후지와라 서기는 감사받고 싶어

 

 

「저, 저기 회장……. 정말로, 정말로 괜찮은건가요……? 무리하지 않는 건가요?」

 

 

 앞머리에 극흑색 리본을 붙인 소녀──후지와라 치카는 올려다보며 쭈뼛쭈뼛거리며 말하는 상태로 물었다.

 

 그녀가 바라본 곳에는 눈매가 이상하게 날카로운 한 소년. 『회장』이라고 불린대로, 그들에겐 뚜렷한 상하관계가 있지만, 그것은 현재 적용되지 않고, 지금은 대등한 친구 사이다. 그녀가 『회장』이라고 말해버리는 것은 단순한 버릇이다. 

 

 소년──시로가네 미유키는 평소같은 대담한 미소를 띄우며, 양팔을 푹 꼬며 무언으로 수긍했다. 

 

 

「아아, 신경 쓰지마라 후지와라 서기. 이건 내, 너에 대한 최소한의 보답이다. 오히려 사양은 필요없다」

 

 

「그, 그치만……만약에 가족, 그야말로 케이 쨩에게라도 들키면……」

 

 

 ──회장 살해당해요!

 

 후지와라는 목에서 뛰쳐나올 뻔한 말을 억지로 삼켰다. 그리고 그대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세해, 곁에 두고 있던 잔에 손을 뻣어, 꽁꽁 차가워진 찬물을 다 마셨다. 

 

 대량의 진땀을 목덜미에 흘리고 있는 것은 꿈에도 모르고, 시로가네는 비어있는 후지와라의 잔을 손에 들었다. 

 

 호에? 바보같은 목소리를 내는 친구에게, 그는 자연스럽게 말했다. 

 

 

「마침 잘됐군. 내 것도 남지 않았으니, 후지와라 서기 것도 떠오지. 그동안 원하는 것을 골라줘」

 

 

「그, 그치만그치만그치만……! 회장, 역시 이런건──!」

 

 

「부탁한다ー」

 

 

 후지와라의 필사적인 호소는 닿지 않았다. 

 

 덧붙여서, 무심코 뻗은 왼손도 닿지 않았다. 

 

 자신부터 솔선해서 잡일을 하려는 것은 시로가네의 장점이지만, 이번 일에 있어서는 그렇지도 않았다. 

 

 왼손으로 허공을 잡으면서, 후지와라는 생각했다. 

 

 

(어째서……. 어째서 이렇게 된걸까……?)

 

 

 필사적으로 뇌를 돌려보지만 꽤나 해답은 나오지 않는다. 

 

 무리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후지와라가 아무리 녹슨 뇌를 돌려도 자신이 원하는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리가 있냐는 것이다. 

 

 문득 시로가네에게 시선을 돌리면 그는 만사태평하게 수돗물을 잔에 붓고 있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얼음을 넣어주고 있는 건 후지와라 적으로 고평가지만, 그런 건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 

 

 

(시간 제한은……기껏해야 1분!)

 

 

 어쨌든, 아무리 신에게 바라건대 시간은 나아간다. 그래, 시간의 흐름은 한순간으로, 이렇게 허둥대는 동안에도 1초, 또 1초씩 카운트다운 수치는 0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후지와라는 생각해──무모하게도, 두가지를 생각하려고 시도했다. 

 

 

 ──병립사고. 

 

 

 이것은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을 뇌가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다. 

 

 라고, 여기까지 들으면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인간은 의외로 병립 사고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험공부에 음악을 들을 때나, 많은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등이다. 

 

 

 ──하지만!

 

 

 상기해둔 예는 『무의식』으로 행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습관』이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일상생활에 들어가는 것으로, 뇌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다. 

 

 그런데 의식해서 실시하면, 이것은 꽤나 어렵다. 

 

 그것이 후지와라같은, 기본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라면 더욱 그렇다. 

 

 이것이 그녀의 친구──시노미나 카구야나, 그야말로, 시로가네 미유키라면 번거롭지도 않지만, 원래 스테이터스가 아무렇지 않게 높은 후지와라도, 이럴 때는 평소 행실이 말한다. 

 

 

(집중……집중이에요……! 남은 시간은──약 30초!)

 

 

 각오는 정했다. 

 

 후지와라는 두 눈을 펼쳐진 체, 테이블 위에 놓인 메뉴표를 응시했다. 시력이 보통으로 좋은 그녀지만, 기분이 고양된 탓인지 꾸욱하고 얼굴을 가까이 했다. 

 

 이것도 저것도 그녀에게 있어서는 군침이 입술에서 떨어질 것 같은 일품이지만, 다시 말하지만, 시간 제한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으으으……, 이걸로 할까나아. 그치만그치만, 이걸로 한다는 방법도 있네요……」

 

 

 신음 소리를 내는 후지와라. 

 

 결국엔 심호흡을 하고, 초조해하는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한다. 

 

 곁에서 보고 있으면 『이 여고생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같은 모습이다만, 슬프게도, 태클거는 역은 후지와라 분은 적당량으로, 자기 분은 컵 가장자리 5밀리 아래로 붓는 것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시로가네가 돌아오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듯 했다. 

 

 

(가능한 싼 걸로! 가능한 싼 걸로!)

 

 

 중요한 일이라서, 두 번, 뇌내 재생시킨다. 

 

 후지와라는 저것도 아니고 이것도 아니라며 찾아보면서──운좋게도──동시에 몇질 전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

 

 

 

 사립 슈치인 학원. 

 

 일찍이 귀족이나 무사 가문을 교육하는 기관으로 창립된 유서 깊은 명문교이다!

 

 계급제가 폐지된 지금도 여전히, 부잣집에서 태어나, 장차, 나라를 짊어질 재목들이 많이 취학하고 있다. 

 

 도쿄 미나토 구에 본거한 유치원~대학까지 일관교지만, 편입이라는 형태로 입반 입시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건 전후, 신분의 자유화가 확대되면서 일반 계층의 입학 희망자가 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편입은 그정도의 범인이 달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편차치는 바보처럼 높아, 어쩌면, 그 수치는 77안팍!

 

 설사 합격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원래부터가 상급 계층만으로 성립되었던 이 학교에서는 신분 피라미드가 있어, 뒤집는 거은 불가능에 가깝다. 라고할까, 불가능하다. 

 

 그리고 제일 아래 계층이──『퇴원』, 즉, 중도 입학 학생들이다. 그들 위에 있는 『순원』 학생들이 있고, 그들 사이에는 절대적인 벽이 있다. 

 

 그런 가운데, 학원 사상 세 번째의 『퇴원』인 학생회장이 나타났다. 

 

 1학년이면서도 멋지게 당선된 것이──시로가네 미유키인 것이다. 

 

 후지와라 치카는 서기이며, 시로가네의 부하다. 

 

 물론 학생회 멤버로서, 부회장이나 회계인 학생이 있지만, 이번 이야기에는 별로 관계 없다. 

 

 

 

 

 며칠 전. 

 

 학생회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그 날, 드물게 두 사람밖에 없었다. 

 

 시로가네와 후지와라다. 

 

 평상시에는 부회장과 회계가 있지만, 부회장인 시노미야 카구야는 집의 사정, 회계인 이시가미 유우는 일찍 일을 끝내고 신작 게임의 구입을 향해 갔다. 

 

 벌써 두 사람도 일을 끝내고, 지금은 잡담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시가미 군, 새로운 게임을 사겠다고 하던데, 시간을 맞출 수 있을까요?」

 

 

「아아, 그건 나도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뭐든지 예약하고 있다고 해서 말이야. 발매일로부터 한 달 이내라면 언제라도 찾으러 가도 되는 것 같아」

 

 

「역시, 이시가미 군이네요―, 회계 일도 오늘은 엄청난 속도로 끝냈고요」

 

 

 헤에―, 하고 후지와라는 감탄했다. 

 

 시로가네는 그녀가 타준 커피를 마시며 마음속으로 동의했다. 

 

 

(자신에게 흥미가 있는 것에는 전력이 될 수 있다. 게임이라고 해도, 훌륭하군……. 뭐, 이시가미에게는 조금 더 시야를 넓혀 사물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리고, 기말 테스트는 보통으로 낙제점을 받았었고……그 녀석, 진급이 가능한걸까……)

 

 

 시로가네에게 자신을 갖고 『후배』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이시가미정도다. 

 

 학생회장이라는 직책상, 친한 선후배 하나둘씩은 있을 것 같지만, 시로가네의 날카로운 눈매때문에 그는 일반 학생들에게서 경외의 대상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여기서 강조해두지만, 별로, 그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꽤 신망되고 있다. 

 

 

 ──『질실강건』. 

 

 ──『총명영지』. 

 

 

 시로가네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말들을 체현하듯이 높은 성적을 남기고, 이 슈치인 학원에서도 수석으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 열린 1학기 기말 테스테에서는 보기 좋게 1위를 잡고, 4연속 톱이라는 위업을 기록 중이다. 

 

 또 전국 모의 시험에서도 정점을 다투어, 천재들과 호각이상으로 다투는 맹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시로가네 미유키가 학원 사상 세 번쨰 『퇴원』인 학생회장인 것은 위에서도 말한 것이지만, 처음에는 호의적으로 생각하지 않은 학생이 몇 사람이나 있었다. 학생회장 자리를 내려놓게 하려고 획책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중에는 학원에서 내쫓으려고 책모를 짜는 학생도 있을 정도다. 

 

 실제로, 두 번째 『퇴원』인 학생회장은 부활동 연합의 회의에서 실례인 태도를 취해버려, 부모의 근무처가 캄보디아로 보내졌을 정도다. 그에 따라 두 번째도 학원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로가네 미유키는 훌룡한 남자였다. 

 

 두뇌는 말할 필요가 없고, 모범적인 행동으로 학생들의 경외감을 모으는데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정평이 난 날카로운 안광이다. 그야 이젠 두려움 받는 것이다. 

 

 

 ──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시로가네 미유키라는 인간은 두뇌명석하고,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 이러한 평가를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으로부터 받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실수이다. 

 

 그는, 일종의 노력 중독이다. 

 

 자・신・은・우・수・한・인・간・, 천・재・라・고・믿・으・며・정・신・적・안・정・을・도・모・하・고・있・는・것・에・불・과・하・지・않・는・것・이・다・. 

 

 면학이라 해도 마찬가지이다. 확실히 시로가네는 그 근처에 말하는 잡초와는 상당히 다른 존재지만, 1학년 때는 거기까지는 아니었다. 

 

 9위→4위→1위라는 설움을 발판으로 착실히, 호시탐탐 학년 선두 자리를 노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천재는 아니다. 오히려 범인의 범주다. 

 

 천재들과 싸우기 위해 매일같이 보통이 아닌 수련을 주고, 실행하는 것이다. 그 의지력은 무시무시한 것이다. 

 

 눈매가 나빠 경원하기 쉽지만, 그는 지극히 『선인』이다. 

 

 어려운 사람은 그냥 둘 수 없고, 상담은 성심성의껏 대응하고, 오히려 자신이 도움이 되려고 도와줄 정도. 

 

 눈매가 나쁜 것은 단순히 수면 부족이다. 학생 생활, 방과후 학생회 활동, 아르바이트, 게다가 하루 열시간의 공부라는 인간을 초월한 처사는 실로, 너 언제 자는거야? 라고 의심할 레벨이다. 

 

 

(내가 학생회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벌써 반년……. 시노미야의 건에 대해서는 그거지만, 그걸 빼도 눈 깜짝할 사이였구나……)

 

 

 종종 회고에 젖었다.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돌연, 후지와라가 말했다. 

 

 

「회장!」

 

 

「무슨 일이지 후지와라 서기?」

 

 

「끝말잇기 하지 않겠나요!?」

 

 

「……그건 또, 갑작스러운걸……」

 

 

 시치미를 뗴고 말았다. 

 

 갑자기 무슨 말하는 거야? 라고 말끄러미 바라본 시로가네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후지와라 치카는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에게는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학생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 

 

 

 ──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확실히 후지와라는 온화하고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면서, 또한, 매우 사랑스러운 소녀다. 

 

 매력 포인트인 극흑색 리본을 앞머리에 장착했고, 탁 트인 두 눈동자는 늘 반짝반짝 빛난다. 

 

 게다가 가슴이 크다. 

 

 게다가 가슴이 크다!

 

 이른바 포근포근 거유이다. 

 

 정치가 일족의 차녀이며, 증조부가 전 총리대신이며, 숙부가 현직 성대신과 그러저럭 혈통의 소유자이다. 

 

 마땅하다고 해야할지 집안 규칙이 웬만큼 어렵고, 게임이나 만화같은 속된 오락은 금지되어 있다. 설령 하려고 해도 아버지에게 상담할 필요가 있다. 

 

 그녀가 이상하리만큼 삐뚤어지지않고, 마음 상냥한 소녀로 성장한 것은, 오로지, 사랑이 있는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 소녀와 적당한 사이가 되면, 그녀의 이질적임이라고 할까, 마이페이스함에 농락당하게 된다. 확실히 말해서 꽤나 그런 여자아이다. 기행이 아주 눈에 띈다. 

 

 그 또한 그녀의 장점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면, 그 사람도 또한 닮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끝말잇기인가……. 변함없이 후지와라 서기의 분방함에는 어안이 벙벙함을 넘어 감탄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도 않은가. 하지만, 신경이 쓰이는 게 있다)

 

 

「덧붙여 묻지만, 어째서 끝말잇기를?」

 

 

 후지와라로부터 시선을 돌려, 그녀의 뒤이엤는 찬장을 본다.그 중에는 그녀가 가지고 온 많은 게임이 모여있는 것이다. 

 

 평소같으면 무엇인가 적당히 꺼내들 터……라고, 시로가네는 약간 의문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씩 웃으며 말했다. 

 

 

「실은 저, 최근 어휘력을 키우고 있어요!」

 

 

「호오. 그건 좋은 마음가짐이군. 생각해보면 쉬는시간에는 독서에 열중했지」

 

 

「네! 뭐어, 아버지께 지난 번 시험 결과가 좋지 않아서 혼나고, 억지로 넘겨받았는데요」

 

 

 봐주세요, 굉장히 내용이 두꺼워요! 라며 학교 가방에서 책 한 권을 꺼내는 후지와라. 

 

 봐보면, 확실히 두툼하다. 책애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면 현기증 날 물건일 것이다. 

 

 

「1000페이지 정도는 되지않아?」

 

 

「아뇨, 1003페이지에요」

 

 

 정색하고 대답하는 후지와라에게, 시로가네는

 

 

「그, 그러냐……」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시로가네는 빈 머그컵을 테이블 위에 두면서, 흠하고 생각했다. 

 

 대치하고 있는 것이 후지와라가 아니라 호적수인 시노미야 카구야였다면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의 대상이지만, 그녀에 한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후지와라 서기, 이렇게 말하면 뭣하지만, 나와 자네는 지식량의 차이가 너무 많지 않나?」

 

 

 불쾌해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그렇지만 시로가네는 사실을 고했다. 

 

 그의 말대로다. 

 

 만일 후지와라가 학원의 도서관 레벨이라면, 시로가네는 시의 도서관 레벨이다.. 

 

 전력차가 너무 크다는 지적은 너무나 이치에 맞다. 

 

 그것은 당연하게도 그녀도 알고 있다. 

 

 

(후훗. 아무리 저도 대책없이 움직이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은 정치가 일족의 힘을 보여주마! 내심, 그런 것을 맹세하는 후지와라. 그리고 악랄한 얼굴이 되었다. 

 

 다만, 그것은 일순간. 

 

 평소 나타난 미소를 이번에는 더 밝게하며, 그녀는 시로가네에게 제안했다. 

 

 

「보통으로 일본어라면 제가 회장을 이길 수 있는 전망은 제로에요. 하지만 회장, 지금, 세계는 글로벌화가 진행 중이에요! 사람, 물건, 정보, 그리고──」

 

 

「과연, 언어도 후지와라 비서는 말하고 싶은거냐?」

 

 

「역시 회장!」

 

 

「그리고 너는, 외국어를 끝말잇기에 쓰고 싶다고」

 

 

 생글―하고, 그 근처에 잡초가 보이면 반할 미소를 짓는 후지와라. 

 

 하지만 상대는 슈치인 학원의 장, 시로가네 미유키다. 

 

 이제와서 그런 공격은 소용 없다. 이것이 이성으로 신경이 쓰이는 시노미야 카구야라면 어쨌든, 상대는 기행 소녀인 후지와라 치카. 

 

 귀여운 소녀라고 남자의 성품이 고로 생각하는 것을 극히 드물게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이성으로는 보지 않았다. 그건 그녀도 마찬가지이며, 그런고로,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 관계인 것이다. 

 

 

(흠……이것은 언뜻 보기에, 쌍방에 이익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렇지 않게 재녀인 후지와라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가)

 

 

 시로가네는 기억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프랑스 자매학교, 파리 고교와 친선을 겸한 파티. 그 때 시로가네가 서투른 단어밖에 말하지 못한 것에 비해, 후지와라는 나불나불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그때부터 독학으로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있으니까 알겠어. 이 녀석은 어학에 관해서는 얕볼 수 없다)

 

 

 그녀가 말하길, 『일본어가 위하감이 있어요―』라는 것. 

 

 평소 엉뚱한 행동때문에 잊어버리기 쉽지만, 후지와라 치카는 상당히 재녀이다. 

 

 

「역시 정치가의 딸이군. 좋은 전략이라고 솔직하게 칭찬할까」

 

 

「어? 회장이 저를 칭찬해준다니 신기하네요!」

 

 

「게다가 나는 네 제안을 받아들이지. 애초에, 외국어를 쓰는 건 상당히 일반적이어서 말이지. 단, 외국어를 사용할 때는 일본어 번역을 말할 것. 그렇게 없는 말을 말했다간 참을 수 없다」

 

 

「물론이에요. 앗, 그럼 추가 룰로 읿ㄴ어 번역도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건 어떤가요? 거기에 제한 시간은 30초로!」

 

 

「이의는 없다」

 

 

 시로가네 미유키VS후지와라 치카. 

 

 과연 지금, 슈치인 학원 학생회실에서, 한쪽은 학생회장, 한쪽은 5개국어를 말하는 재녀와의 전쟁이 시작되고 있었다. 

 

 종목은──끝말잇기!

 

 끝말잇기는 말장난의 하나, 앞사람이 말한 말의 마지막 음절을 잡고, 그것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말을 한 후, 차례차례로 이어지는 게임이다. 

 

 

「준비는 됬나요?」

 

 

「훗, 선공은 양보하지」

 

 

 말하면서 해냈다는 입모양을 하고, 후지와라는 또 영악한 미소를 띠었다. 분명히 말해서, 여자 아이가 짓기에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시로가네는 이해했다. 상대하고 있는 소녀는 대등한 호적수라는 것을. 

 

 

(이 녀석은 승부사가 되면 상당히 강한 면을 보이니까 말이야. 방심은 금물이다)

 

 

 후지와라 또한 이해하고 있다. 상대하고 있는 청년은 라스보스 이상의 존재임을. 

 

 

(회장은 쓸데없이 자존심이 강하니까, 틀림없이 진심으로 올거에요. 게다가 통찰력도 뛰어나고, 이번 승부에서 반칙은 일단 쓰지 않아요. 하지만 이길 수 있어요! 이겨서 내일 카구야 씨랑 이시가미 군에게 자랑하고 싶으니까 질 수는 없어Yo!)

 

 

 텐션이 이상해져, 어미가 이상해졌다. 

 

 시로가네와 후지와라, 양자의 시선이 엇갈렸다. 

 

 눈동자는 어느쪽도 반짝거리며 빛나, 승리만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였다. 

 

 심호흡을 하고 나서, 선공인 후지와라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러면 무난하게 ──『끝말잇기(しりとり)』」

 

 

「흠……『땅りく』이다」

 

 

「『쓰레기(くず)』에요!」

 

 

 망설임 없이 즉답하는 후지와라.

 

 이에 반해, 시로가네는 전율이 스쳤다. 무심코 그녀를 다시 바라보지만, 후지와라는 『?』인 퀘스쳔 마크만 머리에 낼 뿐이다. 

 

 

(여자가 당당하게 『쓰레기』라니……예전부터 느끼고 있었는데, 이 녀석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군)

 

 

「……『(줌ズ―ム)』으로 어떨까」

 

 

「『무자각 괴롭힘(無自覚むじかく)』이에요!」

 

 

「『구구단(くく)』」

 

 

「『구획(くかく)』이요!」

 

 

「『뽕나무(くわ)』」

 

 

「『만곡(わんきょく)』이에요!」

 

 

 여기서 시로가네는 한숨을 쉬고 나서. 

 

 

「…………『곰(くま)』이다」

 

 

 그래, 대답했다. 그리고 초조하게 혀를 한번 찼다. 

 

 후지와라는 그런 시로가네를 봐도 불쾌감을 드러내지 않고, 싱글벙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후후훗, 어떤가요 회장! 이것이야말로 확실한 승리의 한 수, 『한글자 공격』입니다!)

 

 

 겉으로 싱글벙글 웃는 얼굴, 그러나 내면에서 후지와라는 만족스럽게 웃었다. 

 

 ──『한글자 공격』!

 

 지금과 같이, 전회와 같은 글자로 해서 단어를 채워가는 전법이다. 

 

 옛날부터 끝말잇기는 시간 낭비때문에 사용되어 왔다. 대부분의 경우는 쓸데없이 싸움이 길어져, 시간만이 쓸데없이 지나간다. 

 

 만약 승리에 목이 마르다면, 그에 상응하는 『전법』이 필요한 것이다. 

 

 

(알고 있었지만, 역시 『한글자 공격』을 사용해 왔나……. 아직 『く』로 시작하는 단어의 수는 있지만, 귀찮다……)

 

 

 그렇다고는 해도, 시로가네는 내심, 혀를 내둘렀다. 

 

 아직 초반의 초반, 전초전이지만, 어떻게든 이번 후지와라 서기로부터는 심상치않은 기백을 느꼈다. 

 

 짐작이지만 금빛 오라가 나오는 것 같다. 

 

 언제나 이정도라면 더 평가 받을 수 있을텐데, 슬프게도, 평소의 그녀는 핑크뇌다. 

 

 

「앗,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마약(まやく)』이에요!」

 

 

「어이어이, 뒤숭숭한 단어구나──『구축(くちく)』」

 

 

「회장님도 저한텐 말하지 못한다구요~. 음──“cook(クック)”. 일본어로는 친숙한, 요리사네요」

 

 

「……여기서 영어인가. 하지만 후지와라 서기, 빨리 사용하면 몰리는 게 아닐려나?」

 

 

「아하하, 설마요~. 아직도 할 수 있어요~」

 

 

 시로가네의 도발에 후지와라는 응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그 시로가네도 속으로 낭패했다. 

 

 

(오늘 후지와라는 이상하다. 뭐냐, 뭐가 그렇게까지 그녀를 그럴셈으로 만든거지!? 시노미야나 이시가미에게 오늘 일어난 일을 말해도 믿지 못하겠지……)

 

 

 동요를 감추지 못하는 시로가네. 

 

 후지와라는 정말 좋아하는 친구 카구야가 항상 짓고 있는 새침한 얼굴로, 그런 그에게 되물었다. 

 

 그것은 잠시 여유로움의 표현. 

 

 정신적으로 내가 유리하다고, 그녀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해버렸어요! 그만 영어를 써버렸어요! 이래선, 제 일본어 실력이 다 떨어져간다고 회장에게 가르쳐주는 거죠!? 아뇨, 아직 있지만! 카구야 씨, 부디 저에게 힘을! 힘을 주세요!)

 

 

 빌려달라고 말하지 않고, 달라고 말하는 시점에서 본인의 욕심이 보인다. 

 

 그렇다고는 해도, 다시 말하지만, 아직 초반이다. 

 

 시로가네는 곧 냉정을 되찾아, 게임을 재개시켰다. 다음 한수를 조용히 내놓았다. 

 

 

「그렇군──“clock(クロック)”. 일반적인 일본어로는 시계군」

 

 

 찰나, 후지와라에게도 방금 전 시로가네와 같이, 충격을 받았다!

 

 

(여기서 회장도 영어!? 엣, 어째서어째서!?)

 

 

 후지와라는 시로가네의 학력의 높이를 잘 알고 있다. 

 

 그와는 고등학교 때부터의 친분이지만, 일반 학생보다는 그를 알고 있는 자긍심이 있다. 같은 반이고, 학생회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본인이 들으면 격노하겠지만──카구애보다도 본래 시로가네의 행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설마 회장……끝말잇기도 폐품인가? 아니 그래도, 역시 끝말잇기에서 폐품은 없겠죠……)

 

 

 뇌리에 스치는 것은 시로가네와 단 둘이 보낸 나날. 

 

 객관적으로 들으면 청춘의 한 페이지와 같이 느껴지지만, 그 진실, 청춘 등과는 거리가 먼 『지옥』이었다. 

 

 후지와라 치카는 시로가네 미유키를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알고 있다. 

 

 좋은 의미로는 역시 어려운 사람을 돕는 호인스러운 성격에 두뇌가 명석한 것일 것이다. 그가 내세우는 신조는 참으로 존경스럽다. 

 

 나쁜 의미로는──뭐어, 폐품같은 점이 있다는 것이다. 배구의 서툼도, 그리고 가창력이 별로 없는 것에 후지와라는 절규한 것이다. 게다가 열심히 노력하는 그를 보면 모성 본능이 간질거려……그를 일류 선수로 키워(과장), 일류 가수로 키워보인 것이다(과장). 

 

 

「저기 회장」

 

 

「……?」

 

 

「혹시 끝말잇기도 서툴다, 라는 건 아니죠?」

 

 

 참지 못하고 묻자, 시로가네는 기가 막힌 듯 어깨를 움츠렸다. 

 

 

「어이어이, 역시 끝말잇기는 보통으로 한다고. 얕봐서는 곤란하다」

 

 

「……그, 그렇죠―!」

 

 

 후지와라는 빠직했다. 관자놀아가 꿈틀거리고 만다. 

 

 

시로가네(아들)

 

후지와라(모친)

의 심경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평상심, 평상심이에요! 내가, 실은 할 수 있는 아이라는 걸 어필하는 겁니다!)

 

 

 습―하아―하고 심호흡을 한다.

 

 

「“christmas(クリスマス)”입니다! 일본어 번역은 필요없죠」

 

 

「“smile(スマイル)”. 일본어로는 미소다」

 

 

 말한 본인이 웃는 걸 보인다면, 대부분의 학생이 비명을 지를 것이다. 

 

 

「또, 또 영어인가요……」

 

 

「무슨 말을 하는거야, 룰의 범위 내겠지」

 

 

「아, 아뇨아뇨! 물론 괜찮다구요? 그럼──“rule(ル―ル)”입니다!」

 

 

 그거, 내가 지금 말한거잖아! 라고 외치고 싶은 충동을, 시로가네는 어떻게든 억제했다. 

 

 천천히 무언으로 노려보니, 후지와라는 잘난 듯한 얼굴로 브이 사인을 했다. 

 

 

「……『루마니아(ル―マニア)』는 어때」

 

 

「『あ』인가요……──『암막(あんまく)』입니다!」

 

 

「『구두(くつ)』」

 

 

「『이쑤시개(つまようじ)』에요!」

 

 

「『자각(じかく)』」

 

 

「『공백(くうはく)』이에요!」

 

 

「『풀(くさ)』──위험해라」

 

 

 아뿔사! 하고 입을 다물었지만, 시로가네는 한 가지 실수를 해버렸다. 

 

 이래서야 생각할 것도 없이 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후지와라는 우후후―하며 웃으며, 가차없이 부추겼다. 

 

 

「이런 회장, 하면 안되는 실수네요」

 

 

「……됐으니까 빠리 대답해라」

 

 

「흐흥──『울타리(さく)』입니다. 앗, 이 경우에는 동음이의어는 안하는 걸로 부탁드려요~」

 

 

「알았다. 그렇군──『고락(くらく)』」

 

 

「『굴삭(くっさく)』이요!」

 

 

「『공덕(くどく)』」

 

 

「……“quick(クイック)”입니다!」

 

 

「『고육(くにく)』」

 

 

「…………“classic(クラシック)”이요!」

 

 

「『근심(くったく)』」

 

 

「………………『굴욕(くつじょく)』이요!」

 

 

 

 여기서 자력의 차이가 나고 있었다. 

 

 시로가네가 술술 말하고 있는 반면, 후지와라는 점차 해답에 시간이 걸리기 시작했다. 

 

 물론 후지와라도 편차치 77이라 하는 명문교, 슈치인 학원에 재적하고 있는 학생이다. 때문에, 그녀의 어휘는 아직 바닥은 아니다. 

 

 다만, 그것은 보・통・으・로・게・임・을・계・속・한・다・면・이・란・의・미・의・경・우・의・이야기다. 

 

 

(설마 『く』로 시작해서 『く』로 끝나는 승부가 되다니……!역시 회장, 추합니다!)

 

 

 최초로 『한글자 공격』을 걸어온 것은 후지와라지만, 이 여자, 자신의 일은 모른 체하고 있다. 

 

 후지와라는 이를 갈았다. 

 

 시로가네 또한 이를 갈고 있었다. 

 

 

(아직 수는 있지만……이 승부, 질 수는 없다!)

 

 

 여기서 끝말잇기는 크게 변모하고 있었다. 

 

 즉──『く』부터 시작해서, 끝이 『く』로 끝나는 단어들이다. 

 

 

「훗, 이제 이렇게 될줄이야」

 

 

「이 승부, 저는 전력으로 이기겠어요!」

 

 

 양자 서로 노려봤다. 

 

 제한 시간은 30초. 이 경우, 시간을 극한까지 이용함으로써 『다음』과 『그 다음』 말을 마련해야 한다. 

 

 그냥 끝밀잇기, 하지만 끝말잇기. 

 

 이것은 분명한 승부이며, 프라이드 높은 시로가네가, 명예 만회를 노리는 후지와라가──지는 것을 남이 허락해도 자신이 허락하지 않는다. 

 

 

「다음은 내 차례다. 간다 후지와라!」

 

 

「오세요 회장!」

 

 

 양측의 포효와 함께, 끝말잇기는 더욱 가속된다──!

 

 

 

 ──30분 후. 

 

 

 

「하……하……슬슬 포기하면 어떨까, 후지와라 서기?」

 

 

「그건 제 대사에요……집요하고 끈질긴 남자는 싫어한다구요」

 

 

「그렇다면 나도 말하지만, 집요한 여자는 싫어한다」

 

 

 어깨로 숨을 쉬는 시로가네와 후지와라. 

 

 30분 동안, 한순간의, 속박 게임을 하는 담력. 

 

 이제 여기까지 오면 단순히 오기다. 

 

 

(어차피, 이제 한계라고……. 랄까 이 녀석, 역시 어학에 관해서는 대단하다……. 내가 모르는 언어를 다양하게 사용해서……)

 

 

(이제 한계에요~……. 그렇다고 할까 회장, 어째서 일보어랑 영어만으로 여기까지 늘릴 수 있나요!? 무서움을 넘어서 끈질겨요!)

 

 

 시로가네는 고개를 뚜둑뚜둑 울리면서, 은근히 시계 쪽으로 눈길을 보냈다. 

 

 그리고 「앗」하고 소리쳤다. 

 

 

「위험해, 슬슬 아르바이트 전에 가지 않으면……. 후지와라 서기, 게임은 여기서 일단 중지하고, 나중에 이어서 해도 괜찮을까?」

 

 

「그건 괜찮지만……회장, 이번엔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요? 이대로는, 평생 계속 될 것 같고」

 

 

 후지와라가 말한대로였다. 

 

 속박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는 해도, 원래, 끝말잇기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く』의 다음은 다른 단어로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 만약 『く』에서 지더라도 다른 단어에서 이기면 될뿐인 것이다. 

 

 시로가네도 그건 알고있었다. 

 

 

「그렇군……이 게임, 무승부로 할까」

 

 

「네!」

 

 

 둘다 한손을 내밀고, 악수를 나눈다. 

 

 이성과의 접촉이 별로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 이성으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나는 돌아가지만……너는 어쩔거지?」

 

 

「저도 돌아갈래요~. 방에 혼자 있어도 괜찮고, 이 방 에어컨이 없어서 더우니까요~」

 

 

 학생회실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게다가 난방도 없다. 따라서, 여름은 덥고 겨울은 춥다. 

 

 재빨리 귀가 준비를 끝내고, 시로가네와 후지와라는 함께 학생회실에서 나왔다. 자물쇠를 단단히 잠그고, 도중, 직원실에 들려 열쇠를 돌려주었다. 

 

 승강구로 향하는 중, 그러고보니 시로가네는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했다. 

 

 

「생각해보면, 후지와라 서기와 이렇게 단 둘이 있는 건 꽤 오래간만이군」

 

 

「그렇네요~. 마지막은 분명, 교가 연습이 마지막 아닌가요?」

 

 

 라고, 여기서 후지아롸는 미소를 없애고, 정색을 하고 말을 계속했다. 

 

 

「아니 진짜, 그 날은 『지옥』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 후지와라 서기 덕분에 나는 성장할 수 있었어」

 

 

「……회장님은 치사하네요. 답례를 해주면 용서해줄게요……」

 

 

 후지와라는 수줍은 듯 웃었다. 

 

 시로가네는 에헤헤거리며 뺨을 긁는 그녀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새삼 느꼈다. 

 

 평소 기행때문에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인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상당히 도움을 받았다. 

 

 에헤에헤 거리며 행복에 빠져드는 그녀를 상관없이, 시로가네는 끝말잇기로 피폐해진 뇌를 열심히 돌렸다. 

 

 

(벌써 여름방학……. 분명 이 녀석은 상당한 빈도로 여행을 간다고 했지……. 나도 아르바이트로 꽤나 바빠. 방학 전에 뭐라도 답례할까)

 

 

「저기, 후지와라 서기」

 

 

「뭔가요?」

 

 

「방학 전에 시간 좀 내줄 수 있을까. 너에게는 많이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답례를 하고 싶은데」

 

 

 순간, 후지와라는 딱 하고 멈췄다. 

 

 표정이 굳고, 사고도 잠시 정지한다. 

 

 이성이 역활을 하지 못하고, 그녀는 본능대로 입을 움직였다. 

 

 

「지금 뭐라고?」

 

 

 시로가네는 이상하다는 듯 곡를 갸웃거리며, 다시, 그녀에게 말했다. 

 

 

「싫어하니까, 뭐라도 답례하려고 생각했다만. 그렇군……함께 식사라도 할까?」

 

 

 ──함께 식사라도 할까?

 

 남자가 여자를 식사에 초대한다, 이것은 말하자면 데이트 신청이다!

 

 시로가네는 이렇다할 긴장도 없이, 전국의 동정이, 꽤나, 말할 수 없는 걸 입에 담은 것이다. 이것이 슈치인 학원의 회장의 힘이다!

 

 라고 하면 오해를 낳을 수 있으므로 말하지만, 시로가네는 동정이다. 오히려, 이상하게 인기가 있지만 교제 경험은 없다고 하는──이른바, 몬스터 동정인 것이다. 

 

 그런 몬스터 동정인 그가 어째서 후지와라에게 식사를 권했는가?

 

 이것은 단지, 속셈이 아닌 선의 100%의 말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그녀를 이성으로 보지 않는다. 

 

 그렇기에 생기는 대담한 행위. 

 

 만일 이성으로서 보고있는 시노미야 카구야라면 이와 같이 능숙하게 할 수 없다. 

 

 

「그건……회장과 단둘이서 먹는 식사인가요……?」

 

 

「뭐, 그렇네. 그게 뭐──」

 

 

 시로가네는 여기서 비로소 깨달았다. 

 

 초여름의 햇볕이 내리쬐는 복도, 남자와 여자가 동행해 걷고, 그리고 남자가 여자를 식사에 초대했다. 

 

 

(어라? 이건 이른바 데이트 신청인게?)

 

 

 새삼스럽게 자신의 행실을 깨달았다. 

 

 흠……이라고, 일부러 그럴 듯하게 중얼거린다. 

 

 하지만 시로가네는 앞서 한 말은 철회하지 않았다. 

 

 실제로, 후지와라에게 감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멋대로 꼬드겨 함부로 말문을 닫는 것은 너무나 실례일 것이다. 

 

 

「어때? 만약 시간이 되지 않아서 무리라면 다른 방법으로 답례해서──」

 

 

「꼭 가요!」

 

 

 시로가네의 말을 끊고, 후지와라는 큰 소리로 외쳤다. 

 

 불쑥 나온 대 불륨에 시로가네는 흠칫 반응해, 드물게 순수한 미소를 띄었다. 

 

 고맙다, 고 말하려던, 그는 번쩍 두 눈을 떴다. 

 

 

「왜 우는거야!?」

 

 

 후지와라는 울고 있었다. 

 

 큰 눈에서 깨끗한 물방울이 뺨을 타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그녀는 흐느껴울며. 

 

 

「훌쩍……이게 아이의 성장을 기뻐하는 어머니의 기분일까요……? 회장, 저, 기뻐요!」

 

 

「그, 그러냐……?」

 

 

「장하다 장해!」

 

 

 발돔움해 시로가네의 머리를 쓰다듬는 후지와라. 

 

 동급생에게 하는 말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는 않지만, 의외로, 시로가네는 아주 마음에 없는 것도 아닌 것처럼 받아들여져 있었다.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너무나 가혹했다. 

 

 ──시로가네 가. 

 

 직업 미상의 아버지의 건, 산겐자야 도보 20분, 월세 5만엔의 아파트에서 사는 일가이다. 

 

 슈치인 학원에 다니는 학생 대부분이 부자집인데 비해, 시로가네 가는 매우 가난한다. 

 

 시로가네 미유키는 지금은 학원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처음에는 입학 일주일만에 퇴학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가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퇴원』이기 때문이다. 

 

 원래 그는 슈치인 학원에 입학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었다. 적당한 공립 고교를 응시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멋대로 특기생 원서를 낸 것이다. 운좋게 특대 범위에 들어갔지만, 그것도 성적은 신통치 않아 추가 합격이었다. 

 

 그런 그가 학생회장이 되기로──결심한 데는 물론, 상응하는 이유가 있지만, 이 이야기에는 상관없는 일이다. 

 

 어쨌든, 시로가네 미유키──나아가서, 시롸네 가는 여러가지 곤란을 조우해왔다. 

 

 예를 들면 부친의 공장 경영 실패. 

 

 그리고──모친의 출가. 

 

 그에게는 여동생이 한 명 있다. 오빠로서 슬퍼할 여유가 없었다. 

 

 어머니의 애정을 모른다고 할 수가 없었다. 여동생은 더 잘 모르니까────. 

 

 

「흠―, 만족했어요!」

 

 

 만족스럽게 한숨을 내쉬며, 후지와라는 간신히 시로가네에게서 떨어졌다. 

 

 

「알고있겠지만, 역시 즐거웠다」

 

 

「에헤헤―. 그럼요 회장, 저는 이번 학기 중이라면 언제라도 괜찮아요! 여름방학 전이라면 기본적으로 비어있어요!」

 

 

「흠……그럼, 3일 뒤 금요일은 어때? 이 날이라면 다음날은 휴일이고, 나도, 드물게 바이트 시프트가 들어가지 않으니까」

 

 

「알겠습니다! 회장, 기대하고 있을게요!」

 

 

「오우! 맛있는 밥을 사주지!」

 

 

 아하하하!

 

 어느덧 도착한 승강구에서 두 남녀의 시끌벅적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또한, 그들의 이야기의 자초지종을 듣고 있던 일반 학생들 사이에는 당분간 『시로가네와 후지와라 연애 의혹』이 흘러나오게 되었다. 

 

 

 

 

 

§

 

 

 

 장면은 돌아오고, 현재는 금요일의 방과후. 일찍 학생회의 일을 끝내고, 시로가네와 후지와라는 저녁 식사 시간에 모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고 있었다. 

 

 덧붙여서, 시노미야 카구야는 갑작스런 두 사람의 귀가에 당황하고, 이시가미 유우는 『회장과 후지와라 선배, 데이트라도 가는건가……?』라고 짐작하는 것이 무서워서 그도 다시 철퇴했다. 

 

 어쨋든, 그 때, 후지와라는 너무나 기뻐서 자기를 잊고 있었다. 

 

 아들(거짓말)의 뜻밖에 성장에 맹목적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회장 집이 무척 힘들게 살고있는 건 본인 입으로도, 그리고 케이 쨩으로부터도 눈치채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째서 나는 안이하게 승낙해버린건까요!?)

 

 

 후지와라는 후회하고 있었다. 

 

 그 떄 시로가네의 『맛있는 밥을 사주지!』라는 남자다운 말에, 해냈다! 라는 생각이 가득했지만, 문득 정신을 차리자 꽤나 문제가 생긴 것이다. 

 

 

「싼거싼거싼거싼거싼거싼거」

 

 

 중얼중얼 중얼거리는 모습은 꽤나 호러다.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모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가격이 싼 요리가 비교적 많지만, 그래도, 당연하지만 요금이 발생한다. 

 

 금전 감각이 둔한 어느 도련님이나 아가씨와는 달리, 후지와라는 그 근처는 일반 상식을 알고 있었다. 

 

 

「──기다렸지」

 

 

 머리 위로부터 목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들면 거기에는 시로가네가 있었다. 

 

 그의 양손에 쥐여진 것은 두 개의 잔. 한쪽은 적당량의 수돗물이 들어간 잔, 한쪽은 한계까지 수돗물이 담긴 잔이다 . 

 

 그 가난 근성에, 후지와라는 마음 속으로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집에 있는 과자를 가지고 오자, 그래, 굳게 결심했다. 

 

 

「정했어?」

 

 

 후지와라는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 

 

 

「에! 그럼 이 햄버거로!」

 

 

 그러자, 여기서 시로가네는 고민하는 기색을 보였다. 

 

 턱에 손을 얹고 「흠……」하고 중얼거린다. 

 

 후지와라는 그 모습을 보고 정신이 없었다. 

 

 

(혹, 혹시 회장에게는 비싼 거였나!? 그, 그치만 세금 포함 338엔으로, 이 가게 메뉴 중에서 상당히 저렴할 터!)

 

 

「알았어. 세트는 A세트로 괜찮을까?」

 

 

「후에? 세트, 인가요……?」

 

 

「……? 설마 햄버거 뿐? 하지만 후지와라 서기, 그럼 너무 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찰나, 엄청난 충격이 왔다!

 

 ──그릴 메뉴―. 

 

 두 사람이 찾은 패밀리 레스토랑의 메뉴에는, 밥이나 빵 같은 것은 곁들어지지 않았다. 

 

 세트, 라는 형태로 추가 요금을 지불함으로써, 이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다. 

 

 후지와라는 완전히 실념하고 있었다. 겉보기 수치에 속았던 것이다. 

 

 그녀는 갈등했다. 

 

 본심을 말하자면, 적어도 밥은 먹고 싶다. 역시 햄버그만으로는 너무 허전하고, 무엇보다, 너무 괴롭다. 

 

 하지만 방금 나는 결심했을 것이다. 

 

 회장의 소비를 최대한 억제하자고!

 

 천사와 악마가 속삭인다. 

 

 천사가 말하기를, 「안 돼요! 회장에게 감사하는 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집에는 과자도 있고, 여기는 참아야해요!」

 

 악마가 말하기를, 「뭐어 뭐어, 괜찮지 않나요. 이건 아들이 어머니께 드리는 답례라구요? 오히려 어리광 부리지 않으면 실례에요~」

 

 후지와라는 조심조심 물었다. 

 

 

「회, 회장은 어느 걸로 하시나요……?」

 

 

「응? 나말이야? 나는 닭튀김 정식으로 할 생각이다」

 

 

 정식 메뉴 항목을 빛의 속도로 열고, 후지와라는 닭튀김 정식, 그 값을 확인했다. 

 

 ──세금 포함 738엔. 

 

 단품 햄버거의,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그녀는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말했다. 

 

 

「밥과 수프 바가 있는 B세트를 부탁해요」

 

 

 밥과 수프 바가 있는 B세트는 세금 포함 322엔. 

 

 338+322=660엔. 

 

 이 여자, 세트 중에 가장 비싼 걸 고르면서도 시로가네보다 싼 값으로 만들어서, 약간의 죄책감을 떨쳤다. 

 

 덧붙여서, 이 때 시로가네의 심정은 이랬다. 

 

 

(사주는 쪽이 사는 쪽보다 비싸도 괜찮은건가……?)

 

 

 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남자가 여자에게 보답한다. 

 

 시로가네에게 이런 시대착오적인 생각이 아직도 남아있다. 무엇보다, 권유한 건 그다. 아무리 상대가 후지와라라 해도, 남자로서 폼을 잡고 싶다. 

 

 

「후, 후지와라 서기. 디저트같은 건 필요없어? 특히 이 치즈 케이크는 아주──」

 

 

「앗, 아뇨. 밤에 단 음식은 충치가 생기기 쉬우니까 괜찮아요」

 

 

 여기와서 이 여자, 진지한 대답이다. 

 

 시로가네는 깨끗이 격침했다. 

 

 탁하고 고개를 숙이고 나서, 점원을 부르는 버튼에 손을 뻗었다. 

 

 이윽고 온 남성 점원에게 메뉴룰 전하자, 테이블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한가하네)

 

 

(한가하네요~)

 

 

 기이하게도 같은 생각에 이른다. 

 

 시로가네는 어쩔까 고민했다. 

 

 그들이 현재 있는 곳은 공공장소이다. 

 

 평소, 학생회실에서 보내고 있는 것처럼 떠들면 가게나 다른 손님에게 폐를 끼친다. 

 

 

「앗, 맞아요 회장! 체스라도 해요!」

 

 

 말하면서 후지와라는 휴대폰을 조작해, 한 앱을 기동시킨다. 2인플레이도 가능한 것 같다. 

 

 시로가네는 생각으로 고개를 숙였다. 

 

 

「요전번 끝말잇기에서 무승부였으니까, 전력으로 이기겠어요!」

 

 

 ──체스. 

 

 둘이서 하는 보드 게임, 마인드 스포츠의 일종이다. 선공・후공 각각 여섯가지 16개의 말을 쓰고, 적의 킹을 모는 게임이다. 

 

 체스는 유희이면서, 『스포츠』이기도, 『에술』이기도 『과학』이라고도 하며, 이기기 위해서는 이 재능들을 종합적으로 갖출 필요가 있다고 한다. 

 

 2인 유한 확정 완전 정보 게임의 게임 이론으로 구분되는 이 놀이에서는, 『운』같은 불확정한 요소는 전무. 

 

 선공이 계속 최선의 수를 치면 선공이 승리하고, 반대로 후공이 계속 최선을 다해도 무승부가 한계다. 

 

 체스에 필요한 것은 장기적인 작전인 『전략』과 단기적인 몇 수 정도의 『전술』. 

 

 이들 2가지가 체스에서는 필요하다. 

 

 

「하지만 체스인가. 나, 별로 한 적 없다만……」

 

 

「앗, 그런가요? 그래도 안심해주세요, 저도니까요!」

 

 

 무해하니까요! 라고 후지와라는 자기 가슴을 두드렸다. 

 

 

 ──만!

 

 

 ────그것은 거짓말이다!

 

 

 이 여자, 자신이 소속된 테이블 게임부에서 상당히 많은 전장을 체험하고 있다. 

 

 일부러 체스같은 꽃같은 여고생에게 맞지 않는 앱을 넣고 있는 것도, 오로지, 부원들에게 몇번이나 져서 분했기 때문이다. 

 

 

(회장은 아무래도 초보자 같네요, 이건 즐거운걸요)

 

 

 흐흥, 하고 후지와라는 당장 이긴 기분이 들었다. 

 

 시로가네는 그녀의 절묘한 변화를 눈여겨보지만, 지적하지 않았다. 

 

 양쪽 목소리를 맞춰 개전을 입에 담는다. 

 

 

「「──승부!」」

 

 

 선공은 시로가네였다. 

 

 이것은 상냥한 마음을 가진 후지와라가 양보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무참하게 이기면 회장이 불쌍하구요』라며, 깔보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체스에서는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고 위에서 말했다만. 

 

 체스 한 판에는, 『초반』, 『중반』, 『종반』으로 세 부분으로 나눠 생각할 때가 많다. 

 

『초반』은, 개시 10수에서 25수를 가리키며, 대국자가 전투에 데비하여 말을 전개한다. 

 

『중반』은, 많은 말들이 전개되어, 국면을 우위로 컨트롤하기 위해 다양한 전술을 쓴다. 

 

『종반』은, 대부분의 말들이 교환되어 반상에서 사라지게 된 국면이며, 킹이 싸움에서 중요한 역활을 담당한다. 

 

 이렇게 치열한 전투는 시작되었다. 선공의 시로가네가 후지와라의 휴대폰을 조작하고, 지금, 개전!

 

 

 ──15분 후. 

 

 

「회장 거짓말쟁이! 마음 속 깊이, 저한테 사과하세요!」

 

 

 후지와라의 후회 섞인 노호가 가게 안에 울려퍼졌다. 

 

 옆자리에 앉은 화장이 짙은 아주머니가 『어머, 수라장? 수라장인가?』하고 끼어들기 근성을 풀풀 내며 두근두근거리는 중, 후지와라는 험악한 얼굴로 시로가네에게 따진다. 

 

 

「이상해요! 이상하다구요! 어째서 제가 3연패인가요!」

 

 

 3연패. 

 

 후지와라는 그렇게 여유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상관없이, 시로가네에게 연패 당했다. 

 

 그것도 접전도 아닌 어이없는 패배다. 

 

 분노하는 후지와라에게, 그러나 시로가네는 새침한 얼굴로 말했다. 

 

 

「어쨰서냐고 물어도……단순한 운이잖아」

 

 

「체스는 2인 유한 확정 완전 정보 게임이에요! 『운』같은 요소가 개입은 못해요!」

 

 

「그럼 실력이네」

 

 

 으으―! 하고 소리를 지르는 후지와라. 

 

 그녀를 「자아자아, 신경쓰지 말라고」라며 나무라면서, 시로가네는 뒤에서 사악하게 웃었다. 

 

 그것은 결국, 조금 전 시노미야가 한 띄웠던 것과 아주 비슷했다. 

 

 

(후지와라 서기가 체스에 상당히 자신이 있는 건 알고 있었다. 애초에 그쪽에서 승부를 걸었잖아, 심심풀이란 명목이라고는 해도, 이 녀석은 시노미야 정도는 아니지만 『승리』에 집착하고 있다. 승산이 있는 걸로 싸우려고 하는 건 당연한 거고, 태도도 환하다. 무엇보다──이쪽이 케이 쨩과 얼마나 해왔다고 생각하는거냐!)

 

 

 후지와라가 거짓말을 했듯이, 시로가네도 거짓말을 했다. 

 

 시로가네가 여동생인 케이와 아직 사이가 좋았던 시절, 틈만 나면 이런 장난감으로 놀고 있었다. 

 

 물론, 아기자기한 생활을 하느라 전용 체스판이나 말은 없었다. 그러나 규칙만 알면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다. 

 

 그들은 적당한 화장지로 훌륭하게 도구를 만들어 냈고, 틈만나면 즐겨했다. 

 

 

「딱 한판, 한판만 더 해요!」

 

 

「그래……라고 말하고 싶지만, 슬슬 요리가 나올 것 같아. 또 다음에다」

 

 

「절대로니까요!」

 

 

 끝까지 불평하며, 후지와라는 마지못해 하면서도 휴대폰을 가방에 넣었다. 

 

 이 여자, 평소에는 천연이라고 하는 한마디로 형용할 수 없는 기행을 하는 주제에, 이럴 때에는 상식적인 행동을 취한다. 

 

 시로가네의, 후지와라에 대한 호감도가 3개 올랐다. 

 

 

「아아―, 역시 회장은 강하네요. 두뇌전은 백전연마군요!」

 

 

「어이어이, 그래선 내가 다른 분야에서는 안된다는 것 같잖냐」

 

 

 웃으면서 말하자, 후지와라는 고개를 갸웃거린다. 

 

 

「틀린가요?」

 

 

 시로가네의, 후지와라에 대한 호감도가 3개 떨어졌다. 

 

 이윽고 음식이 나와, 그들은 둘 다 두 손을 모았다. 

 

 

「「잘 먹겠습니다」」

 

 

 그 광경을 우연히 본 전 중학교 교사 할아버지는 감탄했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대단히 불만스러웠지만, 예절을 지키고 있는 시로가네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생각을 바꿨다. 

 

 아내에게 그 말을 하자, 그녀는 『이 남자, 겁나 쉬워!』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들이 돈을 벌고, 지금까지 키워준 어머니에게 답례를 하려고 식사에 초대한다. 뭔가 이제 이것만으로 그 『지옥』의 날들이 용서되요)

 

 

 후지와라는 내심, 폭포처럼 눈물을 흘렸다. 

 

 오른손으로 들고 있는 콘수프가 들어간 머그컵은 덜덜 떨리고, 시야는 흐려진다. 

 

 이 여자, 고작 660엔으로 저 『지옥』을 『좋은 추억』으로 변화시켰다. 

 

 정말 쉽다. 

 

 

(큭……적어도 좀 더 괜찮은 가게에 가고 싶었지만. 하지만 섣불리 돈을 소비하면 가계부를 쓰는 케이 쨩에게 들키고 말아. 사정을 말하면 용서해주겠지만, 어쩐지, 그건 싫어!)

 

 

 반면, 시로가네는 역시 내심, 폭포처럼 피눈물을 흘렸다. 

 

 닭튀김을 들고 있는 젓가락은 덜덜 떨리고 있고, 싼 음식만 살 수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해 수치를 느낀다. 

 

 이상한 공기가 흐르고 있는 것을 짐작해서인가, 다른 손님이나, 그리고 점원조차, 그들의 근처를 다니려고 하지 않았다. 

 

 20분 후, 접시 위를 깨끗이 비운 시로가네와 후지와라는 잡담을 했다. 화제는 사소한 일상생활에서 눈앞의 여름방학으로 넘어간다. 

 

 

「──이제 곧 장기 휴가인가. 후기와라 서기는 여행이었지?」

 

 

「여름방학 첫 날은 하와이, 다음은 캘리포니아, 그 다음은 두바이네요」

 

 

 스케줄장을 가방에서 꺼내는 후지와라는 천진난만한 미소였다. 

 

 시로가네는 전율했다. 

 

 

(잊고있었지만, 이 녀석의 집도 꽤 부자구나……. 그래도 그걸 감안해도 너무 여행가는 거 아닌가?)

 

 

「결국, 스페인 토마토 축제는 관뒀구나」

 

 

「그거야 물론이에요! 회장이나 이시가미 군, 무엇보다도 카구야 씨랑 밖에서 외출이라니, 다른 예정은 취소하는게 당연해요! 그 카구야 씨랑 밖에 나와서, 게다가 불꽃놀이 대회에요!? 가는게 당연하잖아요!」

 

 

「시노미야 가의 교육 방침은 상당히 이단이라고 들었는데……이번 경우에는 그렇지도 않나?」

 

 

 슈치인 학원 부회장 시노미야 카구야. 

 

 총 자산 200조엔을 넘어 철도, 은행, 자동차 등 무려 천을 넘는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4대 재벌 중 하나로 꼽히는 『시노미야 그룹』. 

 

 그녀는 그 본가 분류, 총수 ・시노미야 간안의 장녀로 태어난 정진정명의 아가씨다. 

 

 노래, 음악, 무예, 어느 분야에서나 눈부신 공적을 남긴 진짜 『천재』. 

 

 그렇기에, 시노미야 가의 규칙은 매우 엄격하다. 

 

 일개 서민인 시로가네로부터 보면 시노미야 가의 그건 상궤를 벗어난 것이지만, 오히려, 아가씨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것일까. 

 

 그 근처를 시로가네가 묻자, 후지와라는 「음―……」이라고 머리를 만졌다. 

 

 

「그렇네요―……제 눈으로 봐도 카구야 씨의 집은 꽤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이야말로 우리들은 카구야 씨랑 사이좋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옛날에는 『얼음 카구야 공주』같은 말을 듣고 있었으니까요―. 아마, 집의 방침이라고 생각하지만요……」

 

 

「아아, 그 때인가……. 예전에는 심했었지……」

 

 

「회장과 카구야 씨, 굉장히 사이가 나빴잖아요. 그 때 저, 살아있단 기분이 아니었어요?」

 

 

 그러면서도 학생회를 그만두지 않은 것은, 오로지 후지와라의 간덩이가 이상하기 때문이다. 

 

 ──『얼음 카구야 공주』. 

 

 옛날, 카구애에게 붙여졌던 별명이다. 냉철한 눈빛과 다른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는 분위기에 이끌려, 많은 학생이 그녀를 떠나갔다. 

 

 그것이야말로 『두려움』이다. 

 

 본능적으로 그들은 이해한 것이다. 범인이 편하게 얘기해서 좋은 사이의 인간은 아니라고. 

 

 그런 가운데, 한 사람만, 집요할 정도로 카구야를 따라다닌 인간이 있었다. 

 

 그 인물이 후지와라 치카다. 그녀만은 결코, 『얼음 카구야 공주』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친구가 된 것이다. 

 

 

「──시노미야, 불꽃놀이 대회에 올 수 있을까?」

 

 

 불꽃놀이 대회. 

 

 여름의 풍물시, 일대 이벤트다. 

 

 슈치인 학원 학생회는 8월 20일 열리는 놀이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글쎄요. 카구야 씨는 가고 싶은 듯하지만, 아버님이 허락하실 수 있을지는 끝까지 모르겠어요……」

 

 

「그래……」

 

 

「그러니까 더더욱, 우리는 카구야 씨가 언제든지 와도 괜찮도록 준비를 하죠!」

 

 

 후지와라는 분명한 어조로 단언했다. 

 

 눈동자에는 확고한 의지의 빛이 비쳐져, 무심코 시로가네는 기백에 휩쓸려버렸다. 

 

 시로가네의 후지와라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올랐다. 

 

 

「그런데 후지와라 서기는, 상당히 시노미야를 좋아하는 구나」

 

 

「네! 카구야 씨가 저를 싫어해도, 제가 카구야 씨를 싫어할 수 는 없어요! 그야말로 회장의 폐품이 안 낫는 거나 마찬가지죠

 

 

 시로가네의, 후지와라에 대한 호감도가 뚝 떨어졌다. 

 

 이 여자, 좋은 일을 하면 나쁜 짓을 무의식적으로 한다. 

 

 

「회장은 여름방학, 어떻게 하시나요?」

 

 

「그렇네……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바쁠려나」

 

 

 차분히 말하자, 후지와라는 힘차게 고개를 숙였다. 

 

 

「죄송해요」

 

 

「……?」

 

 

「죄송해요」

 

 

「아니 그러니까, 무슨 말을……?」

 

 

「죄송해요」

 

 

「그, 그래……」

 

 

 후지와라는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옆에서 보면, 자신은 거만한 태도를 취했던 것이다. 

 

 시로가네는 자상해서 별 말이 없지만, 다른 사람이 들으면 불쾌할 것 같기도 하고, 원한도 사버린다. 

 

 그렇다고는 해도, 실제로, 그녀는 절친한 친구 카구야로부터 상당한 빈도로 저주를 받고 있지만. 

 

 그 일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운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한 학기는 너무 길었지……」

 

 

「저는 오히려, 무척 짧게 느껴졌어요~」

 

 

「어느 쪽이든, 내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후지와라 서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맡겨주세요! 

엄마가() 아들(회장)

을 제대로 돌볼테니까요!」

 

 

 곤란하면 사양말고 의지해주세요! 후지와라는 만면의 미소로 시로가네에게 말했다. 

 

 

(부탁한 건 학생회의 일이지만……. 아니, 사생활도 의지해볼까)

 

 

 모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두 남녀의 웃음소리가 울린다. 

 

 이렇게 해서 시로가네와 후지와라의 방과 후는 막을 내렸다.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어떤 의미로) 깊어지게 되는데,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름방학 전──청춘의 한 페이지였다. 

 

 

 

 

 

Posted by 스위트레몬
,

3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31:33.00 ID:dzWxRepA0

시로가네 케이「카구야 씨는 고백 받고 싶어?」

 

3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33:35.72 ID:dzWxRepA0

 

이시가미「예! 시노미야 선배는 고백 받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승패 

 이시가미가 죽음

 

3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34:40.53 ID:dzWxRepA0

 이시가미 유우, 두려워하는 것을 그만둔 남자

 

 다양한 고난을 극복하고 성장한 남자

 

 그것은 학생회 회계로 2기째가 되는 그와 시노미야 키구야와의 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체육대회, 정기 테스트, 문화제, 그리고 코야스 츠바메 

 

 기이하게도 자신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가장 의지했던 것은 공포의 대상이었던 시노미야 카구야였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지내는 동안 그의 안에서 시노미야 카구야가 공포의 대상에서 존경하는 상냥한 선배로 변해가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었다

 

 

 그 결과…… 

3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35:54.95 ID:dzWxRepA0

 임종을 앞당겼다

 

이시가미「저건, 저어어어얼대로 반한데다가!!」 

 

이시가미「뭣하면 맺어주면 되지 않슴까!!!」HAHAHA-

 

3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36:43.80 ID:dzWxRepA0

케이「그런가요…」 

 

이시가미「어라? 그 뿐입니까?」 

 

케이「글쎄요…. 솔직히, 학생회실에 오는 길에 그런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화제로 삼았을 뿐이고」 

 

케이「이야기해도? 저희 집은 남매 사이도 별로 좋은 건 아니니까」 

 

케이「오빠가 누구와 사귀든 흥미 없습니다」 

 

이시가미「드라이하네~.  뭐 저도 형이 있지만 여친이 있는 지 알고 싶지 않고 그런건가?」 

 

케이「예, 그것보다 서류의 검토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시가미「예이예이~」 

 

케이「・・・・」 

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38:16.22 ID:dzWxRepA0

 거짓말이다 

 

케이(에?거짓말?진짜루?) 

 

케이(싫다, 어떡하지…엄청 기뻐!!) 

 

케이(기쁘당ー♪) 

 

 하지만, 반항기인 케이에게 있어 오빠에 대한 관심은 금제

 

케이「하지만, 기분 탓이라는 것도 있지요?」 

 

케이「증거! 증거는 있나요!」 

 

 내놓은 결론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한 심문으로는 부끄럽지 않다는 것이었다

3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40:07.62 ID:dzWxRepA0

이시가미「음~…. 솔직히 말해서 전에 시노미야 선배한테 물어봤었죠」 

 

케이「있는 건가요!!」벌떡

 

이시가미「그때는 엄청 부정되었습니다」핫핫핫 

 

케이「부정?」 

 

이시가미「예, 나중에는 목을 조여버려서…」 

 

케이「카구야 씨는 부정했군요…」추욱 

 

이시가미「이야, 저도 그 건 이후로 되도록이면 건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요즘 들어 생각하면 역시 좋아하는게 아니냐는 근거가 나와서」 

 

이시가미「예를 들면, 이번 여름방학의 불꽃놀이 대회 사진인데요」 

 

이시가미「봐주세요, 모초럼 선배들을 위해 택시를 몰았는데 불꽃놀이가 아니라 회장님의 옆모습을 보고 있어요」 

 

케이「진짜다…」 

4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42:22.99 ID:dzWxRepA0

케이「하지만, 우연히 그렇게 보였을 뿐일지도?」 

 

이시가미「뭐, 그렇습니다만」 

 

케이「역시 착각…」 

 

이시가미「하지만 시노미야 선배가 생각하는 좋은 남자의 정의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지요…」 

 

이시가미「거기에 상냥함도 있어서, 그건 회장같은 남자네요!」 

 

케이「그건 일반론인게…」 

 

이시가미「큭」 

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43:54.53 ID:dzWxRepA0

케이「설마 거짓말을…」 

 

이시가미「거짓말이 아니라!체육제 때 창고에서 밀어넘어뜨렸다고 이이노가 말했었고!!」 

 

이시가미「그 이후, 시노미야 선배가 회장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만 볼을 어루만지는 행동을 자주 하고!!」 

 

이시가미「저거 절대로 루틴이에요!! 이제 그렇게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의식하고 있어요!!」 

 

케이「에?망상?」 

 

이시가미「고양이 귀 메이드으으!!!!」 

 

케이「에?에?고양이 귀?」 

 

이시가미「예! 문화제 의상이라고 해도 고양이 귀 메이드 의상을 회장에게 보여주고 있었어요!!」 

 

이시가미「고양이 귀 메이드임다!고양이 귀!!」 

 

이시가미「그런 구 시대적이고 부끄러운 모습 머리가 이상하지 않고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밖에 할 수 없어요!!!!」 

 

카구야「・・・・」 

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45:03.73 ID:dzWxRepA0

 

 

카구야「이시가미 군?」 

 

 

이시가미「히익!!」 

 

4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48:54.08 ID:dzWxRepA0

이시가미「시, 시노미야 선배…언제부터?」 

 

케이「카, 카구야 씨」 

 

카구야「어머 케이, 놀러왔니?」 

 

케이「아, 아뇨. 서류 체크를 조금 하고 싶어서」 

 

카구야「그래, 그러라면 이시가미 군이 적임이네」 

 

카구야「그의 정보 처리 능력은 나보다 높아」 

 

카구야「저는 손님에게 차를 내오도록 할까요」빙긋 

 

이시가미(듣지 못했나?) 

 

카구야「정말이지…」 

 

카구야「단지, 〝치명적〟으로 입이 가볍네」 

 

이시가미(죽, 죽임당한다!!)ゾクッ 

 

이시가미「죄송합니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 싶으니 먼저 실례할겠습니다」터덜터덜

 

케이「ㅇ, 예…」 

 

이시가미「괜찮다고 생각했는데…」フラッ 

 

카구야「어째선지 이시가미 군이 가버려서 서류는 제가 볼까요」싱긋

4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50:05.41 ID:dzWxRepA0

카구야「아아, 그 전에 차를 내올까요」 

 

케이「아, 도와드릴게요」 

 

카구야「후후, 고마워」 

 

카구야「하지만 손님은 앉아있어도 괜찮아? 이래도 홍차를 내리는 건 자신이 있으니까」 

 

 

 언뜻 보면 평상시와 같은 카구야

4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50:47.77 ID:dzWxRepA0

 허나 속마음은 이랬다

 

카구야(아~~어떻게 하죠!어떡하죠!) 

 

카구야(케이에게 들켜버렸다아아아~~!!) 

 

카구야(어떡해!어떡해!어떡해!) 

 

카구야(정말, 어쩌면 좋은거야아~~!!) 

4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52:26.21 ID:dzWxRepA0

 덧붙여서 시로가네 케이는 이랬다

 

케이(하아…, 오늘도 카구야 씨는 근사해…) 

 

케이(게다가게다가, 혹시혹시 우리 언니로~~♪) 

 

케이(그 때는 카구야 언니야? 아니면, 카구야 언니? 카구 언니!?) 

 

케이(카구 언니!!??) 

 

케이(우와아아~~~!! 카구 언니 좋아!카구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 

4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54:10.69 ID:dzWxRepA0

 하지만 양쪽 다 좋아하는 상대방에게는 적극적이지 못한 사람들 

 

카구야(얼버무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케이(확인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다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돌입하는 가 생각했던 다음 순간! 

 

철컥

 

이이노 미코「어라?이시가미는?」 

4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55:59.14 ID:dzWxRepA0

카구야「어머 이이노 씨, 이시가미 군을 찾고 있니?」 

 

카구야「그라면 벌써 돌아갔지만요」 

 

미코「에엣!! 용무가 있다고 말해뒀는데…」 

 

미코「정말이지, 이러니까 이시가미는 안 된다니까!」 

 

카구야「그렇네…」 

 

카구야「이시가미 군은 그런 곳이 있지」クスッ 

 

 

 정 보 의 신 뢰 도 !! 

 

 이 정보화 사회에 있어서 확실한 정보원이 없는 정보 등은 쓰레기와 동급! 

 

 그런 것은 믿다보면 금세 정보 약자의 딱지가 붙는다 

 

카구야「이시가미 군은 통찰력이 있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놓친다고 할까…」 

 

카구야「그런 그가 남녀 사정같은 걸 알려나?」 

 

 카구야, 이시가미의 정보원으로서의 신뢰성을 해치는 것으로 이 자리를 피하는 작전 

4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19:58:27.19 ID:dzWxRepA0

이이노「남녀 사정~? 그런 건 이시가미한테서 가장 인연 없는 말이네요!」 

 

카구야(생각한대로 물었네.  이시가미 군에게는 미안하지만 여기는 이이노 씨에게 동조해두는 게 이득) 

 

카구야「그렇네♪ 그렇네♪ 이시가미 군이 연애에 대해 알리 없겠지♪」 

 

케이「그렇구나…」 

 

이이노「어라? 손님이 오셨었나요」 

 

케이「아, 처음 뵙겠습니다. 중등부 학생회 회계인 시로가네 케이라고 합니다」 

 

이이노「정중하게 감사합니다, 회계 감사인 이이노 미코입니다」 

 

이이노「그런데 시로가네라면 혹시…」 

 

케이「네, 이쪽 학생회 회장 시로가네 미유키는 제 오빠입니다」 

 

이이노「역시! 오빠라면 직원실에서 엇갈렸는데 곧 올거라고 생각해요」 

 

케이「아뇨, 오빠에게 용무는 없어서…」 

 

이이노「그러면, 새언니에게 용무인가요?」싱긋 

 

케이「새언니?」 

 

이이노「그렇죠♪ 시로가네 회장과 시노미야 선배는 사귀고 있으니까요」 

 

이이노「가족과 사이가 좋아지는 건 당연하네요♪」 

 

카구야「…이이노 씨?」 

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20:00:40.66 ID:dzWxRepA0

 정보의 신뢰성, 그것은 여러 정보원으로부터 얻음으로써 보강된다 

 

이이노「음음, 가족 공인의 건전한 이성 교제.  풍기위원으로서도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보강 

 

이이노「그렇다면 안심하세요.  두사람 사이는 제 눈으로 봐도 양호 그 자체」 

 

이이노「평소부터 회장을 세워주는 시노미야 선배는 〝아내〟같네요」 

 

 보강 

 

카구야 케이「「아, 아내!!?」」 

 

이이노「그렇지만 시노미야 선배는 때때로 회장에 대한〝사랑〟이 지나칩니다!」 

 

이이노「전에만 해도 신성해야할 학생회실에서 말로 할 수 없는 일을…」 

 

 이이노, 이래저래 이시가미의 정보를 보강했다

 

카구야「트, 틀리다구? 이이노 씨는 멋대로 확정짓는 게 많아서…」 

 

케이「이이노…? 맞다! 이이노 선배가 창고에서 오빠가 카구야 씨를 쓰러트린 걸 봤다는 게 사실인가요!!」 

 

카구야「케이!!」당황 게이지+5 

 

이이노「네!확실히 봤습니다!!」 

5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20:03:18.71 ID:dzWxRepA0

카구야「아냐, 그건 사고로…」 

 

이이노「그럼, 속옷으 취향을 물은 것도 사고인가요?」 

 

카구야「그건 별개야!」 

 

이이노「별개가 아니에요! 분명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단둘이 있으면 파렴치한 짓을……」 

 

카구야「케이는 믿어줄거지?」슥 

 

케이「…볼을 만지는 건 루틴인가요?」 

 

카구야「케이!?」화아아악

 

 루틴을 봉안 당한 카구야, 그 모습을 보고 확신으로 바뀐 시로가네 케이 

 

케이(정말로 사귀고 있어? 서로 좋아해? 애초에 고백 받고 싶다니 뭐야?) 

 

 하지만! 자기 오빠가 경애하는 카구야와 서로 좋아한다는 정보는 뇌를 오버히트 시켜 착란 상태로 만들었다 

 

케이(그러니까, 카구야 씨는 오빠의 옆모습에 반해 고양이 귀 메이드로 밀어넘어트렸고 나는 카구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서…)アワアワ 

 

 정보를 다 처리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는 케이는, 여기서 평소에는 있을 수 없는 단어들을 쏟아냈다 

 

케이「…카구야, 언니?」 

5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20:04:34.22 ID:dzWxRepA0

카구야「케이?」 

 

케이「핫! 전 대체 뭐를!?」 

 

케이「그, 오늘은 돌아갈게요! 여러가지로 고마웠습니다!!」벌떡 

 

타다다다닥

 

이이노「돌아갔네요.  어쩐지 소란스러운 아이였네요」 

 

카구야「이이노 씨…」고고고고고

 

이이노「네?」 

 

 

 오늘의 승패… 

5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20:05:25.16 ID:dzWxRepA0

 

 이이노도 죽음

 

 

이이노「싫어어어어어~~~!!!」 

 

 

 

 

 

5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9/02/17(日) 20:09:12.58 ID:dzWxRepA0

이걸로 끝입니다

 

애니는 템포도 빠르고 케이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Posted by 스위트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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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00:11:08.91 ID:4Hnxrdh90

~어느 날 아침, 시노가네 가~ 

 

케이「후아아・・・좋은 아침」 

 

케이「그보다, 아무도 없네」 

 

케이「그러고보니 오빠가 아참 일찍이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케이「뭐, 아무래도 좋나」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00:13:19.06 ID:4Hnxrdh90

케이「그래도 제대로 아침받은 있고」 

 

케이「나도 빨리 먹고 학교에・・・」 

 

케이「응, 어라?」 

 

케이「이 의자에 걸려있는 거・・・」 

 

 

 

케이「오빠의 학생복인가?」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00:49:33.42 ID:4Hnxrdh90

이 때, 시노미야 케이는 알아차렸다

 

케이「아마, 부랴부랴 밥 먹고 나갔으니까 잊었구나・・・」 

 

케이「정말이지・・・」 

 

케이「공부는 할 수 있으면서, 이런 데서 빠졌다니까」 

 

케이「정말, 바보같은 오빠야・・・」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07:17:14.43 ID:4Hnxrdh90

케이「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할까・・・」 

 

케이「보통으로 가져다줘도 좋지만・・・」 

 

케이「오빠 학생복인가・・・」 

 

케이「・・・・・」꿀꺽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10:27:56.40 ID:4Hnxrdh90

케이「오빠가 매일 입고있는 학생복・・・」 

 

이 때, 집에 혼자 뿐, 오빠의 학생복을 들고 있는 특이한 상황에서, 시로가네 케이의 텐션은 이상해졌다

 

케이「아, 학생회장의 끈(금삐까인 그거)까지 잊고는, 정말이지・・・」 

 

케이「・・・・・」 

 

케이「그러고보니, 오빠는 학생회장이었지・・・」 

 

케이는 너무 혼란스러운 나머지 당연한 말을 말했다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12:33:45.26 ID:4Hnxrdh90

케이「우리 가난하고 공부밖에 못하는 오빠인데 힘내서 학생회장이 되서・・・」 

 

케이「내가 평범하게 학교생활 늦은 것도 어느 의미로는 오빠덕분이고・・・」 

 

케이「・・・뭐어, 안돼는 부분이 꽤 있지만」 

 

케이「오빠・・・」ギュッ 

 

 

평소에 많이 악담을 해도, 가족인 것이다! 

 

반항기라고 해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13:03:25.22 ID:4Hnxrdh90

케이「그런 오빠의 땀이 배인 학생복・・・」 

 

케이「・・・・・」두근두근

 

케이「자, 잠깐정도는 입어봐도・・・괜찮지?」 

 

케이「라니, 누구한테 허락받는 거야 나!」 

 

 

이 배덕감이, 그녀의 사고방식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15:04:07.09 ID:4Hnxrdh90

케이「그럼・・・」스윽 

 

케이「윽, 학생복은 꽤 무겁네・・・」 

 

케이「오빠, 이런 거 매일 입고・・・」 

 

케이「더웠겠지・・・」 

 

케이「・・・축제 날에도 입고 간 건 좀 그랬지만」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16:06:36.88 ID:4Hnxrdh90

케이「・・・응」킁 킁 

 

케이「이것이 오빠 냄새・・・땀 냄새!」 

 

케이「아아, 그래도・・・」 

 

 

 

 

케이「어쩐지 오빠가 안고 있는 것 같아・・・」움찔

 

그녀의 이성은 붕괴되기 시작했다!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18:10:06.42 ID:4Hnxrdh90

케이「그렇게 생각하니까,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두근두근 

 

케이「몸 속에서 이렇게・・・뜨거워지는 것 같은・・・」움찔움찔

 

 

케이「오빠인데!오빠인데!!」 

 

케이「이런 기분이, 될리가・・・」 

 

 

케이「우우・・・」움찔움찔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19:04:34.11 ID:4Hnxrdh90

케이「오빠, 학생회에서 언제나 여자에게 둘러싸여 있지・・・」 

 

케이「치카 언니 가슴 크고・・・」 

 

케이「카구야 씨 미인이고・・・」 

 

케이「그래서 뭐?」 

 

케이「오빠랑 가장 친한 건 나니까・・・・!!!」 

 

 

그 차이, 실로 14배 이다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21:08:41.76 ID:4Hnxrdh90

케이「오빠・・・오빠는 나의・・・」 

 

시로가네 케이의 텐션은 완전히 게이지를 오버했다! 

 

케이「응・・・」ススッ 

 

ムニュ 

 

케이「응앗・・・」ビクン 

 

그 손은 여성스럽지 않은 장소에・・・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21:13:33.53 ID:4Hnxrdh90

케이「오빠!오빠!오빠!!!」 

 

더이상 그녀의 이성은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케이「오, 오빠・・・정말 조・・・」 

 

 

 

 

 

 

철컥 

 

 

 

미유키「내가 뭐라고?」 

 

케이「!!!!!!???????」움찔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21:27:13.54 ID:4Hnxrdh90

케이「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빠!?어째서 있는거야!?」 

 

미유키「어째서냐니, 도중에 학생복을 입지 않은 걸 눈치채서, 서둘러 돌아왔다」 

 

케이「그, 그래・・・」 

 

미유키「그래서, 케이 쨩은 왜 내 학생복을 입고 있어」 

 

케이「그, 그건・・・」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21:31:43.79 ID:4Hnxrdh90

미유키「그건?」 

 

케이「조, 조금 쌀쌀했으니까 입었을 뿐!」 

 

미유키「아, 그래・・・」 

 

케이「그정도는 배려해 바보 오빠!」퍽 

 

미유키「아파!」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21:36:46.64 ID:4Hnxrdh90

케이「자 돌려줄게!나 먼저 나갈테니까 오빠도 지각하지 마!」휙

 

미유키「그, 그래・・・」 

 

 

미유키「・・・왜 나한테 화가 난거야?」 

 

미유키「게다가 오늘 그렇게 춥나?더울정도인데」 

 

 

 

 

~화장실의 안~ 

 

아버지(나올 타이밍을 놓쳤어・・・)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21:39:40.43 ID:4Hnxrdh90

케이「정말・・・어째서 그 타이밍에 들어오는 거야///」 

 

케이「뭐, 덕분에 가지않고 끝났지만」 

 

 

케이「정말로・・・바보같은 오빠라니까」 

 

케이「그래도・・・」 

 

 

 

 

 

 

 

케이「싫어하지는 않으니까, 오빠」 

 

~끝~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1(月) 21:41:39.68 ID:4Hnxrdh90

이걸로 끝입니다

 

솔직히 학생회장에 학업 우수해 아빠를 대신해 가계를 지탱하고, 힘든일도 노력(과 후지와라의 희생)으로 극복한다・・・ 

이렇게 잘난 오빠가 싫을 리 없죠

 

・・・유감인 점도 많습니다만

 

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02(火) 18:06:55.96 ID:F2Kenu7Y0

수고수고, 좋았어

 

 

Posted by 스위트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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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3(土) 19:02:33.76 ID:X/91rcqj0

하사카「……그래서」 

 

카구야 쨩<하사카, 하사카! 

 

시로가네「…」깡충깡충

 

하사카「싫어할 필요가 없죠?」 

 

시로가네「아니 있다고」 

 

 

※・시노미야 재판이 길어지고 얼음 카구야가 나설 기회가 없어졌다는 설정의 if루트 

・이번에는 카구야쨩 모드만 등장

 

2: アニメしか見てない人はジャンプラで見るか、単行本買おう! 2019/04/13(土) 19:58:32.33 ID:X/91rcqj0

하사카「좋지 않습니까 이대로여도」 

 

하사카「저런 망할 귀찮은 본체보다 카구야 쨩이 수십배 더 귀엽고 무엇보다 위로가 되고」 

 

시로가네「가당찮은 말투」 

 

하사카「괜찮습니다 저희들은 다른 곳에서 보면 단순한 주종관계지만 실제로는 어엿히 사이좋은 소꿉친구거든요」 

 

하사카「카구야 님의 불평 1개나 100개 말한 정도입니다」 

 

시로가네「너 그래도 메이드냐?」 

 

하사카「그러는 미유키 군은 어째서 카구야 쨩 모드를 해제하고 싶은 건가요?」 

 

시로가네「그야 커뮤니케이션을 전혀 할 수 없으니까로 정해져있겠지!」 

 

시로가네「처음부터 이런 상태로 평온하게 등교할 수 있다니 의미를 모르겠어!」 

카구야 쨩「회장, 불꽃놀이!」 

 

하사카「카구야 쨩이 있는 동안에는 기본적으로 수업은 중지하고 카구야 쨩 감상회가 펼쳐지기 때문에 별로 애초에 커뮤니케이션을 취할 필요 자체가 없습니다」 

 

시로가네「이젠 학급 붕괴 아니냐」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3(土) 20:20:25.17 ID:X/91rcqj0

시로가네「어쩄든 곤란해!시노미야와는 여러가지로 복잡한 이야기도 있는데 이 상태로라면!」 

 

하야사카「일단 자기 IQ를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시로가네「지금 복잡한 이야기라고 말한 직후다만?」<무리잖앙

 

하야사카「3, 4일이 지나면 아마 원래대로 돌아와요?」 

 

시로가네「그래서는 늦는다고!크리스마스에 늦어!」 

 

하야사카「그것은 또 도대체 왜…」 

 

시로가네「그건…그……」 

카구야 쨩「하사카, 불꽃놀이 불꽃놀이!」 

 

시로가네「…시노미야와 같이 일본에서 보낼 수 있는 마지막 크리스마스가 될지도 모르니까」 

 

시로가네「작년은 지독한 결과였어…정월도 있어」 

 

시로가네「여기서부터 만회하지 않으면 안된다고…!뭘 해서라도…」 

 

하야사카「미유키 군…」 

 

카구야 쨩「………」

 

4: 일단 원작을 보아하면 하사카=하야사카라고 생각하는 회장은 맞지 않는 것 같아서 일부러 하사카로 할게요(>>3…) 2019/04/13(土) 21:08:20.97 ID:X/91rcqj0

카구야 쨩「불꽃놀이 불꽃놀이 불꽃놀이――!」아둥바둥 

 

시로가네「에에에…」 

 

하사카「어머나, 펑펑 울었네요」 

 

시로가네「아, 시노미야 잠깐 ㄱ

카구야 쨩「 불 꽃 놀 이 ! 」퍽 

시로가네「아파!?」 

 

시로가네「시노미야에게…처음으로…맞, 았, 다…」얼얼 

카구야 쨩「불―꽃―놀―이!」아둥바둥 

 

하사카「두 손 들었네요, 여기까지 심해지면 불꽃놀이 볼 때까지 안 듣겠네요 카구야 쨩」 

 

시로가네「진심으로 말하는거냐!지금 겨울이라고!?」 

 

하사카「카구야 님은 중도의 불꽃놀이 보고싶어 증후군이니까요 사계절을 불문하고 컨디션이 나빠지면 항상 불꽃놀이 보고싶다고 말합니다」 

 

시로가네(그러고보니 내가 병문안을 갔을 때도 말했었지…) 

 

하사카「음―…불꽃놀이 대회가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시로가네「없지 않아!?진짜로!?」 

 

5: >>4当たって→至って 2019/04/13(土) 21:18:10.47 ID:X/91rcqj0

하사카「내일은 비라서 대부분 하지 않네요」 

 

시로가네「에에…」 

 

하사카「24일이라면 아이치 현에 있지만요」 

 

시로가네「멀고 느려!!」 

 

하사카「음―…상황이 상황이라…지금 당장 가까운 곳으로 하면 조금 무리가…」삑삑 

 

시로가네「그러면―제길…」슬쩍

 

카구야 쨩「불꽃놀이불꽃놀이불꽃놀이불꽃놀이이이이」ジワッ 

 

시로가네(시노미야…) 

 

하사카「…………」 

 

하사카「저기 미유키 군」 

 

시로가네「?」 

 

하사카「23일(모레)에 시간 비어?」 

 

시로가네「………???」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3(土) 22:05:12.92 ID:X/91rcqj0

~12월 23일~ 

시로가네「지갑 챙겼고, 휴지 챙겼다…라」 

 

케이「응, 오빠 오늘 어디 출근해?」 

 

시로가네「뭐 조금 사무적인 용무네, 오늘 밤 늦을지도 몰라」 

 

시로가네「미안하지만 저녁은 아버지랑 둘이서 볶읍밥 먹어줘」<냉장고에 넣어둘테니까 

 

케이「엣 잠…늦는다니 무슨 의미야!?」 

 

띵동

 

시로가네(앗 위험해) 

 

케이「아, 네―!지금 나가요!」 

 

시로가네「어이 케이 쨩 기다 

철컥

 

케이「누구세요!?」 

 

하사카「실례합니다, 미유키 군 가도록 할까요?」 

카구야 쨩<케이 쨩!안녕! 

 

케이「」 

 

시로가네「미, 미안~…일부러 집에 올 필요는 없었는데」 

 

하사카「아뇨, 미유키 군의 집에 한번 가보고 싶네~라고 생각했었고」 

 

카구야<디즈니―디즈니―! 

 

시로가네「뭐, 뭐어 그런걸로, 집 봐달라고 케이 쨩!다녀오겠습니다!」 

다다닥゙… 

 

 

 

케이「……디즈니…?게다기 지금 여자애는 분명…」 

 

케이「그런…오빠, 가……」비틀비틀… 

 

털썩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4(日) 15:28:51.80 ID:RbiyuODP0

시로가네「그제랑 어제 실컷 말했지, 귀찮아지니까 집에는 오지 말라고!」ギュ-ギュ- 

 

하사카「이야 실제로 볼 수 있었네요~미유키 군의 비밀~!」<으랴으랴! 

 

하사카「장래에 제 주인님 되는 분이라면 섬기는 자로서 어느 정도의 가정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시로가네「주, 주인님이라니…///」 

 

하사카「아, 어디까지나 주인으로서의 의미니까, 야한 건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진심으로」 

 

시로가네「알고있어!」 

 

카구야 쨩<디즈니―디즈니―!불꽃놀이불꽃놀이! 

 

시로가네(…뭐, 시노미야의 마음에 든다면 다행이지만…이라해도) 

 

「…저 아이들 어떻게 봐도 중・고등학생이지…」술렁술렁… 

 

「…요즘 세상이라면 드물지도 않아…」술렁술렁… 

 

「…키 작은거 아냐?」술렁술렁 

 

시로가네(뭔가 말해지고 있어!?) 

 

【디즈니 리조트】!!! 

통칭:꿈의 낙원, 혹은 일부 분들에게는 리얼충의 소굴이라고까지 말해지는, 세간 사람들에게 미움받거나 사랑받는 일본에서 1, 2를 다투는 대규모 테마파크! 

 

비교적 시로가네의 주소와 가깝고, 거의 1년 내내 퍼레이드가 벌어져 불꽃놀이를 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하야사카의 제의로 보다 약삭 빠르게 시노미야(다만 카구야 쨩)와 첫 유원지 데이트를 이룬다! 

 

허나!통상적인 시노미야라면 몰라도 카구야 쨩이 된다면 아무리 시로가네라도 만에 하나의 일에 경우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따라서 직속 메이드인 하야사카가 시중을 들어 처음으로 성립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목적은 어디까지나 불꽃놀이 감상!경비 삭감 여러가지를 포함한 협의 결과 시로가네들이 선택한 플랜은 주말 공휴일 오후 3시부터 이용가능한 스타라이트 패스포트!그를 위해 한결같이 점심을 마치고 출발한 것이었다. 

 

시노미야의 유아화는 특수해 일부의 인간(송사리 등)을 제외하고, 외관도 데포르메 된 것처럼 비쳐져, 그대로 유아로 인식되어 버린다!그것을 노린 듯 시로가네, 하야사카가 줄을 선다고 하는 상황! 

 

따라서 다른 사람이 보면 그 광경은 마치, 아이를 가진 학생 부부 그 자체다!!!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4(日) 16:58:55.52 ID:RbiyuODP0

하사카「자아, 빨리 가죠。이런 걸 후지와라 씨나 다른 지인 분들에게 보이고 싶지는 않죠?」 

 

시로가네「그렇네…」 

 

타다닥… 

 

 

~3시경~ 

 

시로가네「꽤나 여유있게 왔다고 생각했는데…」 

 

시로가네「예상 이상의 줄이네…앞도 뒤도 사람이지만」 

 

카구야 쨩「대댠해…잔뜩…커」 

 

하사카「아무튼 이쪽이 더 저렴하고 혼잡한 것도 피하니까요」 

 

시로가네「혼잡한 걸 피할려고 대다수가 이 쪽에 오면 본말 전도 아냐?」 

 

하사카「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웅성웅성 

 

시로가네「아, 시작된 모양이네」 

 

하사카「사람들에 섞이지 말아주세요 두 분다」 

 

카구야 쨩「네―」 

 

시로가네「그런데 처음에 어디 갈건데?나는 디즈니에 온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만」터벅터벅… 

 

하사카「그렇네요…카구야 쨩이 있는 것도 생각해서…」터벅터벅… 

 

하사카「머메이드라던가, 알라딘 정도가 타당하지 않을까요?」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4(日) 17:33:09.92 ID:RbiyuODP0

시로가네「우와…디즈니라고 하면 신데렐라 성의 이미지가 강한데…」 

 

시로가네「바다 크다…」 

 

하사카「뭐 이곳은 바다니까요。그 이름 그대로 바다에 관련된 놀이기구가 꽤 많아요」 

 

하사카「자, 갑시다。제대로 손잡고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시겠어요?」 

 

시로가네「예이예이」 

 

카구야 쨩「회장의 손, 까끌까끌 해」 

 

카구야 쨩「기분좋아~」 

 

시로가네(까끌까끌한데 기분 좋은건가…) 

 

 

~머메이드 라군~ 

 

시로가네「이건 또 멋진 해저 동굴이군」 

 

시로가네「여기에는 뭐가 있지?」 

 

하사카「분명…커피잔이 빙빙 도는 녀석이라던가, 그리고 애슬레틱이라든지…」 

 

시로가네「커피잔이 빙빙 도는 녀석이라 뭔가 다른건가?」 

 

카구야 쨩「회장회장, 저거!」 

 

시로가네「응…그래 저 가시복어?」 

 

하사카「복어가 아니니까요, 저거에요 저거」 

 

시로가네「과연 들뜰정도로 빙빙 도네 확실히 빙빙 돌고있어」 

 

카구야 쨩「빙글빙글 재밌어보여…」 

 

시로가네「…탈까」 

 

하사카「그렇네요」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4(日) 20:18:23.03 ID:RbiyuODP0

 

 

 

 

 

시로가네「하아하아 과연…방금 컵은 앉는 방법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는 거였나……」 

 

시로가네「…전혀 몰랐지만?」 

 

하사카「아무튼 말하지 않아도 딱 아네요」 (パッとしませんよね)

 

시로가네「기껏해야 유원지라고 생각했는데 디즈니만큼 퀄리티도 그렇지만 놀만한 것도 있는 걸…그야 아이에게도 인기있겠어」 

 

카구야 쨩「회장회장」 

 

시로가네「응, 무슨일이지 시노미야」 

 

카구야 쨩「…」꼬르르르륵… 

 

시로가네「어이어이 아직 5시 직후지만 벌써 배가 고픈건가」 

 

하사카「아까 꽤나 줄 서 있었으니까요, 피곤하겠죠」 

 

하사카「조금 이르긴한데…뭐 괜찮겠죠。어차피 지금부터 가려는 곳에 있었고」 

 

시로가네「알라딘 쪽인가?하지만 저 쪽에 있는 건…」 

 

하사카「네, 카레 가게입니다」 

 

시로가네「여기까지 와서 카레 먹는거냐…」 

 

하사카「기껏해야 카레, 그러나 카레에요 미유키 군」 

 

시로가네「어디서 거기까지 가치가 찾아내는거야」 

 

하사카「유치원 때 소풍왔을 때 먹었더니 엉망진창으로 맛있었어요」<불만 있나요 

 

시로가네「어째서 우리는 유치원생의 의견에 몸을 맡겨야하는거야」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9(金) 12:26:10.15 ID:ahYjSQ9aO

북적북적… 

 

시로가네「건물도 대단하지만…그릇 등등 본격적이네」 

 

시로가네「이러면 돋구어질 수 밖에, 식욕」 

 

하야사카「식기 전에 빨리 먹죠」 

 

카구야 쨩「잘 먹겠습니다」꾸벅 

 

시로가네「응…맛있다!」パクッ 

 

시로가네「엄청 고기가 녹는다…라고는 해도 아이라도 먹기 쉽게 원래 작게 썬 것도 있지만」 

 

시로가네「그래도 그럭저럭인 볼륨…」우물우물

 

시로가네「이거 엄청 대단하다고 早さ…」 

 

하야사카「엄마…맛있어…」글썽글썽… 

 

시로가네(울정도록 추억이 깊은 맛인가 이거…)<분명 맛있지만 

 

카구야 쨩「마이쩌!」우물우물… 

 

시로가네「…………」우물우물

시로가네(엄청 귀여워)찰칵찰칵 

 

카구야 쨩「회장, 회장」 

 

시로가네「응?」 

 

카구야 쨩「아앙~」앙 

 

시로가네(이, 이건 설마…) 

 

시로가네(카구야 스스로, 【아앙―】소망!?)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9(金) 14:26:12.54 ID:jttWd5eDO

시로가네(언제나대로면…) 

 

카구야『어머 회장, 단지 입을 열기만 한 저에게 스푼을 향하시다니…』 

 

카구야『그정도로 제게 【아앙―】하고 싶으셨나요?』 

 

카구야『귀여우셔라』 

 

시로가네(로 되겠지만 지금 본체 시노미야는 혼수 상태, 아무런 문제 없다!노카운트다!애초에 시노미야가 부탁했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뿐이고!?) 

 

시로가네(나는 아무것도 나쁘지않아!) 

 

시로가네「자 시노미야 고기라고~」 

 

카구야 쨩「아―」하암 

 

카구야 쨩「…맛있어―!」우물우물゙ 

 

시로가네(엄청 엉망으로 귀여워)찰칵찰칵 

 

시로가네(어차피 이 기억은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 깔끔하게 없어질거고)찰칵찰칵찰칵찰칵 

 

시로가네(이 때 시노미야 사진을 찍어두자。시노미야 단독 사진같은 건 입수할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없고)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 

 

카구야 쨩「……」 

 

그 때 카구야 재판소… 

 

카구야「사형으로 해야합니다」 

 

얼음 카구야「아뇨 좀 더 상태를 보도록 하죠」ダラダラ… 

 

재판장「코피난다고 변호인」 

 

얼음 카구야「시끄러 지금 그럴 때가 아냐!」하아하아… 

 

카구야「이 변태를 지금 당장 내쫓아!지금 당장!」 

 

카구야 쨩(이젠 싫어 여기) 

 

16: そういえば하사카表記にしてたの忘れてたわ… 2019/04/19(金) 16:25:43.56 ID:jttWd5eDO

시로가네「코끼리나 낙타 회전목마인가…이건 또 정취가 있군」 

 

하사카「마법의 카펫도 있네요…」<타고 싶다 

 

시로가네「시노미야는 무엇을 타고 싶어?」 

 

카구야 쨩「지니―!」 

 

시로가네「할아버지…오빠……?」<어느쪽? 

 

하사카「알라딘에 나오는 램프 마인이에요」 

 

시로가네「아아, 저건가, 나온다」ガチャリ 

 

하사카「아, 우리 차례에요」 

 

시로가네「좋아, 그럼 탈까」スタスタ… 

 

스태프「아, 죄송합니다…작은 아이는 보호자와 동승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시로가네「응…?」

 

1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9(金) 16:47:59.08 ID:jttWd5eDO

♪~ 

 

시로가네「어, 어이 시노미야…좁지 않아?괜찮아?」 

 

카구야 쨩「응」 

 

카구야 쨩「회장의 몸 따뜻해…」 

 

시로가네「///」 

 

하사카(그림이 외설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건 나뿐일까) 

 

시로가네(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시노미야를 껴앉는 것은 역시 저항이…///) 

 

시로가네(게다가 미묘하게…고간이…시노미야의…) 

 

카구야 쨩「♪」 

 

그 때 카구야 재판소… 

 

얼음 카구야「」ブフォッ 

 

재판장「누군가!누가 タンカヲ 가져와!너무 흥분해서 변호인이 쓰러졌어!」ドサッ 

 

카구야「하, 하나하나 과장이야!단지 내, 내 어어어어어엉덩이가, 호회회장의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가

 

카구야 쨩(이틈에 던져두자) 

 

18: あまりにもミスってるからVIPで修正版出すかもしれない 2019/04/19(金) 17:53:13.24 ID:jttWd5eDO

시로가네「완전히 어두워졌다…지금 7시 반쯤인가?」 

 

하사카「퍼레이드까지 앞으로 시간은 있네요」 

 

시로가네「모처럼이니 뭐라도 가볍게 먹고 가게에서 기념품이나 사갈까」 

 

하사카「선물을 산다고 넘어갈 상황은 아닌게?」 

 

시로가네「너희들 탓으로 이미 가족에게 들켰다고」 

 

하사카「아…」 

 

카구야 쨩「포테이토!츄러스!쥬스!」 

 

시로가네「시노미야 아직 배고픈건가…」 

 

하사카「츄러스인가…나도 먹고 싶네」 

 

시로가네「어디서 팔지?」 

 

하사카「그러니까 츄러스는…아, 여기네요」 

 

시로가네「오, 꽤나 멀다…」 

 

하사카「빨리 가도록 하죠。이 시간대여서 매진될 가능성도 높으니까요」 

 

시로가네「만약 그렇다면 어떡하지?」 

 

하사카「다른 곳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어디로 가면…」 

 

카구야 쨩「포테이토…」꼬르륵 

 

시로가네「위험해 떼 쓰기 시작했어!」ダッ 

 

하사카「일단 가보지 않으면!」ダッ

 

1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9(金) 19:10:37.09 ID:jttWd5eDO

시로가네「하아하아…아슬아슬했다…」 

 

시로가네「하지만 분위기타서 너무 많이 사버렸어…이거 다 먹을 수 있나…」 

 

카구야 쨩「」우물우물… 

 

시로가네「뭐랄까…평소 이상으로 배고픈가보네, 시노미야」 

 

하사카「카구야 쨩은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식사를 해도 곧 배가 고파지니까요…」우물우물゙… 

 

하사카「나중에 돌아왔을 때 반동으로 살이 빠질 수도 있으니 과식하는 게 낫죠」 

 

시로가네「아니 그거라면 다행이지만…」 

 

시로가네「대체로 오늘 내가 부탁했는대도 불구하고 지풀은 전부 하사카가 내니까 그다지 사주고 싶지 않았고…미안한 짓을 한 것 같아서」 

 

하사카「이제와서 겁먹으면 어떡합니까…」 

 

하사카「괜찮아요, 이번 뿐。평소 카구야 님이 신세를 지고있는 감사를 겸해서니 사양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사카「뭐, 신세를 지고 있다는 건 저도 마찬가지로」나지막히

 

시로가네「?지금 뭐라고 했어?」 

 

하사카「아무것도 아닙니다」 

 

시로가네(신세를 졌다?하사카가?나에게?언제?)<도서관 이야기인가? 

 

♪~ 

 

카구야 쨩「아, 시작했다!」우물우물゙… 

 

하사카「오」 

 

시로가네「오오…」

 

2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9(金) 22:43:37.43 ID:jttWd5eDO

웅성웅성… 

 

시로가네「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이다…」♪~ 

 

하사카「그렇네요」 

 

카구야 쨩「회장회장, 불꽃놀이불꽃놀이!」 

 

시로가네「자 자 조금만 더 기다려, 이제 곧 나올테니까」 

 

카구야 쨩「응」 

 

시로가네「……저기 시노미야」 

 

카구야 쨩「?」 

 

시로가네「오늘 디즈니는 즐거웠어?」 

 

카구야 쨩「응!」コクッ 

 

시로가네「그런가…」 

 

시로가네「또 3명이서 올 수 있으면 좋겠네」 

 

카구야 쨩「」끄덕끄덕 

 

하사카「…」 

 

하사카「자 2사람, 큰 게 옵니다!」ヒュゥゥ… 

 

시로가네「옷」 

 

팡파방… 

 

카구야 쨩「와아아…예뻐…」 

 

시로가네「뭐…불꽃놀이 대회의 불꽃놀이와는 조금 본질이 다를지도 모르지만…」 

 

카구야 쨩「///」ジ-ン 

 

하사카「해상에서 불꽃놀이를 가까이서 볼 기회도 별로 없고…」 

 

하사카「본인도 기뻐하니까 이거면 되겠죠」 

 

시로가네「…그렇네」 

 

팡파파팡… 

 

2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19(金) 23:18:08.24 ID:jttWd5eDO

카구야 쨩「화장실화장실…」ダダッ 

 

시로가네「정말이지, 그만큼 마시면 그렇게 되겠지」 

 

시로가네「…하사카는 안가도 되겠어?」 

 

하사카「예, 괜찮습니다」 

 

시로가네「그래…」 

 

하사카「………」 

 

시로가네「………」 

 

시로가네「…오늘은 여러가지로 미안했다 하사카」 

 

시로가네「1일 휴일을 써가면서까지 내 부탁에 어울려줘서」 

 

하사카「신경 안써도 된다구요. 나도 오랜만에 가고 싶은 기분이었고요」 

 

하사카「애초에 매일의 잡일・노동에 비하면 오히려 즐거운 정도입니다」 

 

시로가네「그러냐, 그거 다행이네」 

 

하사카「저…미유키 군」 

 

시로가네「응」 

 

하사카「아까 의문이 생겼었는데, 아까 또 3명이서 오자고 말했는데」 

 

시로가네「응, 말했지」 

 

하사카「어째서 그런 말을 했습니까?」 

 

시로가네「어째서냐니…아니 그건 단순하게 즐거웠으니까 또 오자는 이야기로…」 

 

하사카「아~, 말하는 방식이 나빴네요」박박… 

 

하사카「무뚝뚝 변태인 미유키 군이라면, 【다음엔 2명이서 몰래 오자】라던가 【다음엔 2명이서 꿈의 나라를 만들자】라던가 말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그 대사는 의외였어요」 

 

시로가네「지금 굉장히 실례되는 말한거 알고있는거냐?」

 

2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20(土) 00:39:10.85 ID:s7ABUGEOO

하사카「기분은 기쁩니다만…그…」 

 

하사카「편하게 가까운 곳으로 쇼핑과는 사정이 다르므로 아마 카구야 님은 자신과 함께 저를 초대하면 적지 않은 불만을 가지실거라고 생각하고…」 

 

하사카「미유키 군도 그 쪽이 편할거라고 생각해서…」 

 

시로가네「아, 아니…별로 나는 그렇게 너를 방해라고…」 

 

하사카「알고있습니다!알고있지만…그건 정말 기쁘지만…」 

 

하사카「뭐랄까…2사람의 심경을 생각하면 그 사이에 끼기 어렵다고 생각한달까…그…」 

 

하사카「…그러니까…」 

 

시로가네「………」 

 

시로가네「아니 별로 나는 너와 함께 즐기고 싶다던가 한마디도 안했다만?」 

 

하사카「에에…」ガ-ン 

 

시로가네「…얼마전, 노래방에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봤지만…」 

 

시로가네「역시 모두 시노미야 주위에만 있을 뿐 시노미야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해서 말이야」 

 

하사카「…라고 하면?」 

 

시로가네「지금은 많이 둥글어져서 그렇지 않지만, 시노미야는 원래 외모와 그 자리의 거동만 보면 초면인 사람에게 봤을 때 성격이 독한 아가씨라는 느낌이 들잖아?」<나도 그 1명 

 

하사카「네 뭐…확실히」 

 

시로가네「하지만, 근본은 상냥한 녀석이라거나 실은 더도 없는 덜렁이라던가…」 

 

시로가네「역시 그 아이도 주변과 다르지 않는, 【평범한】 여자아이였다고, 시노미야와 있을 때 그렇게 느꼈어」 

 

시로가네「그치만, 뭐라고 할까 시노미야와 하사카의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곁에 있을 터인 너희들은 반대로 시노미야에 대해 잘 모르는 구나 하고」 

 

하사카「나는 어쨌든, 그 사람들은 알려고 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하사카「뭐, 알아봤자 터무니없을 것 같지만」 

 

2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21(日) 23:15:40.02 ID:Y9amuQMf0

시로가네「너는 이해하고 있다는거냐?」 

 

하사카「에…」 

 

시로가네「『나는 어쩄든』라고 말했지?그렇다는 건 너는 시노미야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나?」 

 

하사카「그건…뭐」 

 

시로가네「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거지?」 

 

하사카「어째서냐니 그건…아무튼, 그…」 

 

시로가네「그 녀석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 너는 알고 있을까」 

 

시로가네「너가 최측근으로 납득하고 있겠지?사람 앞에서 나불나불 억지를 부리는 것만으로 좋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お前が1番身に染みている筈だろ?人前でへらへらと減らず口を叩くだけで良いなら誰にだってできる)

 

시로가네「너는 시노미야가 『즐겁다』라고 말하면 【즐거웠구나】라고 납득해버리는 걸까」 

 

시로가네「그 녀석이 웃고 있으면 【재미있구나】라고 생각해버리는거냐고!」 

 

하사카「모르겠어요…이해할 수 없어요…!」 

 

하사카「아아 정말!」 

 

하사카「아까부터 푸념푸념푸념푸념…뭐가 말하고 싶은겁니까 미유키 군은!」 

 

시로가네「네가 곁에 있어서 【그거】를 공유하라고!」 

 

하사카「…?」 

 

시로가네「별로 온종일 따라다니라고 말하는게 아니라고, 그치만…하지만!」 

 

시로가네「이제 제 3자의 시선으로 관측하는 건 그만둬라, 하사카」 

 

 

 

2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21(日) 23:16:10.36 ID:Y9amuQMf0

시로가네「멀리서 지켜보는 것도 아니고, 소문이나 이야기로 듣지말고」 

 

시로가네「그 순간을, 그 자리에서 시노미야와 함께 체험하자고」 

 

시로가네「너는 주위만 신경쓰니까 거기까지 내디딜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자신을 너무 막을 뿐이다」 

 

시로가네「게다가, 다른 집 사람이 과보호인데 반해 너는 너무나 방치」 

 

시로가네「불꽃놀이 대회 때, 어차피 협력했잖아?함께 따라갔다면 좋았을 걸」 

 

하사카「그, 그건…속임수나 시간벌기 같은 여러가지 사정이 있었고…」 

 

하사카(게다가 서기 쨩도 있었고…) 

 

시로가네「어차피 들키니까 바꾸지 말라고」 

 

시로가네「축제 후 불꽃이 예쁘다는 말을 듣는 것도 자신도 예쁜 불꽃을 보고, 예쁘구나 하며 느끼고, 거기서 처음으로 【예쁘네】라고 다른 사람에게 들어보는 건 느낌이 많이 다르잖아?」 

 

하사카「그렇…네요」 

 

시로가네「그래」 

 

시로가네「뭐, 요컨데 시노미야의 추억 이야기가 아니라 시노미야와 자신의 추억을 만들어주길 바랬다고」 

 

시로가네「절대로 그 쪽이 시노미야도 너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시로가네「게다가…그, 남자사람친구가 가지고 싶다고 말했잖냐」 

 

하사카「!?」 

 

시로가네「그걸 듣고 시노미야나 학생회 녀석들이랑만 노는 것도 뭐랄까…」 

 

시로가네「그러니 그…될 수 있으면 다음부터 함께 갈 수 있을 것 같을 때는 너도 권유할테니까, 말야」 

 

하사카「……후후」 

 

하사카「…역시 잘 모르네요 미유키 군은」 

 

시로가네「에에…」 

 

하사카「뭔가 좋은 말을 하려다가 어지간히 말실수하고」 

 

하사카「마지막에 가서는 갖고 노는 여자 권유잖아요」 

 

하사카「완전히 섹프 취급이었네요 나」 

 

시로가네「심하지 않아?」

 

2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21(日) 23:24:49.50 ID:Y9amuQMf0

하사카「뭐, 그래도 카구야 님이 어째서 둥글어지신건 왜일까…」 

 

하사카「새삼 다시 알 것 같아요」 

 

시로가네「?」 

 

카구야 쨩「회장, 하사카, 다녀왔어!」テクテク 

 

시로가네「오, 겨우 왔나」 

 

하사카「자, 슬슬 폐원 시간이고, 빠르게 달아날까요」<도주… 

 

카구야 쨩「하사카!하사카!」 

 

하사카「?」 

 

카구야 쨩「즐거웠어, 또 오자―」 

 

하사카「……그렇습니까, 그렇네요」 

 

하사카「뭐, 생각은 해둘까요…」スタスタ… 

 

 

 

 

 

 

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21(日) 23:33:43.28 ID:Y9amuQMf0

시로가네「그래서, 왜 나는 지금 시노미야 가의 시노미야 침대에서 시노미야와 하사카와 누워있는거지?」 

 

하사카「어쩔 수 없잖아요, 업고 있었더니 도착하기 직전에 잠들어서 손과 발이 떨어지지 않게 되었으니까요」 

 

하사카「자 기뻐해주세요。카구야 님과 동침하는 건 이걸로 2번째죠?」 

 

시로가네「시끄러 멍청아!저건 노카운트고, 이번에는 카구야 쨩 모드니까 아님!」 

 

시로가네「랄까 어쨰서 너까지 자려고 하는건데!」 

 

하사카「아뇨, 역시 카구야 쨩을 완전히 하루밤 방치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사카「게다가 조금 전에도 말했잖아요~2명만의 추억 말고 이제는 3명의 추억도 만들자고」スリスリ… 

 

시로가네「정말―!그럴 셈으로 말했을리가 없잖아 젠장!」 

 

시로가네「저, 적어도 케이 쨩에게 LINE만이라도…」 

 

꿈뻑

 

시로가네「위험해…어제 흥분되서 잠을 못 잔게 이제와서……」 

 

카구야 쨩「zzz…」

 

2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21(日) 23:52:02.28 ID:Y9amuQMf0

… 

 

카구야 쨩「응…」ゴシゴシ 

 

카구야 쨩「……아, 회장의 핸드폰이다…」삑삑… 

<패스워드 해제했습니다 

 

카구야 쨩「케이 쨔의 라인 와있어…답장해주지 않으면」 

 

카구야 쨩「아, 맞다」찰칵 

 

 

 

 

케이「아 진짜――!그 망할 오빠 짜증나!」 

 

케이「내가 모르는 사이에 하사카 같은 에로한 여자와 사귀고는 숨겨둔 사생아까지 만들었다니 정말 최악이야!」 

 

케이「진짜 경찰 부를 안건이야!!」 

 

아버지「자아 자아 그렇게 당황마라 케이」 

 

아버지「미유키가 그럴 놈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거니?」 

 

아버지「애초에 내가 미는 건 킨카쿠란다!!!」(銀かく) 

 

케이「미안한데 뭐라는 지 모르겠어」띠링 

 

케이「아, 그 녀석 이제와서 답장하다니…진짜 쳐죽………」 

 

아버지「…?어이, 왜그러니 케이?왠지 굳어서?」 

 

케이「」 

 

<케이 쨩

<조금 오늘 늦으니까

<시노미야 댁에 머무릅니다 

(~시로가네와 하야사카가 손을 잡고 자고있는 것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은 사진을 첨부해~) 

 

 

오늘의 승패~시로가네 케이의 패배~ 

・오빠가 NTR당했기 때문에

 

2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4/21(日) 23:56:16.91 ID:Y9amuQMf0

끝났다 

오타도 많았고 최후엔 엉망진창이 되버렸고, 중요한 데이트 파트가 내용물이 텅텅 비어버린 망ss를 봐줘서 고마워

실은 이시가미와 츠바메를 미행시키면서 웃기게 만들고 싶었지만 도중에 그만뒀어

그냥 하야사카가 귀엽다고 말하고 싶었어

 

 

 

 

 

Posted by 스위트레몬
,

1: ◆JH.m.tg0U. 2017/11/18(土) 03:11:35.28 ID:aEnt6YEn0

―시노미야 저택― 

 

카구야「…」 

 

카구야「하?」 

 

하야사카「카구야 님 얼굴 무섭습니다」 

 

카구야「미안해요. 조금 잘 못 들은 것 같아서…」 

 

하야사카「그러니까, 카구야 님과 회장님이 결혼하면, 저로서는 주인의 남편, 고용주, 즉 주인님(=旦那様=서방님)이 되지 않습니까」 

 

카구야「아아 과연…그런 의미의 주인님…」 

 

하야사카「그외에 다른 의미가?」 

 

카구야「그게, 그렇네, 뭐 괜찮지 않나」 

 

하야사카「참고로 주인님은 『돈을 주는 사람』이라고 하는 의미의 말이 어원으로, 최근 대부분의 사용법, 자신의 남편의 호칭은 나중에 생긴 것 같네요」 

 

카구야「그런건 알고있어!랄까 역시 알고 말했잖아!」 

 

하야사카「이야기를 되돌려서, 주인님이 되는 거 아닙니까」 

 

카구야「에에 뭐 그럴려나…랄까 되지 않아!어째서 내가 회장이랑 결혼하는거야!」 

 

하야사카「꽤나 태클에 시간이 걸렸네요」 

 

카구야「뭐 확실히 회장은 우수한 사람이니까?후보에 올리지 못할 것도 없고, 회장이…」 

 

하야사카「예이예이, 그 근처는 생략하고」 

 

카구야「새, 생략이라니…」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12:05.18 ID:aEnt6YEn0

하야사카「그러면 제가 카구야 님의 명령으로 회장님에게 고백했던 게 발각되지 않습니까?」 

 

카구야「에?」 

 

하야사카「하사카가 없어지고, 제가 여기서 메이드로 일하고 있다면 역시 들킨다고 생각합니다만」 

 

카구야「그 때는 평생 하사카로 살아가야지」 

 

하야사카「귀신입니까」 

 

카구야「랄까 당신, 일생 여기서 메이드 할 셈?」 

 

하야사카「라는 것은?」 

 

카구야「대학을 졸업하고나면, 당신에게도 그 나름대로의 지위를 줄거야. 물론 내 곁이지만요」 

 

하야사카「그렇습니까?」 

 

카구야「당연하지」 

 

하야사카「…」 

 

하야사카「카구야 님이 감기 걸렸을 때의 귀찮음도 다른 사람이…?」 

 

카구야「…에?」 

 

하야사카「카구야 님은 기억하시지 못 할지도 모르지만, 감기에 걸리면 꼭 『잠자는 공주』의 낭독을 재촉당하게 되네요…」 

 

카구야「…」 

 

카구야「역시 여기 메이드가 될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어」 

 

하야사카「봐주세요」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13:29.28 ID:aEnt6YEn0

―학생회실― 

 

카구야(남편의 호칭인가) 

 

카구야(서방님은 시노미야 가에서는 부르지 않고, 최근에는 당신같은 부르기도 오래되지 않았을려나) 

 

카구야(역시 이름일려나, 미유키 군, 카구야 쨩. 음 조금 유치할려나) 

 

카구야(그럼 씨를 붙여서, 하지만 그거야말로 조금 낡은 느낌이…) 

 

카구야(미유키 씨, 카구야 씨, 앗,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니…) 

 

 

~망상~ 

 

 

시로가네「오늘부터 다시 잘 부탁해, 시노미야」 

 

카구야「틀리답니다, 오늘부터 회장도 시노미야에요」 

 

시로가네「아, 그런가, 그러는 시노미야야 말로 이제 회장은 바줘」 

 

카구야「아, 제가 또…」 

 

시로가네「그렇네 그럼…카구야, 씨?」 

 

카구야「후후, 어쩐지 결혼했는데 딱딱해서, 이상한 느낌이네요」 

 

시로가네「그, 그래?경칭 생략은 아직 저항이…」 

 

카구야「후후,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미유키 씨」 

 

 

~망상 종료~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14:45.70 ID:aEnt6YEn0

카구야(좋지 않나요!처음에는 조금 공손한 느낌으로, 아이가 생긴다면 아버지, 어머니, 만년이 되면 당신과 너, 나쁘지 않네!) 

 

???「…구야 씨!, 카구야 씨!」 

 

후지와라「카구야 씨!」 

 

카구야「에?, 아, 죄송해요. 잠시 정신이 팔네요. 무슨 말 하셨나요?」 

 

후지와라「아, 용건은 없었지만, 희귀하게 카구야 씨가 정신이 팔려서…, 뭔가 고민인가요?」 

 

카구야「아뇨, 고민이라고 할 정도는…」 

 

카구야(뭐, 잡담의 범주네) 

 

카구야「반 친구 분께 장래 결혼하면 상대를 뭐라고 부를지 물어봐져서, 저는 생각한 적이 없어서 대답하지 못했네요」 

 

카구야「그것을 문득 떠올린지라, 후지와라 씨라면 뭐라고 답하겠나요?」 

 

후지와라「겨, 결혼한다면 인가요?, 저도 생각해본 적 없지만, 음」ポクポク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16:11.59 ID:aEnt6YEn0

후지와라「여, 역시 정석인, 부르는 건 『○○군』으로, 불릴 때에는, 『너』일까요?」 

 

카구야「정석인가요?, 조금 아이같은데…」 

 

이시가미「소녀만화군요?」 

 

후지와라「그, 그렇지만, 별로 괜찮잖아요~」 

 

이시가미「별로 나쁜건 아니지만, 그건 부부라기보다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아닌가요?조금 부부인데 군 붙이기는 어린아이 같은…」 

 

후지와라「아~확실히, 그럼 이시가미 군은 뭐라고 부르나요?」 

 

이시가미「저말인가요?저도 생각해보지 않았고, 애초에 결혼을 못할 것 같기도 하지만요」 

 

이시가미「뭐 요즘 사귀던 때 호칭 그대로 아닐까요, 리얼충들」 

 

후지와라「그러면 어느의미론 저랑 같잖아요~」 

 

카구야(그런걸까…)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17:01.94 ID:aEnt6YEn0

카구야「회장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로가네「응?그렇네…」 

 

시로가네(이건 어떻게 대답하는 게 정답이지?) 

 

시로가네(답의 선택사항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기발한 대답을 요구받는 것도 아냐) 

 

시로가네(여기선 무난하고 신사적으로…) 

 

시로가네「서로 이름 뒤에 씨를 붙이는 건 어때?」 

 

카구야(!?) 

 

시로가네「조금 낡았겠지만, 결혼을 기회로 부르는 법을 바꾸는 것도 신선할지도 모르지」 

 

카구야(!!!!!!!!) 

 

후지와라「오~, 역시 회장 좋네요~」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23:02.75 ID:aEnt6YEn0

철컥 

 

미코「무슨 이야기를 하는건가요…?」 

 

시로가네「아아 지금 부부의…」 

 

미코「어쩐지 서로의 아래에 뭔가를 붙인다던가 뭔가…」 

 

시로가네「타이밍 나쁘네!!」 

 

시로가네「아니아니 단순히 혹시 결혼해서 부부가 되면 서로에 대해 어떻게 부를까 이야기했을 뿐이니까!」 

 

미코「에, 회장과 부회장 이야기인가요?」 

 

시로가네「일반론이다!」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23:34.76 ID:aEnt6YEn0

이이노「뭐, 뭐에요 그런건가요」 

 

시로가네「뭐, 뭐어 변명을 들어주는 만큼 진보한 걸지도 모르겠네…」 

 

이이노「부부 사이인가요…, 저희는 보통 아빠 엄마지만, 물론 밖에서는 남편과 아내라고 생각합니다」 

 

후지와라「아~, 아이가 태어났다면 그렇겠네요. 저희도 그래요」 

 

후지와라「…그러고보니 회장은 케이를 뭐라고 부르나요?」 

 

시로가네「응?, 보통으로 케이 쨩인데…」 

 

후지와라「시스콘이네요~」 

 

시로가네「어째서야!보통이겠지!」 

 

미코「케이 쨩…?」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24:32.80 ID:aEnt6YEn0

후지와라「회장에겐는 무척 귀여운 여동생이 있거든요~」 

 

미코「그런가요, 확실히 회장은 오빠다운 부분이 있네요」 

 

시로가네「그래?」 

 

이시가미「확실히, 저도 마음 속으로는 형이라고 부르고 있으니까요」 

 

시로가네「그만둬」 

 

후지와라「저는 회장을 손이 많이 가는 아이로 생각하지만」 

 

이시가미「어째선가요」 

 

시로가네「…」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25:21.97 ID:aEnt6YEn0

미코「남매인가요…좋네요…」 

 

후지와라「!」 

 

후지와라「생각났습니다!오늘은 모두가 회장을 오빠라고 부르죠!」 

 

시로가네「어째서야」 

 

후지와라「오빠♡」 

 

시로가네「…」 

 

후지와라「괜찮잖아요~, 여자아이는 한 번정도는 오빠를 원한다구요」 

 

시로가네「그런거냐?」 

 

후지와라「자아자아 미코 쨩도~」 

 

미코「에, 전 괜찮아요…」 

 

시로가네(거절당하면 그건 그거대로 상처받지만!) 

 

후지와라「괜찮아요~, 회장님은 상냥한 오빠랍니다!」 

 

미코「아니, 그런게 아니라…, 아, 알겠습니다. 후지와라 선배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미코「…오, 오빠///」 

 

후지와라「귀여워!미코 쨩은 여동생같은 느낌이 있죠~, 저도 언니라고 불러도 되요~?」 

 

미코「에!후, 후지와라 선배가 언니…!?///」 

 

시로가네(반응이 많이 틀리네…)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26:36.04 ID:aEnt6YEn0

카구야(또 그렇게 후지와라 씨는, 이미 언니와 여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을 늘리고, 회짱까지 독니에 걸리게 할려고…) 

 

카구야(…터무니없는 욕심) 

 

후지와라「자아 카구야 씨도!」 

 

카구야「에, 저도?, 하지만 저도 후지와라 씨랑도 회장과도 같은 나이인데요」 

 

후지와라「괜찮다구요~, 이런 건 기세니까요!」 

 

카구야「그, 그런가요?그, 그러면…」 

 

시로가네「…」 

 

카구야「………오, 오빠///」 

 

 

그 후 당분간 회장을 오빠라고 부르는 게 유행이었다.

 

 

……… 

…… 

… 

 

 

 

 

오늘의 승패 

시로가네의 패배

(후일 이야기를 안 여동생에게 매도당하기 때문에)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29:49.18 ID:aEnt6YEn0

끝 

 

 

하야사카 씨의 마더콘이 발각되거나, 모두 가족애에 너무 굶주려 있지 않을까요

이 만화는 회장과 카구야 님의 인연이 너무 철벽이라 다른 캐릭터와 함께 러브 코미디 시키기 힘들어요

카구야 씨와 하야사카 씨의 관계를 무너트리지 않는 상태로 러브 코미디로 발전할 여지가 없을려나

 

일단 전작

【카구야 님은 고백 받고 싶어】하야사카 아이「실제로 회장은 근사하죠」 카구야「에?」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3:50:24.58 ID:iIl8oyxao

수고수고

오늘도 엄청 재밌었어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8(土) 06:07:27.88 ID:3/5IIn/po

하야사카 좋지요

 

 

 

Posted by 스위트레몬
,

1: ◆xW69XHZIXl2A 2018/02/11(日) 22:01:51.68 ID:ApI2NqoK0

카구야「미약!?」 

 

하야사카「에. 어떤 루트로 손에 넣은 귀중한 물건입니다. 모처럼이니 써보시겠나요?」 

 

카구야「하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해두는데」 

 

하야사카「?」 

 

카구야「회장이 나에게 반하고, 반해서, 굉장히 반해서 어쩔 수 없이 상대를 해주고 있을 뿐」 

 

하야사카「과연」 

 

카구야「그러니 내가 약을 쓸 필요는 없어. 게다가 약을 쓴다면, 마치 내가 회장에게 더 사랑받길 바라는 것 같잖아」 

 

하야사카「알겠습니다, 착각을 해서 죄송합니다」 

 

카구야「알면 된거야」 

 

하야사카「그럼, 이건 처분하죠」 

 

카구야「에?」 

 

하야사카「?」 

 

카구야「그, 그러니까, 처분하는 건 아깝지 않을려나. 그야 귀중한거잖아? 게, 게다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그런 약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고……」

 

 

2: ◆xW69XHZIXl2A 2018/02/11(日) 22:02:52.66 ID:ApI2NqoK0

하야사카「과연. 그럼, 사용법을 가르쳐드리죠----」 

 

 

■내용 

쥬스나 음식에 섞어서 좋아하는 그 사람을 GET! 

 

■사용법

1알…당싱을 좋아하게 됩니다 

2알…손을 꼬옥 잡고 싶어진다

3알…엉망진창으로 되버려서―――― 

 

 

카구야「……엉망진창? 무슨 뜻일까?」 

 

하야사카「섹〇네요」 

 

카구야「섹……!?」 

 

하야사카「약은 총 5알 밖에 없습니다. 유효하게 활용하세요」 

 

카구야「5!? 에!? 5알을 사용했다간 나 어떻게 되는거야!?」 

 

하야사카「에? 이것을 사용하는 건 지인 분이죠?」 

 

카구야「……물론이야. 나는 지인의 몸을 걱정했을 뿐이에요」 

 

하야사카「과연」

 

3: ◆xW69XHZIXl2A 2018/02/11(日) 22:03:27.97 ID:ApI2NqoK0

카구야「……그래서?」 

 

하야사카「?」 

 

카구야「그, 그……키스는 2.5알 정도면 좋을까?」 

 

하야사카「글쎄요? 애초에 사용한 적이 없고. 3알 먹이고 후딱 해버리는게 좋지 않나요?」 

 

카구야「안 돼요! 그런 야한 짓은 결혼하고 나서야!」 

 

하야사카「카구야 님은 회장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군요」 

 

카구야「틀려요! 이건 아는 사람 이야기에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참고로 듣고 싶은 것 뿐으로------」

 

4: ◆xW69XHZIXl2A 2018/02/11(日) 22:03:58.62 ID:ApI2NqoK0

  *  *  * 

 

 

 

카구야「커피에요. 부디」 

 

시로가네「고마워」 

 

카구야(넣어버렸습니다……5알……) 

 

 

카구야(……) 

 

 

카구야(…………) 

 

 

카구야(……………………) 

 

 

 

 

카구야(――――――――――――――읏//) 

 

 

 

 

카구야(나는 바보! 어째서 5알이나 넣었어!?) 

 

카구야(아니, 이건 고백할 용기가 없는 회장의 등을 밀어주기 위해서!) 

 

카구야(……) 

 

카구야(그렇다고 5알이나 넣어버리다니 나는 바보――――――――읏!!!)

 

5: ◆xW69XHZIXl2A 2018/02/11(日) 22:04:46.56 ID:ApI2NqoK0

카구야(…………) 

 

 

 

카구야(앗――//) 

 

 

카구야(나, 어떻게 당하는거야!?) 

 

카구야「……」슬쩍 

 

시로가네「……」지긋

 

 

카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를 어떻게 해버리는거에요!? 회장―――――――//)

 

6: ◆xW69XHZIXl2A 2018/02/11(日) 22:05:21.28 ID:ApI2NqoK0

시로가네「……」 

 

카구야「……//」두근두근

 

 

시로가네「……」 

 

카구야「……//」두근두근

 

 

 

시로가네(시노미야가 나를 지켜보고 있어!?) 

 

시로가네(어떻게 된거야!?) 

 

시로가네「……」 

 

 

시로가네(서, 설마, 이 커피!) 

 

시로가네(또 간접 키스를 노리는건가!?) 

 

시로가네「……」 

 

 

 

시로가네(하지만, 이 컵. 보기엔 보통이다) 

 

시로가네(만일, 내가 이것을 마셨다고 해도 간접키스라고 나는 알아채지 못해……) 

 

시로가네(내가 눈치채지 못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시로가네「……」 

 

시로가네「…………」 

 

 

 

 

 

시로가네(알았다!수면제인가!!)

 

7: ◆xW69XHZIXl2A 2018/02/11(日) 22:07:40.78 ID:ApI2NqoK0

시로가네(과연 나를 잠들게하고 무언가 할 생각이구나 시노미야!) 

 

시로가네「……」 

 

시로가네(흠, 또 잠자는 척해도 괜찮지만, 오늘은 이 자료를 마무리하지 않으면 꽤나 곤란한 일인데) 

 

시로가네(하지만, 시노미야가 어떤 어프로치를 할지 신경쓰여) 

 

시로가네(큭! 나는 어떡하면!!)

 

8: ◆xW69XHZIXl2A 2018/02/11(日) 22:08:13.40 ID:ApI2NqoK0

시로가네「……큭」 

 

카구야「……」 

 

 

 

카구야(서, 설마 눈치챘다!?) 

 

카구야(역시 회장. 내가 인정한 이상의 사람! 하지만, 지금은 이것을 마시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카구야(……과거 사용한 수를 한 번 더 사용하는 건 실은 싫지만----!) 

 

 

 

카구야「우으……」 

 

시로가네「!? 왜 그러냐!? 왜 우는거지!?」 

 

카구야「그야……회장이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제가 탄 커피는 그렇게 싫은가요?」 

 

 

시로가네「에? 벼, 별로 평범하게 좋아한다고」 

 

카구야「……그럼……어째서 마시지 않나요?」 

 

시로가네「그, 그건!!」

 

9: ◆xW69XHZIXl2A 2018/02/11(日) 22:09:19.61 ID:ApI2NqoK0

시로가네(젠장! 이건 함정이다! 치, 치켜보고 있어서 귀여워  그게 아니라! 함정이라 해도, 울고 있는 시노미야를 무시하는 건 내 방식에 반한다 슬쩍슬쩍 이 쪽 보는 건 귀엽지만!!) 

 

카구야「우으……」 

 

시로가네(우오오오오오오! 생각이 안 나! 나, 나는 어찌하면!) 

 

카구야「……」슬쩍

 

시로가네「그러니까 눈을 치켜뜨고 보지마! 너무 귀여워서 생각이 정리가 안된겠지!」 

 

카구야「……후에//」퐁

 

시로가네「앗」 

 

 

 기습!! 

 

 평상시의 카구야라면, 이 기습을 자신의 기회로 바꿔 

「너무 귀여워? 전 평범하게 평소처럼 회장을 보았을 뿐인데요? ……혹시 회장은 평소에도 저를 귀엽다고 생각하신건가요? 쿡. 귀여우셔라……」 

정도의 말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허나, 지금의 카구야는 평소대로가 아니다. 

 그렇다! 약을 사용하면 무슨일이 일어나는가? 어제부터 두근거려서 전혀 잠이 안 오는 텐션 MAX의 상태인 것이다! 

 

 그런 미약이라는 최강의 무기에 빠져, 방어할 방법을 마련하지 못한 그녀가 기습을 당하면 어떻게 되는가.

 

10: ◆xW69XHZIXl2A 2018/02/11(日) 22:10:14.50 ID:ApI2NqoK0

카구야「아우……//」콰당

 

시로가네「시노미야가 쓰러졌다!? 괜찮나!? 뭣! 얼굴이 새빨갛고 열이 있는 것 같아! 게다가 과호흡! 구급차를 부르지 않으면!!」 

 

 

카구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회장이 귀엽다고! 나를 귀엽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하아하아 

 

 

 

 오늘의 승패 

 카구야의 패배

 패인・흥분해서 잠을 자지 않았다 

 

 덧붙여서 미약이 들어간 커피는 식었고, 무엇이 들어간지 몰라 시로가네가 버렸다. 

 

 

 

 

       끝

 

11: ◆xW69XHZIXl2A 2018/02/11(日) 22:10:52.36 ID:ApI2NqoK0

이걸로 끝입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잘 부탁드려요!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2/11(日) 22:14:41.21 ID:mA+5KCsyo

수고 

또 올게!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2/11(日) 22:40:38.74 ID:1bSa+n+b0

수고― 

 

다음도 기대할게

 

 

 

 

Posted by 스위트레몬
,

1: ◆JH.m.tg0U. 2017/11/11(土) 00:00:36.62 ID:qde35+z30

하야사카「멋지다고 할까, 뭐 인기 있죠」 

 

카구야「그건 뭐…」 

 

하야사카「외형은 좋은 편이라 생각하고, 문무양도고」 

 

카구야「뭐야 정색하고, 뭐, 뭐어 슈치인의 학생회장을 맡고 있으니, 범인은 아니지」 

 

하야사카「무엇보다 성격이 좋다」 

 

카구야「그래!그거야!회장은 물론 유능하지만, 본질은 그게 아냐!생각보다 모두가 그건 모르고 있다구!」 

 

하야사카「…」 

 

카구야「뭐, 뭐야」 

 

하야사카「아뇨, 그렇지만 뭐 실제로 다정하네요。서기 쨩은 몰라도, 이시가미 군이 저기까지 존경하고 있다는 건 꽤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카구야「그러니까 정색하다니 무슨일이야…?, 서, 설마 하야사카 당신…!아, 안돼 회장은!」 

 

하야사카「틀려요」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0:01:35.91 ID:qde35+z30

카구야「그, 그치만…」 

 

하야사카「다릅니다, 최근 서기 쨩에게 회장을 소개 받아서, 직접 이야기할 기회가 증가했습니다」 

 

카구야「그런거야?그건 몰랐어」 

 

하야사카「카구야 님과는 학교에서 만나지 않으니까요」 

 

카구야「그래서?」 

 

하야사카「다시 한 번 좋은 남자구나, 하고. 옆에서 보고있는 것과 실제로 상냥하게 대해지는 건 틀리네요」 

 

카구야「여, 역시 당신!」 

 

하야사카「틀리다니까요, 카구야 님, 생각해보세요」 

 

카구야「뭐, 뭐를?」 

 

하야사카「저렇게 좋은 남자가 왜 지금까지 프리일까?」 

 

카구야「에?그, 그건 조,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라고…, 당신도 들었잖아?」부끄부끄 

 

하야사카「예, 덕분에」 

 

카구야「윽, 그, 그건 내가 잫못했어, 사과했잖아」 

 

하야사카「누구죠?」 

 

카구야「?」 

 

하야사카「회장이 좋아하는 사람」 

 

카구야「에?그, 그런 거 나일게…」 

 

하야사카「결정되어있나요?」 

 

카구야「!?에, 그야, 그런…」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0:02:13.94 ID:qde35+z30

하야사카「저도 이러니 저리니 회장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모르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카구야「…」 

 

하야사카「확실히 카구야 님은 매우 매력적인 편이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하야사카「예를들면 회장님에게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온…?」 

 

카구야「있는거야!!??!??!」 

 

하야사카「아뇨, 모릅니다」 

 

카구야「노, 놀라게 하지 말아줘…」 

 

하야사카「하지만, 그럴법하지 않습니까. 회장은 외부 입학이고, 카구야 님이 모르는 교류가…」 

 

카구야「……」 

 

하야사카「색남 의혹은 있었지만, 실제로 회장은 정이 많은 사람이니까, 만약 슈치인에 들어가지 전에 무언가 있었다면…」 

 

카구야「회장에게 24시간 감시 체제를 시키세요」 

 

하야사카「구거 괜찮은 겁니까?」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0:05:27.57 ID:qde35+z30

카구야(결국 감시는 하야사카에게 중지되었다…) 

 

카구야(나는 단지 회장에게 이상한 벌레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햇을 뿐인데) 

 

카구야(하지만 난 후지와라 씨와 케이의 교류조차 몰랐지. 둘 다 나에겐 몇 안되는 친구지만, 인기인인 두 명에게는 나는 수많은 친구 중 한명일지도 몰라) 

 

카구야(뭐 후지와라 씨의 친구관계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카구야「…라는 거에요.」 

 

카시와기「…과, 과연, 한번 정리를 해도 될까요?」 

 

카구야「예」 

 

카시와기「즉 카구야 씨…의 친구는, 학생회…가 아니라 동아리 활동에서 만난 남자인 친구와 접점이 없어, 남자인 친구의 그 이외에서의 교류 관계가 궁금하다고」 

 

카구야「예」 

 

카시와기「그래서 어떻게해서든 그의 사생활을 알 길이 없을까 해서…」 

 

카구야「사생활이라고 할까, 바람기 조사라고 해야하나, 여성과의 교류관계만으로도 괜찮지만…」 

 

카시와기「과, 과연ー」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0:08:24.80 ID:qde35+z30

카시와기(무, 무거워!!) 

 

카시와기(거의 스토커 아닌가요!?, 이건 이미 범죄 상담이에요!) 

 

카시와기(라고해도 카구야 씨는 아직 사귀고 있지 않죠?, 어떻게 하면 바람이 되는건가요?) 

 

 

 

카시와기「음―, 꽤나 미묘한 부분이네요. 두 사람의 사이는 어느 정도인가요?사귄지 얼마 안됬으면 앞으로 교류가 늘어날 거고, 시간이 해결해줄지도 모르고…」 

 

카구야「아, 두 사람은 아직 실제로 사귀고 있는 건 아니에요. 사귀기 직전이라고 할까, 고백 성사를 기다린다고 할까…」 

 

카시와기(해버렸습니다) 

 

카시와기(이대로는 카구야 씨가 스토커가 되어버려…어떻게 하지 않으면…)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0:56:24.20 ID:qde35+z30

카시와기「그렇네요. 역시 근본적으로는 교류를 늘리는 게 제일의 해결책이 된다고 생각해요. 설마 24시간 감시할 수도 없고」 

 

카구야「24시간 감시는 역시 안되는 걸까요?」 

 

카시와기「에?」 

 

카구야「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카시와기「설마 카구야 씨…」 

 

후지와라「어라~?카구야 씨랑 카시와기 씨 또 연애 상담인가요?」 

 

카구야「아, 후지와라 씨」 

 

카시와기「아, 음, 실은 이러쿵저러쿵해서…, 후지와라 씨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후지와라「에~?아직 사귀고 있지 않은데 자기 외의 여성 교류를 파악하고 싶은건가요…?」 

 

카구야「예, 그렇게 되겠네요…」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0:57:12.55 ID:qde35+z30

후지와라「스토커네요!」 

 

카구야「!?」 

 

후지와라「본인이 나쁜 마음이 없다면 뭘 해도 좋다는 건 아니에요!」 

 

후지와라「애초에 상대가 누구와 교류하든 자기 자유에요. 기분을 모르는 건 아니어도 상대에게 허락도 받지않고 조사를 하다니 최저!」 

 

후지와라「범죄에요!」엣헴― 

 

카구야「그, 그런…」 

 

카시와기(분명히 이건 정론…!) 

 

 

……… 

…… 

…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0:57:56.91 ID:qde35+z30

카구야「내, 내가 회장의 스토커…?」 

 

카시와기(카구야 씨, 또 주어를 숨길 여유가…) 

 

 

카시와기「카구야 씨!어, 어쨌든이에요!사귀어버리면 됩니다!」 

 

카구야「에?」 

 

카시와기「사귀기만 하면, 대부분의 행위는 좀 지나친 애정 표현으로 용서돼요!」 

 

카구야「과, 과연」 

 

카시와기「사귀기만 하면, 휴대폰의 대기 화면이 자기가 아닌 걸 탓할 수 있고, 다른 여자애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도 당연!」 

 

카시와기「애초에 그 남자친구가 성실하면 여자친구가 생긴 시점에서 바람의 가능성은 뚝 떨어져요.」 

 

카구야「확실히…!」 

 

카시와기「더 말하자면 아침 저녁의 인사 메일을 요구하는 것도, 매일 밤 특별히 용무가 없어도 전화로 이야기를 요구하는 것도 가능해요!」 

 

카구야「24시간 감시도 허용된다…?」 

 

카시와기「그건 용서되지 않아요!지나친 건 금지입니다!」 

 

……… 

…… 

…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0:59:03.89 ID:qde35+z30

카구야「하야사카!알아냈어!회장의 바람기 대책을!」 

 

하야사카「바람이 아니지만요」 

 

카구야「회장과, 사귀어버리면 되는거야!」 

 

하야사카「호오!」 

 

카구야「걀커 내가 사귀고 싶은 건 아니지만, 회장을 나쁜 벌레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하야사카「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과연」 

 

카구야「그러니까 회장을 나에게 고백시키지 않으면!나한테 치근거리는 남자가 있다는 거짓 정보를 흘리면 회장은 고백해올거야!」 

 

하야사카「1㎜도 이야기가 나아가지 않았잖아요」 

 

카구야「전에는 러브레터 뿐이라 약했어, 이번에는 실제로 남자 역을 준비해서…」 

 

하야사카「누군가 맞는 사람이 있나요?」 

 

카구야「물론, 이상한 남자에게 구애 받기는 싫으니까」 

 

하야사카「…저는 생각나지 않습니다만, 배우라도 고용합니까?」 

 

카구야「그러니까, 이상한 남자는 싫다니까」 

 

하야사카「…?」 

 

카구야「하야사카가 남장해주면…당신 미형이고」 

 

하야사카「적당히 해주세요」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1:01:10.03 ID:qde35+z30

 

 

원래 하야사카 씨와 회장님이 친해지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흔적도 없어

회장은 나오지도 않고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1:19:39.91 ID:P87IkpD2o

수고

겁나 그런것 같네ww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7/11/11(土) 04:07:54.19 ID:z9HGdogZo

수고수고 

재밌었어

 

 

 

 

 

Posted by 스위트레몬
,

1: ◆xW69XHZIXl2A 2018/03/03(土) 21:07:50.71 ID:6pFBJWHa0

하야사카「본명히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이었던게?」 

 

카구야「후지와라 씨로부터 들어서 그 만화를 읽었어 」 

 

하야사카「과연」 

 

카구야「그러니까 나도 회장님을 장난쳐볼게」 

 

하야사카「……에?」 

 

카구야「내 매력으로 회장님을 두근두근 헤롱헤롱으로 만들어주죠!」 

 

카구야「회장 각오해주세요! 철저하게 놀려줄테니까요!」

 

2: ◆xW69XHZIXl2A 2018/03/03(土) 21:08:43.96 ID:6pFBJWHa0

  *  *  * 

 

 

■방과후 학생회실 

 

 

카구야(좋아, 두명 뿐。회장은 공부하고 있네요) 

 

시로가네「음……」 

 

카구야「무슨 일 있나요?」 

 

시로가네「아니, 지우개가 보이지 않아서……. 음, 교실에 두고 온 것 같다」 

 

카구야「그렇다면, 제 걸 빌려드리죠」 

 

시로가네「고마워」 

 

카구야(지우개를 숨긴 건 양심이 찔리지만, 나중에 제대로 돌려드릴테니)

 

3: ◆xW69XHZIXl2A 2018/03/03(土) 21:10:25.82 ID:6pFBJWHa0

시로가네「뭐야, 거의 새거 잖아. 역시 새거를 빌리기는 그렇지. 잠시 교실에 다녀올게」 

 

카구야「아뇨, 쓰셔도 괜찮습니다. 실은 저, 새 지우개의 모서리가 쓰기 서툴러서……」 

 

시로가네「그런거냐? 쓰기 편하텔데?」 

 

카구야「가끔 너덜너덜해지는 게 싫어요. 그러니 써주시면 기쁘답니다」 

 

시로가네「그런가. 그렇다면 빌리도록 하지. 고맙다 시노미야」 

 

카구야「아뇨」 

 

카구야(후훗. 걸렸네요! 회장!)

 

4: ◆xW69XHZIXl2A 2018/03/03(土) 21:12:22.86 ID:6pFBJWHa0

 지우개 작전! 

그렇다, 지우개에 좋아하는 상대의 이름을 쓰고 전부 다 쓰면, 두 명이 이뤄진다고 하는 것! 

 

①카구야가 위의 이야기를 시로가네에게 말한다 

↓     ↓     ↓ 

②지우개를 빌려준다.  

↓     ↓     ↓ 

③시로가네는 지우게에 이름이 써져있는지 확인한다.  

↓     ↓     ↓ 

④지우개에는 이름이 아닌 「복도를 봐봐」라고 써져있고, 복도를 본다.  

↓     ↓     ↓ 

⑤복도에는 카구야가 있다.  

 

카구야『어머나, 회장은 어째서 지우개를 확인하셨나요?』 

 

카구야『아―, 혹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신경쓰이셨을까―? 어째서 회장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신경쓰였을까요―?』 

 

 

 

카구야(이걸로 가능! 회장, 고백 준비를 해놓으세요!!!) 

 

카구야(내일부터는 행복 타임의 시작이에요!)

 

5: ◆xW69XHZIXl2A 2018/03/03(土) 21:13:10.23 ID:6pFBJWHa0

카구야「그러고보니, 이런 이야기 아시나요?」 

 

시로가네「응?」 

 

카구야「지우개에 좋아하는 상대 이름을 써서, 그걸 다 쓰면 마음이 이어진다는 이야기에요」 

 

시로가네「그러고보니 들어본 적이 있지」 

 

카구야「정말 아이같은 이야기네요」 

 

시로가네「아아, 정말이다」 

 

 

카구야「앗, 저, 직원실에서 불렸네요.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시로가네「알았다」 

 

 

 

 

 

카구야(복도에 대기! 자, 회장! 지우개 커버를 떼어주세요! 그리고 복도를 보는겁니다!)

 

6: ◆xW69XHZIXl2A 2018/03/03(土) 21:14:07.47 ID:6pFBJWHa0

시로가네「……」 

 

 

시로가네「…………」 

 

 

시로가네(걸렸구나! 시노미야!) 

 

 

 

시로가네(애초에 후지와라 서기에게 만화를 빌려준 건 나다! 그대로 시노미야에게 빌려주기를 바라면서!) 

 

시로가네(뭐, 이렇게도 간단히 이 작전에 타버릴 줄이야) 

 

시로가네(정말이지 나도 너무 사랑받는군!)ドーン

 

7: ◆xW69XHZIXl2A 2018/03/03(土) 21:15:53.74 ID:6pFBJWHa0

시로가네(흠. ……허나, 어떡하지? 지우개 편으로 온건가……) 

 

시로가네(이것은 지우개 커버를 벗기고, 지우개를 보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으니까……) 

 

시로가네(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나의 패배는 정해진다) 

 

 

시로가네「……」 

 

 

시로가네「…………」 

 

 

시로가네(자, 잠깐 기다려!) 

 

 

 

시로가네(장난치는 시노미야를 나는 보고 싶다!!) 

 

 

 

시로가네(어떤 방식으로 장난치는거지?) 

 

시로가네(……) 

 

시로가네(크, 크윽……) 

 

 

 

쓰윽

 

 

시로가네(우오오오오오! 나란 바보 녀석! 유혹에 빠져 지우개 커버를 떼어내다니!!)

 

8: ◆xW69XHZIXl2A 2018/03/03(土) 21:16:53.06 ID:6pFBJWHa0

  

 

 

 

 

 

 

시로가네「엣」 

 

 

 

 

 

 

 

카구야(봤어요! 봤군요! 회장!) 

 

카구야(거기에는 원작대로, 『복도를 봐봐』와 『회장의 이름』을 써두었습니다) 

 

카구야(후훗, 자, 복도를 보는겁니다!)

 

9: ◆xW69XHZIXl2A 2018/03/03(土) 21:18:00.93 ID:6pFBJWHa0

시로가네「……저, 저기」 

 

카구야「?」 

 

시로가네「시노미야, 거기 있지?」 

 

카구야(왔다!!) 

 

카구야「어머나, 회장은 어째서 지우개를 확인한건가요? 후훗, 얼굴을 붉히고는……」 

 

시로가네「아니, 내 이름이 적혀있는데……」 

 

카구야「후엣//」 

 

 

 

 원작대로! 

그렇다! 카구야는 원작대로 지우개를 준비한 것이었다.  

 

원작에서는 『복도를 봐봐』라고 쓰여져있지만,  

지우개의 그 반대편에는 『니시카타』라고 쓰여있던 것이다.

 

카구야는 그 원작대로, 『복도를 봐봐』와 『시로가네 미유키』를 쓴 것이었다! 

 

 

 

 이제 알겠지만 시로가네가 본 것은 『시로가네 미유키』라고 써있는 쪽이었다.  

 

 덧붙여 카구야는 『2분의 1의 대찬스를 날려버려선 아직이네요』라고 말하고 싶어서, 원작대로 모두 썼던 것이다.  

 

 현실은 만화처럼 나아가지 않는 가혹한 세계인 것이다.  

 

 

 

카구야(앗、앗아아―――――//)

 

10: ◆xW69XHZIXl2A 2018/03/03(土) 21:19:08.44 ID:6pFBJWHa0

시로가네「시노미야……. 우리들의 오랜 세월에 걸친 가혹한 싸움에……끝내 종지부를 찍은 것 같다」 

 

카구야「도, 돌아갑니다」 

 

시로가네「에?」 

 

카구야「수고하셨습니다!!!」 

 

 

타다다다다닥 

 

 

시로가네「시노미야!?」

 

11: ◆xW69XHZIXl2A 2018/03/03(土) 21:19:59.52 ID:6pFBJWHa0

■다음 날

 

시로가네「그……어제 이야기의 다음이다만」 

 

카구야「어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고고고고 

 

시로가네「헤?」 

 

카구야「어제는 아무것도 없었죠」싱긋 

 

시로가네「하아……네가 어떻게든 그렇게 하고 싶다고 한다면……알았다. 어제 건은 노카운트로 하지」 

 

시로가네「뭐, 나로서는 너의 기분을 알았을 뿐, 굉장히 기쁘다만」 

 

 

카구야(하아――――???) 

 

카구야(그렇게나 행복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자의식 과잉도 적당히네요) 

 

카구야(이래선 마치 제가 회장을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잖아요!) 

 

카구야(절대로 그럴 일은 없는데, 그렇게 느슨해진 얼굴 하고! 용서 못해!)

 

12: ◆xW69XHZIXl2A 2018/03/03(土) 21:22:10.36 ID:6pFBJWHa0

  *  *  * 

 

 

 

카구야「라는 일이 있었어요!」 

 

하야사카「하아……」 

 

카구야「회장 용서 못해! 이런 굴욕! 난생 처음이야!」 

 

하야사카「하아……」 

 

카구야「하야사카는 회장의 얼굴을 보지 못했잖아!? 오늘은 쭉 히죽거리고 있었어! 기분 나빠! 회장 각오해주세요! 다음에는!!」 

 

하야사카「카구야 님도 조금 기뻐보이네요」 

 

카구야「그럴 리 없어요!」 

 

하야사카「마음이 이어져서 좋았네요」 

 

카구야「그러니까 몇번이나 말하지만----!」 

 

 

 

 

 오늘의 승패 

 카구야의 패배 

 패인・장난을 잘 못쳤다 

 

 

 

 

 

       끝

 

13: ◆xW69XHZIXl2A 2018/03/03(土) 21:23:50.77 ID:6pFBJWHa0

이걸로 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잘 부탁드립니다!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3/03(土) 21:34:33.02 ID:XqVSfSkRo

좋다구, 좀 더!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3/04(日) 02:10:10.28 ID:Yt41VqaFO

최고인가

 

 

 

 

Posted by 스위트레몬
,

1: ◆xW69XHZIXl2A 2018/02/12(月) 23:43:43.55 ID:BB/BxWBS0

 

■밤

 

 

 

하야사카「에?」 

 

 

 

카구야「아까도 말했지만, 내일 요리사에게 도시락을 준비시키니까 그 도시락과 회장님의 도시락을 교환해주었으면 해」 

 

 

 

하야사카「회장님이 1교시가 체육이니까……그 때 말씀이십니까?」 

 

 

 

카구야「그래요」 

 

 

 

하야사카「의문점이 산더미처럼 있는데, 일단 놔두고. 카구야님은 그렇게까지 회장님의 수제 요리가 먹고 싶은겁니까?」 

 

 

 

카구야「무슨 말을 하는거야! 이것도 격무로 고생하는 회장님을 위해서야!」 

 

 

 

하야사카「하아……」 

 

 

 

카구야「회장님의 도시락은 영향 밸런스가 상당히 치우쳐있어. 이대로는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거야!」 

 

 

 

하야사카「과연」 

 

 

 

카구야「그래서 회장님의 도시락 사본을 시노미야 가 요리사에게 만들게 합니다. 튀김의 기름도 콜레스테롤이 적은 것. 햄버거는 두부 햄버거로! 그리고 좋은 소재! 회장님에게는 조금이라도 좋은 걸 먹게 해주겠어요!」 

 

 

 

하야사카「……질문해도 되나요?」 

 

 

 

카구야「부디」 

 

 

 

하야사카「그러니까, 카구야 님이 준비한 도시락을……모르는 도시락을 회장님이 먹어주는 겁니까?」

 

 

 

2: ◆xW69XHZIXl2A 2018/02/12(月) 23:48:09.94 ID:BB/BxWBS0

 

카구야「하아……. 그러니 말했잖아? 회장님의 도시락의 사본을 만든다고. 겉보기도 완전히 같게합니다. 맛도 최대한 비슷하게. 물론, 도시락통도 같은 걸로 준비했어요」 

 

 

 

하야사카「사본이라고는 말씀하셔도, 어떤 도시락을 만들 셈입니까? 매일 바뀌는 도시락의 내용을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카구야「거기에 관해서는 문제가 없어요」 

 

 

 

하야사카「?」 

 

 

 

카구야「이걸 봐주세요」 

 

 

 

고고고고고 

 

 

 

하야사카(스크린이 내려와……영화관 같이 영화가……) 

 

 

 

하야사카「!!!?」 

 

 

 

카구야「후후후후후」 

 

 

 

 

 

 

 

 

 

시로가네『후우―. 오늘도 지쳤다―. 그럼 공부라도 할까』 

 

 

 

 

 

 

 

 

 

카구야「그래! 시로가네 가는 시노미야 가의 감시 하에 있습니다! 이 리모컨 하나로 회장님의 집의 어느 방이든 볼 수 있다구요!」 

 

 

 

하야사카「」 

 

 

 

카구야「이걸로 회장님이 만드는 도시락의 내용물은 완전공개! 이 영상을 우리 집의 요리사에게 건네주면! 사본따위 간단히 만듭니다!」 

 

 

 

하야사카「」 

 

 

 

 

 

카구야「왜 그래?」 

 

 

 

하야사카「아뇨……. 제가 바보였습니다」 

 

 

 

카구야「헤?」 

 

 

 

하야사카「뒤에서 몰래 뭔가를 하고 있는 건 알고있었습니다만. 그래요, 이건 내 실수」 

 

 

 

카구야「저기, 이야기를 모르겠는데?」 

 

 

 

하야사카「엄마 미안해요. 제 탓으로 천재라 불리던 카구야 님이 시노미야 가 역대 최대의 바보로……」 

 

 

 

카구야「하야사카!!?」

 

3: ◆xW69XHZIXl2A 2018/02/12(月) 23:49:24.84 ID:BB/BxWBS0

 

  *  *  * 

 

 

 

 

 

카구야「서, 설마……이 내가 범죄따위를……」 

 

 

 

하야사카「알아주셨습니까」 

 

 

 

카구야「으으……. 최종적으로 내 수제 도시락으로 회장님에게 먹여줄려고 했는데……」 

 

 

 

하야사카「그런 것까지 생각했던 겁니까……」 

 

 

 

카구야「저기? 일주일만, 일주일 후에 감시 카메라를 제거할테니까, 그거라면 괜찮겠죠」 

 

 

 

하야사카「안 됩니다! 내일, 회장님이 집을 떠나는 순간 카메라는 철수입니다. 그리고 감시카메라가 아닙니다. 단순한 도찰입니다」 

 

 

 

카구야「달라! 이건 도찰이 아니에요! 회장님을 생각한 행동으로!!」 

 

 

 

 

 

 

 

 

 

 

 

하야사카「……응?」 

 

 

 

카구야「무슨 일이야?」 

 

 

 

하야사카「아뇨, 이 영상 옆에 지도가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카구야「후훗. 나는 지난 여름 방학 일로 반성했어」 

 

 

 

하야사카「서, 설마……」 

 

 

 

카구야「그래요! 회장님의 옷과 소지품. 게다가 자전거까지 GPS를 달아놨어요! 이걸로 긴 휴일에도 『우연히 딱 만난다』는게 가능해!」 

 

 

 

하야사카「……」 

 

 

 

카구야「하, 하야사카!? 왜 우는거야!?」 

 

 

 

하야사카「우우……. 그 카구야 님이 시노미야 가 역대 최저의 스토커로……」 

 

 

 

카구야「스토커!!?」

 

4: ◆xW69XHZIXl2A 2018/02/12(月) 23:50:46.42 ID:BB/BxWBS0

 

  *  *  * 

 

 

 

 

 

카구야「나, 나는 무슨 짓을……」 

 

 

 

하야사카「냉정해지셨습니까?」 

 

 

 

카구야「그렇다는 건 이 속옷도……」 

 

 

 

하야사카「에?」 

 

 

 

카구야「앗, 아냐, 아무것도 아냐!」 

 

 

 

하야사카「서, 설마!!!」 

 

 

 

카구야「트, 틀려! 착각하지 마! 단지 회장님이 갓 벗은 따끈따끈한 중고 속옷을, 몰래 신품으로 교환해줬을 뿐으로!!! 그래, 이건 선의로!」 

 

 

 

하야사카「극혐」 

 

 

 

카구야「……에」 

 

 

 

하야사카「앗, 아뇨, 죄송합니다. 무심코 본심을」 

 

 

 

카구야「아니, 괜찮아……. 실은 나도 조금……정말 조금 기분 나쁘지 않을까라고…………생각하고 있었으니까……」훌쩍훌쩍 

 

 

 

하야사카「울지 말아주세요. 아직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정상인으로 돌아가죠!」

 

5: ◆xW69XHZIXl2A 2018/02/12(月) 23:51:26.82 ID:BB/BxWBS0

 

카구야「응……. 이제 회장님이 사용한 젓가락이나 빨대, 빈 깡통 등의 콜렉션도 그만둘래……나, 힘낼게……」훌쩍훌쩍

 

 

 

하야사카「그, 그대로에요. 이제 커밍아웃은 배가 부르니, 슬슬 본제로 들어가죠」 

 

 

 

카구야「본제? 회장님의 도시락 교환이란 일?」 

 

 

 

하야사카「그건 중지입니다. 본제는 그게 아닙니다」 

 

 

 

카구야「뭐야! 도, 도시락만은 괜찮잖아! 이건 회장님의 영양 관리를 위해서!」 

 

 

 

하야사카「그렇다면, 카구야 님이 도시락을 직접 전해드리면 되죠?」 

 

 

 

카구야「그, 그런 거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하야사카「카구야 님의 수제 도시락이라면 회장님님고 기뻐할 것 같은데요?」 

 

 

 

카구야「에?」 

 

 

 

하야사카「방금 전부터, 이 도촬……아뇨, 감시카메라를 보고 있습니다만」 

 

 

 

카구야「?」

 

6: ◆xW69XHZIXl2A 2018/02/12(月) 23:51:53.98 ID:BB/BxWBS0

 

시로가네『……』 

 

 

 

 

 

하야사카「회장님, 가끔 멍때리고 있네요. 이건 틀림없이 카구야 님을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카구야「뭐라고~~~~~~//」화악 

 

 

 

하야사카「연모하는 카구야 님이 도시락을 싸와준다면, 분명 개처럼 기뻐할 거에요」 

 

 

 

카구야「회, 회장님이 개처럼!!!?」 

 

 

 

하야사카「그러니 카구야 님이 만들어주죠」 

 

 

 

카구야「그, 그치만, 그러면 내가 회장님을 좋아하는 것 같잖아!」 

 

 

 

하야사카「회장님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나요?」 

 

 

 

카구야「그런 거, 봐도 어쩌라구!」 

 

 

 

카구야(회장님이 기뻐하는 얼굴, 엄청 보고 싶어!!!) 

 

 

 

 

 

 실은 카구야는 지금 상황에 매너리즘을 느끼고 있었다! 

 

 모니터 너머의 시로가네는 쭉 진지한 얼굴을 하고 있을 뿐. 

 

 거기서 시로가네의 져지를 손에 넣고 스스로 입거나 회장을 느끼고 있었지만, 최후에는 역시 매너리즘화! 

 

 

 

 

 

 그런 카구야는 한가지 생각나게 되었다. 

 

 그것은 회장의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보고싶다! 

 

 허나, 그런 회장의 모습은 도촬이나 도청을 아무리 해도 볼 수 없다.

 

 

 

카구야(역시 내가……자기 스스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7: ◆xW69XHZIXl2A 2018/02/12(月) 23:53:14.07 ID:BB/BxWBS0

 

하야사카「아, 회장님이 뭔가 이야기하고 있어요」 

 

 

 

 

 

 

 

시로가네『하아……배고파졌다』 

 

 

 

 

 

 

 

카구야「……어쩔 수 없는 사람. 어쩔 수 없으니 내가 도시락을 만들어 드리죠」 

 

 

 

하야사카「이유가 생겼다고 해서, 너무 히죽거려요. 전달할 때의 망상은 혼자일 때 해주세요」 

 

 

 

카구야「히죽거리지 않았어!!! 그리고 망상도 안 해!」 

 

 

 

 

 

 

 

카구야「그, 그치만, 도시락을 어떻게 건네줄까……」 

 

 

 

하야사카「……」 

 

 

 

 본래라면 「솔직하게 건네라」라고 밖에 말하지 않는 하야사카지만, 이번 스토커 사건에 책임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더 어드바이스를 상대해주었다면, 카구야는 범죄자가 되지 않았다고.

 

 

 

 

 

하야사카「그렇네요……」

 

8: ◆xW69XHZIXl2A 2018/02/12(月) 23:53:53.12 ID:BB/BxWBS0

 

 

 

  *  *  * 

 

 

 

 

 

 

 

시로가네「응. 맛있어! 역시 시노미야 가의 도시락이다」 

 

 

 

후지와라「맛있어요」 

 

 

 

 

 

 

 

 하야사카의 안! 그것은 요리인의 실수라는 설정! 

 

 발주 실수를 해서 많은 재료가 남아버렸다. 

 

 어쩔 수 없어서 학생회 멤버들의 도시락도 만들어 줬다는 큰 거짓말.

 

 

 

 학생회 멤버에게는 이른 아침에 카구야가 메일을 보냈기에, 모두 도시락을 지참하지 않는다. 

 

 『이미 만들었다』라고 말하면, 평소에는 사양하는 시로가네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것이 하야사카의 안 

 

 

 

 

 

 

 

카구야「……」 

 

 

 

카구야(회장님께서 저렇게 행복하게 제가 만든 도시락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만들어서 다행이야) 

 

 

 

 

 

 덧붙여서 시로가네에게 준 도시락만 카구야의 수제. 

 

 아주 맛있게 먹는 시로가네를 보고 카구야는 만족했지만, 역시 인간.

 

 

 

 

 

카구야(……이번에야 말로 회장의 수제 도시락을 먹고 싶어……) 

 

 

 

 

 

 안건아런 슬프게도 탐욕스러운 생물. 

 

 한 가지 일에 만족하면, 바로 다음을 탐낸다. 

 

 

 

 

 

카구야(이번에는 확실하게 회장님의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수단을 생각하지 않으면) 

 

 

 

 

 

 허나, 하야사카는 이 카구야의 생각도 읽고 있었다.

 

9: ◆xW69XHZIXl2A 2018/02/12(月) 23:54:19.11 ID:BB/BxWBS0

 

시로가네「좋아, 이번엔 내가 대접하지」 

 

 

 

카구야「에?」 

 

 

 

시로가네「오늘 도시락의 답례로, 내일 내가 모두의 도시락을 만들어주지」 

 

 

 

후지와라「와―아. 해냈다―♪」 

 

 

 

카구야「……」 

 

 

 

시로가네「응? 왜 그러지 시노미야…………그런가. 미안하다. 시노미야는 내 비참한 식재료로 만든 도시락은 필요 없겠지……」 

 

 

 

카구야「아뇨, 답례를 거부하는 것도 시노미야 가의 수치입니다. 여기선 기쁘게 받겠습니다」 

 

 

 

시로가네「그런가. 훗」 

 

 

 

카구야「후훗」 

 

 

 

 

 

 

 

카구야(해냈다!!!! 하야사카, 나 해냈어!!!! 돌아가면 하아사카에게 가르쳐줄게! 분명 기뻐해줄거야!) 

 

 

 

시로가네(아자아아아아아아!각오해라 시노미야!내 요리가 단순한 남자 요리가 아니란 걸 보여주마!!!) 

 

 

 

 

 

시로가네「후후후후」 

 

 

 

카구야「후후후후」 

 

 

 

후지와라「맛있어―」 

 

 

 

 

 

 

 

 오늘의 승패 

 

 카구야와 시로가네의 승리

 

 

 

 

 

 

 

       끝

 

10: ◆xW69XHZIXl2A 2018/02/12(月) 23:55:00.24 ID:BB/BxWBS0

 

이것으로 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잘 부탁드립니다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2/13(火) 00:04:27.43 ID:nwBWKPxm0

 

수고― 

 

 

 

다음도 기대할게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 2018/02/13(火) 02:42:12.67 ID:y1EPEzdso

 

원작은 이런 지나친 범죄적 변태행위가 없어서 좋아

 

SS는 SS에서 그런게 있어서 재밌으니 좋지만

 

 

 

 

 

 

 

 

Posted by 스위트레몬
,

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00:36:19.77 ID:mSZ0S+OG0

카구야(에 회장과 단 둘이 갇혀버렸습니다) 

 

시로가네「으으・・・여긴 어디지!」 

 

카구야「저도 눈치채보니 이 방에 있어서・・・」 

 

시로가네「아무것도 없는데・・・오, 저기에 벽보가」 

 

 

 

 

【이 곳은 키스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입니다】 

 

 

시로가네「뭐・・・라고・・・」

 

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00:39:00.00 ID:mSZ0S+OG0

시로가네「무슨 일이지・・・후지와라 서기의 장난인가?」 

 

카구야「아무리 후지와라 씨라도 이렇게 정교하게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시로가네「그렇지・・・그럼 꿈・・・」쭈욱 

 

 

시로가네「아파라・・・꿈은 아닌가」 

 

카구야「어떡하죠・・・」 

 

 

 

 

 

 

 

 

 

 

 

 

 

카구야(계획대로!)

 

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00:40:27.00 ID:MiqeUWhZ0

절대로 신세계의 신같은 나쁜 얼굴 하고 있을거야 이 사람

 

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00:48:31.72 ID:mSZ0S+OG0

카구야(과연 시노미야 그룹이네, 이런 방을 하루 아침에 만들어버리다니・・・) 

 

카구야(그리고 학생회실에 수면 가스를 살포해서 지원해준 하야사카에게도 감사하지 않으면・・・) 

 

카구야(하지만 나까지 재울 필요는 없지않을까・・・) 

 

 

카구야(뭐 됐어, 이제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회장에게 키스를 강요할 수 있어!) 

 

카구야(내가 생각해도 좋은 작전이야!거기다・・・) 

 

 

 

시로가네「아!오늘은 슈퍼 타임 세일이!우오오 계란이 품절되어버린다아아!!!」 

 

카구야(시간적 여유도 없다!이거라면 회장이 키스해서라도 나갈 확률 UP이야!)

 

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06:27:25.11 ID:mSZ0S+OG0

카구야「어떡하죠 회장・・・」 

 

카구야(자 회장, 본능대로 쓰여져 있는 걸 실천하는 거에요!) 

 

 

시로가네「진정해라・・・주위의 상황을 확인해보자・・・」 

 

카구야(아니 그게 아니라!) 

 

시로가네「방 전체가 새하얗게・・・창문도 문도 없나・・・」 

 

카구야(아아 정말!) 

 

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19:13:32.82 ID:mSZ0S+OG0

시로가네(큭, 어떡하지 이 상황・・・) 

 

시로가네(아마도 무슨 몰래카메라겠지만, 그다지 시간도 소비할 수 없어・・・) 

 

시로가네(그렇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키스하는 흐림이 되면・・・) 

 

 

 

 

 

카구야『어머 회장, 의외로 들이대는 타입이네요』 

 

카구야『귀여우셔라・・・』후훗 

 

 

 

시로가네(안돼!이건 안돼!)

 

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05:36.96 ID:mSZ0S+OG0

시로가네「그래!전화로 도움을・・・」뒤적뒤적 

 

시로가네「어라, 스마트폰이 없어・・・」 

 

카구야(하야사카가 몰수시켰으니까요) 

 

시로가네「시노미야는?」 

 

카구야「저도네요」 

 

시로가네「그런가・・・위험한걸」 

 

카구야(거짓말이지만요)

 

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20:58.39 ID:mSZ0S+OG0

카구야(여기서 제 2단계에요, 하야사카!)톡톡 

 

 

하야사카『예이예이, 꾸욱하고』꾹 

 

 

위잉

 

 

시로가네「뭐, 뭐야・・・?」 

 

카구야「문자가 바뀌었네요」 

 

 

 

【이 곳은 고백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방입니다】 

 

시로가네「뭐・・・라고・・・」

 

9: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27:21.11 ID:mSZ0S+OG0

카구야(후후후・・・이것이야 말로 이번의 진면목!) 

 

카구야(일부러 먼저 허들이 높은 내용을 내고, 그 후 조금 낮춘다!) 

 

카구야(그렇게되면 하기 쉬워지는게 인간의 심리라는 것・・・) 

 

카구야(자 회장!저에게・・・) 

 

 

시로가네「어쩔 수 없나・・・」 

 

카구야(왔다―!!!!!!!)두근두근

 

1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32:14.77 ID:mSZ0S+OG0

시로가네「시노미야・・・실은 나는・・・」 

 

카구야「예!」두근두근 

 

 

 

 

 

 

 

 

 

 

시로가네「헤엄 칠 수 없다」 

 

카구야「・・・하?」 

 

 

 

하야사카(뭐, 이것도 일단 『고백』이네요, 합격~)꾹 

 

푸슝

 

 

카구야「읏・・・」 

 

시로가네「졸음이・・・」

 

1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37:55.15 ID:mSZ0S+OG0

~학생회실~ 

 

카구야「으, 으응・・・」 

 

시로가네「여기는・・・돌아온건가」 

 

 

쾅! 

 

 

후지와라「회장!카구야 씨!」 

 

시로가네「후지와라 서기・・・」

 

1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40:53.91 ID:mSZ0S+OG0

후지와라「정말 지금까지 어디 갔던건가요!」뚝뚝 

 

시로가네「미, 미안・・・이 쪽도 잘 모르겠어서・・・」 

 

후지와라「갑자기 자고 일어났더니 2명 모두 없어져서・・・걱정했다구요!」훌쩍

 

카구야「죄, 죄송해요 후지와라 씨」 

 

후지와라「조금 더 있었으면 아는 분이 있는 소년 탐정에게 의뢰할 뻔 했으니까요!명탐정!」 

 

카구야「거, 거기까지・・・」

 

1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42:32.10 ID:mSZ0S+OG0

시로가네「저, 저기 시노미야」 

 

카구야「예?」 

 

시로가네「내, 내가 터무니 없는 말을 한 것 같은데・・・기억하나?」 

 

카구야「글쎄요?자고 있었기 때문에 기억하지 못하네요」 

 

시로가네「그, 그런가・・・다행이다」 

 

카구야「・・・・・」

 

14: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46:03.01 ID:mSZ0S+OG0

카구야(하아・・・사랑 고백이라고 써두었다면・・・) 

 

카구야(그래도 뭐, 회장의 비밀을 조금 알게 된 것만으로도 좋다고 할까요?) 

 

카구야(수영 코치, 나쁘지 않네요) 

 

카구야(이번에 수영장을 준비하지 않으면・・・) 

 

 

 

 

하야사카(・・・이거야 원, 아직 이 싸움은 계속 될 것 같네요) 

 

 

【오늘의 승패:무승부】 

 

【시노미야의 표기 누락, 시로가네가 비밀을 폭로했기 때문에】 

 

 

~꿑~

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1:47:14.61 ID:mSZ0S+OG0

이걸로 끝입니다

 

이 두 사람은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오늘이었습니다

 

1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2:03:51.35 ID:dTmU7idno

수고수고

 

1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Rがお送りします 2019/01/31(木) 23:02:04.27 ID:yKPQUG+D0

아직이겠지?!여기서부터겠지?!?!

 

 

 

Posted by 스위트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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