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zSdeXZwVBY:2016/03/20(日) 08:18:31.15:FfZO2+zv0 (7/49)
그러면, 슬슬 시작합니다
74: ◆zSdeXZwVBY:2016/03/20(日) 08:24:32.57:FfZO2+zv0 (8/49)
・3학년, 여름, 사수
유키「대실점이라규!」
쿄타로「좋아, 거기까지 알고있다면 반성실로 갈까」
유키「규!?」
쿄타로「타코스, 준비해뒀으니까」
유키「그런거라면!」
노도카「반성실?」
히사「다른 곳으로 데려가기 위한 방편이네. 타코스라도 사주겠지」
노도카「……선배는 역시 상냥하네요」
히사「본인에게 말하면 부정하거나 과장되게 긍정하거나 둘 중 하나일거야」
히사(그것보다도 유키……이번에는 우울해지지 않았다)
히사(틀림없디 또 울상으로 올 줄 알았는데)
히사(허세일까, 아니면 성장일까)
사키「마코 선배, 다녀오세요」
마코「그려」
히사「마코, 확실히 부탁할게」
마코「알고 있으니께」
75: ◆zSdeXZwVBY:2016/03/20(日) 08:28:47.70:FfZO2+zv0 (9/49)
쿠로「다녀왔어어……」
유우「아, 어서와」
아코「수고했어」
쿠로「응……하지만, 또 실점해버렸어」
하루에「꽤나 좋은 느낌에 빠졌던 거 아닐까?」
아라타「쿠로가 없었으면 아마, 챔피언이 더 벌었을거야」
시즈노「카타오카 씨랑 츠지가이토 씨도 대단했지! 휙하고 올라서」
하루에「실제로, 그 두사람의 스피드가 없었다면 멈출 수 없었을거야」
쿠로「스스로 오르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아코「정말, 네거티브 금지!」
쿠로「앗」
아코「저번보다 실점이 적으니까!」
유우「응, 또 따라잡을거야」
시즈노「그대로 추월해서 우승이야!」
아라타「할 수 있는한 할거야」
하루에(라고 말하고 이 아이 요전에, 지화를 내버렸지)
아라타「하루쨩 무슨 일 있어?」
하루에「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유우, 뒤는 부탁해」
유우「네」
76: ◆zSdeXZwVBY:2016/03/20(日) 08:36:42.40:FfZO2+zv0 (10/49)
사토하「돌아왔다」
메간「어서오세YO」
사토하「미안하다, 나 자신의 리벤지도 포함해서 갔지만, 저렇다」
「상관없어. 이건 팀전이야. 챔피언을 누르고 실점도 거의 없다……충분하지 않을까」
하오「하지만, 무섭네요……저렇게나 연속으로」
명화「사토하 씨가 억누르고 한 게 이건가요……」
넬리「넬리도 상당히 집중하지 않으면 이기기 어려울지도」
하오「저희 나라 룰로 하면 이기는 건 저지만」
명화「이런? 저도 자유롭게 불러도 된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넬리「뭐, 넬리가 날면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지만」
메간「얼마나 지기 싫어하는 겁니GA……」
「제각각의 감상은 놔두고……실제로, 저 클래스가 되면 세계를 둘러봐도 그렇게 없겠지」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이건 팀전이다. 그녀도 혼자서 싸우고 있는 건 아니야」
사토하「모두, 부탁한다」
하오「알고있습니다」
하오「그럼……」
하오(린카이의 선봉은 일본인으로 옳았다)
하오(거기서 츠지가이토 사토하가 미야나가 테루를 막았기에, 이길 수 있었다)
하오(그런 결과를 목표로 하죠)
77: ◆zSdeXZwVBY:2016/03/20(日) 08:41:40.77:FfZO2+zv0 (11/49)
테루「별로 벌지 못했어」
아와이「확실히 평소에 비하면 조심스러웠네」
「아니, 60000정도 벌면 충분한 것 같은데……」
「요전에는 90000 벌었는데 2위로 빠졌었지」홀짝
「윽, 머리가……」
아와이「그 건에 관해서는 역시 아와이쨩도 반성이야」
테루「……올해로, 3번째」
아와이「3번째라니 뭐가?」
「인하이 연속 우승 기록을 말하는 거 아니야?」
아와이「아아, 그정도라면 나한테 맡겨둬! 3연속은 커녕 100연속도 해버릴거니까!」
「아와이쨩, 그렇게나 유급은 못 하는데?」
「애초에 100학년 때는 몇 살이야 라고 말하지 않아?」
테루「그러고보니 스미레는?」
아와이「아까 나갔어? 엇갈리지 않았어?」
테루「그래……」
78: ◆zSdeXZwVBY:2016/03/20(日) 08:46:31.33:FfZO2+zv0 (12/49)
스미레「……」
스미레(결국 버릇은 발견되지 않았다)
스미레(애당초 그런 게 있는지도 모른다)
스미레(하지만, 할 수 밖에 없다)꽉
쿄타로「히로세잖아, 뭐하는거야?」
스미레「아무것도 아니다, 이제부터 시합이다」
쿄타로「그랬었지」
스미레「네가 있다는 건 타케이도?」
쿄타로「사람을 덤처럼 취급하지 마. 후배 수발이다」
스미레「그런가, 역시 덤이군」
쿄타로「잠, 왠지 가시 돋친 거 아니야?」
스미레「그런 일은 없지」
스미레「인터넷 마작에서 창피한 일을 당하고 말을 안 듣는 후배가 있고 미아가 되는 녀석이 있고 급기야 한 남자의 화제로 험악해지기도 하지만 문제 없다」
쿄타로「오, 오우」
79: ◆zSdeXZwVBY:2016/03/20(日) 08:52:11.29:FfZO2+zv0 (13/49)
쿄타로(울분이 쌓인 것처럼 밖에 보이지 않아……)
쿄타로(게다가 그 절반이 내가 원인인 것 같고)
스미레「후우……미안하다, 시합 전에 흥분한 것 같다」
쿄타로「뭐, 신경 쓰지 마. 짜증날 때는 누구에게나 있고」
스미레「그렇지……그러고보니, 마작은 좀 늘었을까?」
쿄타로「내 실력인가……개인전에서 전국 출장――」
스미레「진짜인가」
쿄타로「――을 한 걸음 놔두고 놓쳤다고 할까」
스미레「……」찌릿
쿄타로「이봐, 미간에 주름이 생기면 미인이 망가진다고-」문질문질
스미레「뭣……그, 그만둬」탁
쿄타로「미안미안」
스미레「정말이지……너는 늘 이러는건가」
쿄타로「뭐 그렇지, 언제나 자연스러운 태도다」
스미레「언제나 변변치 못하다는 거지 않나」
쿄타로「사람을 뿌리부터 변변치 못하다고!?」
스미레「그러고보니 츠지가이토에게 헌팅을 한 것 같고」
쿄타로「그러니까 그 이야기는……」
스미레「여자의 적이군」
쿄타로「역시 너 화났잖아!」
80: ◆zSdeXZwVBY:2016/03/20(日) 08:56:04.28:FfZO2+zv0 (14/49)
스미레「하지만, 실력이 는 것은 나로서도 기쁘군」
쿄타로「……갑자기 치켜세워주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스미레「현 대회 4위라고 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대단한 성과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말이지」
쿄타로「……뭐, 그럴지도」
쿄타로(그다지 내 힘이 아니라는 건 말하기 어렵네……)
스미레「……너는 그, 미즈하라 프로와 아는 사이인가?」
쿄타로「그렇지만」
스미레「요전에 TV에 갑자기 나타나서 놀랬다」
쿄타로「아-, 엄청 긴장했으니까 부끄러운데……」
쿄타로(TV데뷔라든가 내 예상 밖이었어)
쿄타로(그렇다고는 해도)
81: ◆zSdeXZwVBY:2016/03/20(日) 08:59:29.99:FfZO2+zv0 (15/49)
스미레「그러면, 사인같은 것도 받거나 할까?」
쿄타로「뭐, 몇 개정도」
스미레「그, 그런가」
쿄타로(그러고보니 이녀석, 코카지 씨한테 사인을 받고 기뻐했었지)
쿄타로「하야링의 싸인을 원하는 걸까」
스미레「뭣!」움찔
쿄타로「과연 과연」
스미레「착, 착각하지 마라. 나는 그런 들뜬 기분이 아니었으니까」
쿄타로「과연 과연」
스미레「그것보다! 너는 해설같은 것도 하고 있었지」
쿄타로「어이어이, 아무리 그래도 화제 전환이 너무 급하잖아」
스미레「하고 있었지!」
쿄타로「알았어, 알았으니까 째려보지 말라고. 방어력 떨어진다」
스미레「……그래서 말이지만, 내 버릇이라고 해서 짚이는게 있을까?」
쿄타로「……저기 말야, 그걸 나한테 묻는거냐? 말하자면 적이라고?」
스미레「어차피 기대하지 않아. 뭐든지 좋아」
쿄타로「뭐, 믿어도 곤란하지만」
82: ◆zSdeXZwVBY:2016/03/20(日) 09:01:51.30:FfZO2+zv0 (16/49)
쿄타로(갑자기 버릇이라는 말을 들어도)
쿄타로(고문이나 감독이 지적하는 거잖아, 보통)
쿄타로「……눈빛이 날카롭다, 던가?」
스미레「그건 대체?」
쿄타로「아니, 왠지 모르게」
스미레「……화내도 될까?」
쿄타로「역시 그건 불합리하겠지」
『차봉전, 곧 시작입니다. 선수는――』
쿄타로「가는게 좋지 않을까?」
스미레「알고있다」
쿄타로「우리 두번째 실력은 만만치 않으니 조심해라」
스미레「누구라도해도 질 생각은 없다」
쿄타로「또- 미간에 주름……」문질문질
스미레「그, 그만둬」탁
83: ◆zSdeXZwVBY:2016/03/20(日) 09:05:37.91:FfZO2+zv0 (17/49)
코코「선봉전의 흥분도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차봉전 개시입니다!」
스코야「순위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시라이토다이, 린카이, 아치가, 키요스미입니다」
코코「솔직히 좀 더 미야나가 선수가 라스 보스같은 플레이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근처는 어떨까요?」
스코야「화제 던지는 방식이 너무 적당해……」
스코야「선봉전 때도 해설했듯이, 준결승만큼 득점이 늘지 않았던 것은 빠른 속도로 대항했기 때문이겠죠」
스코야「게다가 이번에도 하네만 이상의 직격, 수많은 쯔모와 실점도 적지 않았고」
스코야「타점 제한때문에 치기 힘들어보였네요」
코코「역시 스코양. 젊은애 구박은 특기네! 20년 전에 같은 길을 걸었기 때문일까요?」
스코야「괴롭히지 않았고 내가 인하이에 나온 건 10년전!」
84: ◆zSdeXZwVBY:2016/03/20(日) 09:08:58.48:FfZO2+zv0 (18/49)
스미레「……」
스미레(여느 때처럼 우리의 리드는 흔들리지 않는다)
스미레(방어로 도는 것도 결코 틀린 것은 아니야)
하오「쯔모, 1600・800」
스미레(쯔모로 깎이지 않으면, 요점을 싸게 흘려보낼 수 있으면 순위가 뒤집힐 위험은 거의 없다)
스미레(하지만, 그걸로 좋을까?)
마코「퐁」
마코(점수 마이너스로부터 시작……이런 일은 드물지도 아무렇지도 않아)
마코(평소와 다른 점이라면, 최하위에서 최종적으로 톱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라는 걸까)
마코(2회전, 준결승처럼 2위를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거네)
마코「론, 5200」
유우「네」
85: ◆zSdeXZwVBY:2016/03/20(日) 09:11:32.19:FfZO2+zv0 (19/49)
마코(우리 부장에게 맡겨만 놓을 수는 없겠지)
마코(그럼, 해볼까)
유우「……」
유우(소메야 씨, 내가 치는 방법에 대응해오고 있어)
유우(겨울에 쳤을 때는 당황했었는데……)
유우(조금 위험할지도……)덜덜
하오「치」
하오(시라이토다이……공격해 올 기미가 없다)
하오(노린 상대로부터 직격을 받는다고 하는 그 기술, 흥미가 있었습니다만)
하오「텐파이」
마코「노 텐」
유우「텐파이입니다」
스미레「노 텐」
하오(스스로 피하지 않고, 상대도 지불하지 않습니까)
하오(이건 제가 치는 방식에 대응을 해오고 있다는 겁니까?)
하오(특히 키요스미……준결승에서는 방총이 많았을텐데요)
86: ◆zSdeXZwVBY:2016/03/20(日) 09:14:21.51:FfZO2+zv0 (20/49)
하루에「키요스미의 차봉, 성가시네. 유우의 전술에 대응하고 있어」
쿠로「저기, 그거 말인데요……」
아라타「뭐, 이유는 짐작이 가」
하루에「무슨 뜻?」
아코「저번 겨울, 놀러왔었지. 나는 치지 않았지만」
하루에「엣, 그랬어?」
시즈노「등산을 즐거웠어요!」
아라타「그건 관계없다고 생각해……」
하루에「잠깐잠깐, 못 들었는데」
쿠로「마침 동아리 활동이 없는 날이었고, 말할 기회도 없었달까」
아코「나는 쿠로에게 시시콜콜 연애상담을 하느라 진절머리가 났었는데」
쿠로「그, 그건 별로 그런게」허둥지둥
아라타「정말 그 말대로야. 다음에 만날 때 입을 옷이라던지 물어보면 곤란해」
쿠로「아라타쨩까지이……」
하루에「뭘까, 엄청난 소외감……」추욱
시즈노「괜찮아 선생님, 쿄타로 좋은 녀석이니까!」
하루에「아니, 그런 문제가……어라 쿄타로? 스가 씨네?」
시즈노「응, 그 쿄타로」
하루에「아, 들은 기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거였나……」
시즈노「?」
87: ◆zSdeXZwVBY:2016/03/20(日) 09:17:25.18:FfZO2+zv0 (21/49)
유키「돌아왔다규」
사키「아, 어서와」
히사「타코스 충전은 끝났어?」
유키「선배의 사랑이 담긴 타코스 덕분에 확실히!」
노도카「므읏」
쿄타로「내 사랑이 아니라 타코스 가게의 사랑이지」
유키「돈을 지불한 건 선배라규」
쿄타로「그러고보니 그랬네. 좋아, 다음부터 청구하기로 할까」
유키「그런 끔찍한!」
히사「그래서, 잘 위로했어?」
쿄타로「나는 타코스를 먹였을 뿐이야. 화장실 안에서 울다가 매듭을 진 것 같아」
히사「그래, 그러면 됐어」
88: ◆zSdeXZwVBY:2016/03/20(日) 09:19:59.44:FfZO2+zv0 (22/49)
쿄타로「시합은?」
사키「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을까. 아, 그래도 우리는 한 번 올랐어」
쿄타로「린카이와도 2번째니까. 이번에는 확실히 벌지 않으면」
히사「최하위에서부터 시작이고, 실점은 피하고 싶어」
유키「으음, 그것에 관해서는 뭐라 할 수가……」
노도카「……유키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유키「어라? 노돗쨩은 이쯤에서 주의해 올 줄 알았어」
노도카「그것과 이건 이야기가 다르니까」
유키「그건 즉, 나중에 주의한다는 거?」
노도카「네 아무튼」
유키「귀신, 악마, 노돗파이!」
노도카「어떤 의미인가요!」
89: ◆zSdeXZwVBY:2016/03/20(日) 09:23:06.29:FfZO2+zv0 (23/49)
유우「쯔모, 4000・2000입니다」
마코(아치가의 쯔모 화료)
마코(패에 치우친 데가 있어……즉 텐파이도 하기 쉽다)
마코(보통 수단으로는 안 되겠지)
마코(하지만――)
마코「론, 7700」
유우「……네」
마코(우리 부장처럼 심술궃게 치는 것도 아니고)
마코(강과 읽기가 잘 맞물리면 직격도 받을 수 있어……!)
유우(따뜻하지 않아……)
유우(쿠로쨩이 뺏긴 만큼, 되찾아야하는데)
유우「리치, 입니다」
하오「――화……2000 올」
유우(리치 봉, 빼았겼어……)
하오「연장입니다」
90: ◆zSdeXZwVBY:2016/03/20(日) 09:25:57.80:FfZO2+zv0 (24/49)
코코『후반전에 계속! CM 들어가지만 채널은 그대로!』
아와이「왠지 움직임이 적어서 재미없어!」
「너처럼 큰 것을 정신없이 내는 녀석만이 아니야」
아와이「에-? 타카미는 어떻게 생각해?」
「최후의 최후에서 강한 것을 연발……라면 있지 않을까?」
「타카미의 그것도 예외겠죠……」
테루「스미레……」우물우물
테루「아, 과자 떨어졌다」
테루「……사오자」
아와이「저기-, 테루는 어떻게 생각해……응, 어라?」
「왜 그래……랄까 선배가 사라졌다!? 부장이 없는데!」
「못 본걸로 하자……」홀짝
「현실도피!?」
91: ◆zSdeXZwVBY:2016/03/20(日) 09:29:11.49:FfZO2+zv0 (25/49)
쿄타로「배고프네……좋아, 뭐라도 사러갈까」
히사「아, 나도 부탁해」
쿄타로「뭐가 좋아?」
히사「과자라도 좋아. 종류는 맡길게」
쿄타로「네이」
사키「저도 화장실에 다녀올게요」
히사「쿄타로, 이쪽도 부탁해」
쿄타로「예이예이」
사키「즉결!?」
사키「후우……」쏴아아
사키「오늘로 마지막……그렇게 생각하면 긴장되네」
사키「언니랑 이야기하지 않으면……만나러, 가지 않으면 안 돼」
사키「하지만 결심이――」
테루「사키」
사키「――엣, 언니? 어째서……」
테루「나중에 들어온 건 사키 쪽」
사키「아, 응」
92: ◆zSdeXZwVBY:2016/03/20(日) 09:35:38.65:FfZO2+zv0 (26/49)
쿄타로「화장실에 시중인가……헤헤, 저녀석도 아직 어린애네」
아코「……우앗」
쿄타로「나오자마자 뭐냐」
아코「별로, 화장실 앞에서 방황하고 있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니까요」
쿄타로「즉 생각했다고」
아코「생각하지 않았다니까요」
쿄타로「좋아, 그 착각을 바로잡아 두자」
쿄타로「먼저, 자기한테 여동생이 있다고 하자」
쿄타로「조금 소원해져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변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어」
쿄타로「봐, 그만 웃게 되잖아」
아코「잘 모르겠지만 기분나쁩니다」
쿄타로「크헉」
93: ◆zSdeXZwVBY:2016/03/20(日) 09:37:44.10:FfZO2+zv0 (27/49)
쿄타로「너……남자가 서툰게 아니라 남자를 싫어하는거 아니야?」
아코「서, 서툴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요」
쿄타로「……」
아코「뭐, 뭔가요」
쿄타로「에잇」꽈악
아코「후뀨!?」
아코(왜왜왜, 왜 갑자기 손을 잡는 거야 이 사람-!?)
아코(그치만 남자 손은 크고 거칠거칠해서……)
아코「아우우……」화끈
쿄타로「그게, 뭔가 미안」
아코「그렇게 생각한다면 놔주세요……」
쿄타로「아, 미안」팟
94: ◆zSdeXZwVBY:2016/03/20(日) 09:40:42.86:FfZO2+zv0 (28/49)
아코「후우……」
쿄타로「차분해졌을까?」
아코「덕분에」찌릿
쿄타로「미안하다니까……진짜로 서툰건가해서」
아코「하아……쿠로에게도 이러나요?」
쿄타로「아니, 그녀석의 경우에는 내가 여러가지 당하고 있는 쪽이야……」
아코「……좀 납득할 수 있을지도」
쿄타로「그렇지? 그녀석 이상한 데서 얼빠졌으니까……」
쿄타로(라고는 해도 목욕탕에서 뭔가 했다, 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지만 말이지)
아코「그러면 코바시리 선배는?」
쿄타로「어째서 여기서 그녀석 이름이 나오는거야」
아코「왜냐면 둘이서 거리, 걷지 않았나요? 그것도 자기 겉옷을 입혀서」
쿄타로「그건 내가 그녀석 상의를 못쓰게 해버렸기 때문이야. 그대로라면 춥잖아」
아코「흐응-……그랬구나」
아코(어라, 이 사람 혹시 의외로 멀쩡한것 같은데)
95: ◆zSdeXZwVBY:2016/03/20(日) 09:43:15.57:FfZO2+zv0 (29/49)
쿄타로「그러고보니 아타라시는 중견이었지. 우리 부장, 잘 부탁한다」
아코「이쪽이야말로……어라, 아타라시라니」
쿄타로「틀렸을까?」
아코「그게 아니라, 첫 대면 때는 이름으로……」
쿄타로「아아,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이 있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뭐라할까」
아코「혹시, 시즈노에게서?」
쿄타로「뭐, 그런거다. 놀라게 했다면 사과할게」
아코「저기……죄송해요!」
쿄타로「엣?」
아코「겉보기나 첫인상으로 착각해버려서, 조금 오해했던 것 같아요. 그, 남자랑 이야기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고……」
쿄타로「그, 그러냐……」
쿄타로(뭘까 이거, 미호쨩이랑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랑 비슷한 것 같은……)
쿄타로(이젠 아코쨩이라고 부를까? 농담이지만)
쿄타로(그떄보다 나는 어른이 됬을 거다. 응)
쿄타로「나도 볼일 보고 올게. 동반인도 좀처럼 안 나오고」
아코「그럼 실레하겠습니다. 아, 노도카에게 잘 부탁드려요」
쿄타로「그래」
96: ◆zSdeXZwVBY:2016/03/20(日) 09:46:05.69:FfZO2+zv0 (30/49)
쿄타로「후우, 시원하다……」
사키「아 쿄쨩. 화장실에 들어가 있었구나」
쿄타로「기다리고 있는 동안 마려워서」
사키「그래……」
쿄타로「그래서, 너는 뭔가 있었어? 너무 늦었지만」
사키「언니를 만나버려서」
쿄타로「……화장실 안에서?」
사키「응」
쿄타로「그래서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 사이에 없어졌다는건가」
사키「아하하, 굉장한 엇갈림이네」
쿄타로「그런가……」
97: ◆zSdeXZwVBY:2016/03/20(日) 09:49:36.81:FfZO2+zv0 (31/49)
쿄타로(만약, 딱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게 될 것 같네)
쿄타로(아니, 차라리 그러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지만)
사키「과자 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인 것 같아」
쿄타로「진짜냐……정말로 엇갈렸네. 뭔가 이야기했어?」
사키「응……주로 세상 이야기」
쿄타로「세상 이야기라니, 그것뿐?」
사키「너무 갑작스러워서……좀 정리하지 못했어」
쿄타로「그래도 뭐, 평범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 아냐?」
쿄타로(나는 평범하게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쿄타로「그러면, 우리도 식량조달하러 갈까」
98: ◆zSdeXZwVBY:2016/03/20(日) 09:53:07.61:FfZO2+zv0 (32/49)
유우「쯔모, 3200・1600」
스미레(쯔모의 오야카부리)
하오「화……5800입니다」
스미레(그리고 방총……)
스미레(뭐하는거냐 나는)
스미레(점수를 지키기는 커녕 줄이고 있지않는가……!)
스미레(저격할 것인가? 아니, 하지만 아치가에 대책되어있다면 다른 학교라도……)
스미레(……어쩌면 좋지)
99: ◆zSdeXZwVBY:2016/03/20(日) 09:55:07.98:FfZO2+zv0 (33/49)
코코「계속 실점하는 왕자 시라이토다이, 전가의 보도는 내놓지 않는걸까요」
스코야「전가의 보도……그 저격이군요」
코코「그래그래, 그 푸슉하는 녀석」
스코야「뭐야 그 효과소리」
코코「이런 건 느낌이라니까. 자, 언제나의 젊은애 구박을 부디! 」
스코야「정말……그게」
스코야「히로세 씨의 노림수입니다만, 지난 시합에서는 아치가 여학교에 거의 완벽하게 대응되어 있었습니다」
스코야「이번에는 그것이 질질 끌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스코야「누구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자신이 없어지거나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코야「그게 이 타이밍이었던 게 불운한가, 멘탈 관리가 안 되었는가 하는 이야기가 되지만」
코코「역시 스코양! 지적밖에 할 수 없는 여자!」
스코야「지적이 아니라 해설!」
코코「그런 연유로 슬슬 시합으로 돌아갈까요」
스코야(하지만, 2년전의 그녀는 나와 부딪쳐도, 얼마나 바뀌지도 부러지지않았다)
스코야(그 마음의 강함은 진짜라고 생각했지만)
100: ◆zSdeXZwVBY:2016/03/20(日) 09:58:06.26:FfZO2+zv0 (34/49)
「부장, 상태가 나쁜걸까」
아와이「뭔가 풀죽은 느낌으로 보이네-. 언제나처럼 팍팍하고 있으면 좋을텐데」
「다, 다녀왔어……미야나가 선배 확보해왔다고」
테루「다녀왔어」
아와이「아, 과자 보충♪」
테루「모두의 몫도 있어」
아와이「뭐가 있을까나-」
「시합 어떻게 됐어?」
「우리 톱은 여전하지만, 조금 실점이 눈에 띄고 있을까」
「그런가……부장, 괜찮을까나」
테루「스미레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
테루(왜냐면 스미레는, 쭉 나를 따라왔으니까……)
101: ◆zSdeXZwVBY:2016/03/20(日) 10:01:28.31:FfZO2+zv0 (35/49)
스미레「후우……」
스미레(어떻게 하면 좋냐고? ……무르군, 나)
스미레(나는 그 무궤도인 미야나가 테루를 함께 해왔다)
스미레(노력이 바보같을 정도의 절대적인 차이라고 맛본 적이 있다)
스미레(비교해서 지금 이 상황은 어떨까)
스미레(어떻게든 된다……아니, 어떻게든 한다)
스미레(어떻게……방법은 하나다)
스미레「……」슥
스미레(저격……하지만, 지금까지의 방식으로는)
『……눈빛이 날카롭다, 던가?』
스미레(눈빛이 날카롭다……무의식 중에 노려보고 있다는 건가?)
스미레(그리고 그것이 저격할 때도 나타나고 있다면)
102: ◆zSdeXZwVBY:2016/03/20(日) 10:04:20.40:FfZO2+zv0 (36/49)
스미레「……」움찔
유우(지금, 오른손이……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다?)
스미레(보는 것은 상대의 얼굴이 아니라, 강……)
스미레(좀더 시야를 넓게, 전체를 보고……)
하오「……」탁
스미레「론이다――8000」
하오(이것이, 사토하도 인정한 히로세 스미레의 저격……)
103: ◆zSdeXZwVBY:2016/03/20(日) 10:07:00.95:FfZO2+zv0 (37/49)
명화「어머나, 이건……」
사토하「저게 진짜다」
메간「굉장한 정밀도입니DA……」
넬리「저렇게도 딱 맞추면 힘드네」
「결승이 되면 인재의 보물고네, 이건」
사토하(강해지고 있는 건 어느쪽도 마찬가지인가……)
사토하(벌써부터 개인전이 기대되는군)
스미레『론, 12000』
스미레『론, 9600』
코코「샤프 슛 작렬! 멋지게 세 학교에게 직격탄을 날렸습니다아!」
스코야「……」
코코「무슨일이야, 스코양 웃고 있어?」
스코야「엣, 거짓말!」
104: ◆zSdeXZwVBY:2016/03/20(日) 10:07:40.26:FfZO2+zv0 (38/49)
라는 걸로 종료
잠이 오니까 염가는 또 밤에
110: ◆zSdeXZwVBY:2016/03/20(日) 21:23:27.58:FfZO2+zv0 (39/49)
좋은 밤입니다
예고한대로 염가하려고 하는데, 사람은 있습니까?
117: ◆zSdeXZwVBY:2016/03/20(日) 21:29:40.43:FfZO2+zv0 (40/49)
그러면 시라이토다이, 린카이, 아치가의 중견에서 한 명 부디
모두 나오면 마감
혹은 5분 있다가 마감입니다
126: ◆zSdeXZwVBY:2016/03/20(日) 21:37:01.34:FfZO2+zv0 (42/49)
아코챠라는걸로
다음, 시라이토다이, 린카이, 아치가의 중견 이외의 사람 한 명 부디
예의 따라서 테루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5명 나오면 마감
혹은 5분 있다가 마감
138: ◆zSdeXZwVBY:2016/03/20(日) 21:48:48.49:FfZO2+zv0 (44/49)
가이토 씨라는 걸로
라는 걸로 다음 화
『3학년, 여룸, 맞바람』입니다
모처럼이니 좀 더
좋아하는 캐릭터를 부디
미호코・시즈노・토요네・류카・카오리・아코・넬리・카스미・쿠로・하지메
우타・마이루・노도카・유우・코마키・리사는 불가능
콤마가 높은 순으로 선착순 두 사람
144: ◆zSdeXZwVBY:2016/03/20(日) 21:50:03.00:FfZO2+zv0 (45/49)
아, 죄송합니다
3분에 마감합니다
145: ◆zSdeXZwVBY:2016/03/20(日) 21:53:04.44:FfZO2+zv0 (46/49)
둘밖에 없어서 자동적으로 아와이테루로
그러면, 잠시 기다리세요
146: ◆zSdeXZwVBY:2016/03/20(日) 22:06:07.96:FfZO2+zv0 (47/49)
쿄타로→테루
쿄타로「……나한테 그걸 묻는거냐」
쿄타로「뭐, 대답할 수 없는 건 아니지만」
쿄타로「테루쨩은……어쩔 수 없는 천연으로, 하지만 시합 때는 항상 보러 와줬었지」
쿄타로「자기도 마작이 있는데 말이야」
쿄타로「뭔가 힘을 받았던 것 같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의욕도 생기고」
쿄타로「그야말로 승리의 여신이라는 거네」
쿄타로「하지만 내가 다치고 나서는……본대로구나」
쿄타로「……」
147: ◆zSdeXZwVBY:2016/03/20(日) 22:16:43.29:FfZO2+zv0 (48/49)
쿄타로→아와이
쿄타로「그녀석은……바보네」
쿄타로「게다가 멍청이에 건방지고 시끄럽고 바보다」
쿄타로「그래도 미워할 수가 없지. 뭐, 그만큼 오픈이 좋아서 나쁜 느낌이 안 드는 것도 있지만」
쿄타로「바보같은 아이일수록 귀엽다는 말도 있고」
쿄타로「그녀석 앞에서 말하면 굉장히 우쭐거릴 것 같아서 절대로 말하지 않지만」
쿄타로「그리고 의외로 발육이 좋지」
쿄타로「아직 성장기란 건가」
148: ◆zSdeXZwVBY:2016/03/20(日) 22:17:15.06:FfZO2+zv0 (49/49)
라는 걸로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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