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피아랜드 들어가기 전에 크리스쨩이에요



크리스의 마음, 온다!

「크리스쨩, 위화감 있어?」

 

「아니, 특별히…….」

 

「좋아. 스패너, 준비됐어?」

 

『아아, 콘택트 디스플레이에 오류가 나타나면 이쪽에서 수정할게. 조금이라도 위화감이 있으면 말해줘』

 

「오, 오우」

 

 무전기로부토 스패너라고 하는 본고레의 메카닉의 목소리가 들린다. 정확하게는, 아직 학생인 몸인것 같지만 졸업 후에 본고레에 들어가는 것은 본인의 강한 의지인 것 같다.

 

 츠나가 XBURNER를 쏠 때에 사용하는 헤드폰과 컨택트 디스플레이를 만든 인물로 솜씨는 보증할 수 있는 것 같다.원래는 10년 후의 세계에서 밀피오레 패밀리의 일원, 즉 적이었던 것이지만, 츠나의 완성한 XBURNER를 보기 위해서 배반해 본고레에 붙은 괴짜인 것 같다.

 

 일단, 한 번은 서로 죽이려한 사이인 것 같지만, 그마저도 동료가 되어버리는 곳이 츠나답다고 할까, 과연 하늘이라고 칭송받았던 초대 본고레의 재림이란 녀석이겠지. 뭐, 나도 그 하늘에 구원받은 몸이지만…….

 

 츠나는 링에 불꽃을 피워 들고 있던 박스를 개갑한다. 열린 박스로부터 하늘의 불꽃을 두른 과녁이 공중에 나타난다. 필살염을 두른 병기용 과녁이다.

 

 그럼, 나도…….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낀 폭풍의 심포기어 링에 필살염을 밝히고, 츠나에게 받은 이치이발의 문장이 새겨진 상자에 불꽃을 주입한다.

 

「개갑」

 

 박스가 열리면 빨간 띠가 튀어나와, 내 허리에 감기면 16개의 새로운 상자가 나타난다.

 

「이게 SYSTEMA C.A.I라는 녀석인가」

 
정확히는 그것은 고쿠데라의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너의 이치이발에 맞춰지도록 나와 쇼이치와 베르데가 만든 것, 하지만 위력은 더할 나위 없을거야』

 

「설마, 크리스쨩이 고쿠데라 군과 같은 다섯 개의 파동을 가진 건 놀랐어」

 

 나는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본다. 가운데 손가락에 낀 건 다른 녀석들과 같은 심포기어 링. 나머지는 C랭크의 비, 태양, 번개, 구름의 링.

 

 복수의 파동을 가지는 인간은 그만큼 드물지는 않지만, 그것을 실천해서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것 같다. 그 바보도 6할이 태양의 파동이고, 2할이 하늘, 나머지 2할이 번개라고 했지만, 거의 태양 속성으로 싸우고 있었고. 츠나의 수호자도 폭풍의 수호자 이외에는 제각각의 특기로 싸우고 있다고 들었다.

 

 ―――사실은 마리아나 아모우 선배처럼 츠나와 같은 하늘의 속성을 갖고 싶었는데.

 

 하지만, 모처럼 가지고 있는 파동을 살리고 싶다고 츠나에게 부탁해서, 츠나가 스패너나 이리에 쇼이치라는 녀석을 시켜서 만들어 준 것이 이 이치이발용 SYSTEMA C.A.I 라는 것이다. 오리지널은 츠나의 폭풍의 수호자가 사용하고 있다는 것 같지만.

 

 베르데란 녀석이 협력해 준 것은 츠나도 놀라고 있었다. 그 이름은 리본에게 들어본 적이 있다. 그녀석과 같은 세계최강의 선택된 7인이 프레셀티 세테 중 한 명으로 전 최강의 아기아르꼬발레노의 한 사람, 박스병기를 만든 세 명의 과학자 중 한 명. 천재인 것은 틀림없지만 자기중심적 성격으로 도와줄 줄은 몰랐다고 츠나는 말했다.

 

 피네도 불꽃을 넣은 병기에 대해서는 자신보다, 저쪽의 메카닉이 훨씬 우수하다고 했다.

 

「그러면, 시작할까 크리스쨩」

 

「아, 응」

 

 뭐, 나로서는 이 녀석과 단둘이 될 기회가 생겨서 도움이 되긴 했지만…….

 

〜〜〜〜〜〜〜〜〜〜〜〜〜〜〜〜〜〜〜〜

 

 그녀석과 처음 만났을 때는 피네의 명령으로 그 바보와 그녀석이 가지고 있는 본고레 기어를 빼앗기 위해 덤벼들었을 때였다.

 

 ……확실히 말하자면, 츠나에게는 손도 대지 못했다. 한번도 공격이 닿지 않았다. 저건 이제 반칙의 정수잖아.

 

 폭주한 바보를 조화의 불꽃으로 된 XBURNER로 멈췄을 때도, 그 후의 싸움에서도 나는 그녀석에게 손도 대지 못했다. 하지만, 그만큼 그녀석이 미워졌다. 강한 힘을 가진 자가 있기 때문에 싸움이 없어지지 않는다, 파파와 마마를 죽게 한 것도 그것이 원인이라고 줄곧 생각했기 때문이다.

 

『너 같은 놈이 있으니까, 싸움이 없어지지 않는거라고!』

 

『……나도, 싸우고 싶지 않아』

 

『윽!?』

 

『그래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그러기 위해서라면 나는 몇 번이라도 주먹을 휘두를 각오가 있다!』

 

 그 때 그녀석의 맑은 눈동자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결국, 나는 츠나에게 져서 겨우 도망쳤지만, 피네에게 버림받고 거리에서 쓰러져있는 것을 그녀석과 그 바보의 친구에게 구조되었다.

 

 어째서, 도와줬는지 물었다. 그랬더니, 그녀석

 

『조금, 옛날의 내 친구와 닮은 것 같아서. 내버려 둘 수 없었어……그리고, 너는……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하아? 그런 건 어떻게 아는데?』

 

『어쩐지 알겠어, 내 몇 안되는 장점이야』

 

 그때는 무슨 장난같은 소리를 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석의 직감은 무엇보다도 확실했다. 본고레의 초직감이라니 너무 굉장하다고…….

 

 그 뒤로는 그녀석의 집에서 잠시 신세를 졌다. 그녀석이 부재중인 동안은 너츠라는 그녀석의 파트너인 사자? 고양이? 가 호위로 따라주었다. 저 외모로 노이즈를 석화시켜서 날려버린 걸 봤을 때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랐다. 그녀석이 외출하는 동안에 아저씨가 찾아오기도 하고, 그녀석의 헤드폰으로 그녀석의 가정교사를 자칭하는 아기가 홀로그램을 통해 옛날의 그녀석에 대해 이야기 해오기도 했다.

 

 원래 형편없는 중학생이었는데 갑자기 마피아의 세계에 내동댕이쳐져, 싸움을 싫어하는데, 갑자기 뒷세계 사정에 연루되어, 몇번이나 죽을 것 같은 심정으로 동료들을 위해서만 그렇게 강해졌다. 그녀석이 사용하는 불꽃의 맑은 색은 각오의 표현이라고 들었다.

 

 그것이 진실이라는 확증은 없었다……하지만, 그녀석의 행동과 그 이야기는 너무나 딱 들어맞아서 이상하게도 납득이 갔다. 그녀석이 말한 양보할 수 없는 것, 그것이 동료였다는 것이다.

 

 절창을 사용해 카딩길의 기동을 빛나가게 해 그 빛에 휩쓸릴 뻔했을 때 도와준 것도 츠나였다. 망토를 사용해 자신과 내 주위의 공격을 무력화하고 보호해주었다.

 

『너츠, 크리스를 부탁해』

 

『가우…….』

 

『핫, 스스로를 죽여서 달에 직격을 막았나……흐흥, 쓸데없는 짓을』

 

『―――뭐라고?』

 

『싼 것도 정도가 있다고! 유키네 크리스도, 아모우 카나데도!』

 

『………하지 마』

 

『뭐?』

 

『이 이상, 크리스와 카나데를 모욕하지 마!!』

 

『큭!』

 

 감정을 고조시킨 츠나의 하늘의 필살염이 피네를 날려버렸다,

 

『피네, 나는 너를……용서할 수 없어!!!』

 

 피네와의 싸우믕로 분노한 츠나가 XBURNER로 카딩길을 날려버리고, 엑스 드라이브가 된 우리가 피네를 쓰러뜨리고, 달 조각도 파괴했다.

 

 그렇게, 나는 정식으로 2과에 배속되었다. 그 뒤로도 츠나에게는 여러모로 신세졌다. 유일한 주우언거리형 심포기어라는 것으로 스패너라든지에게 여러가지 서포트 파트를 만들어 보내달라고 하거나, 폭풍의 수호자인 고쿠데라라는 녀석에게 요령을 듣거나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 폭풍의 심포기어 링도 본고레기어를 만든 털보라는 조금사 할아버지에게 부탁해 맟춘 본고레기어의 원석 조각을 사용해서 만든 반지라는 듯 하다. 트리니세테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진 것 밖에 존재하지 않는 최고 랭크의 링인 것 같다.

 

 ―――싸우는 것은 싫지만, 동료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다. 그 모습에 어느새 시선을 빼앗겼다. 그녀석은 바야흐로 하늘 그 자체로, 하늘에 누구도 경계하지 않듯이, 거기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들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

 

 아아 무리야……어울리지 않는 건 알고 있지만, 역시 반해버렸겠지…….

 

 ―――여담이지만, 그 아이가 그녀석을 『츠나 씨』라고 불렀기에 사와다 츠나라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로부터 츠나요시 군이라고 불리는 것을 보고 모르는 사이에 그녀석을 애칭으로 부르고 있던 것을 눈치채고 부끄러워서 죽는 줄 알았다.




심포기어 링……털보가 본고레기어의 원석 조각으로 만든 심포기어의 문장이 새겨진 구 본고레 링의 형태의 링. 주자는 한사람씩 가지고 있다.
히비키……태양
크리스……폭풍
츠바사……비
카나데……하늘
미쿠……안개
마리아, 세레나……구름
시라베, 키리카……번개로 되어있다.

덧붙여서 가지고 있는 파동은,

히비키……태양, 하늘, 번개
크리스……폭풍, 비, 구름, 번개, 태양
츠바사……비
카나데……하늘
미쿠……안개
마리아……구름, 하늘
세레나……구름
시라베, 키리카……번개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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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처럼 여름이니까 이런건 어떨까요.



마피아랜드, 온다!

『마피아랜드?』

 

 어느 날 여름. 휴가를 얻은 나는 히비키들이 있는 세계에 와서 모두에게 어떤 상담을 제의하고 있었다.

 

「그래, 본고레 산하 및 동맹 마피아로 구성된 마피아들이 막대한 자금을 내서 남쪽 섬에 건설한 초 슈퍼 리조트란 녀석이야」

 

「요컨대 뒷사회 인간이 남의 눈을 신경쓰지 않고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시설이라는 겁니까?」

 

「응, 그래서, 마리아 씨들도 당분간은 일은 휴가고 노이즈도 최근 나오지 않았다고 들어서 여름 휴가정도는 느긋히 보내게 해주려고 생각해서 고쿠데라 군에게 부탁해서 전원 분의 티켓을 끊어달라고 했지만. 갈래? 사령관에게 허락은 받았어」

 

「정말인가요!? 나, 가고 싶어!」

 

「나도에요!」

 

「재밌을 것 같잖아」

 

「하지만, 요컨대 마피아 시설이지? 검은 옷 입은 촌스러운 녀석들만 있는 건 아니겠지?」

 

 내키는 히비키쨩, 키리카쨩, 카나데 씨와는 달리 크리스쨩이 의심스러운 것을 보는 눈을 향하고 묻는다. 크리스쨩의 기분은 잘 안다.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전에도 한 번 말했지만 그렇지 않았어. 남녀노소 많이 있고, 유원지에 수영장, 에스테틱에 살롱, 온천도 있었고, 저녁식사도 초호화야. 도저히 하루만에 다 돌 수 없는 오락시설이 있어」

 

「유원지……」

 

「에스테틱……」

 

「초호화 디너……」

 

 내 말에 모두 꿀꺽하고 소리를 낸다. 이쪽에서는 일하기 힘드니까 그런 오락 이야기를 들으면 달려들고 싶은 것은 안다. 하지만 꼴불견인 모습을 보이기 싫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참는 것 같다. 한 번 더 밀어볼까.

 

「덧붙여서 마피아랜드까지의 이동은 초호화 여객선으로, 식사도 방도 초호화. 물론, 경비는 본고레 부담이야」

 

『갈래(갑니다)!!』

 

 모두 즉답이었다.

 

〜〜〜〜〜〜〜〜〜〜〜〜〜〜〜〜〜〜〜〜

 

 그런 이유로 다음날, 바로 우리 세계로 찾아와서 마피아랜드행 배가 나오는 항구로 왔다.

 

「저, 저기, 츠나.」

 

「왜, 카나데 씨?」

 

「진짜로 이 배야?」

 

「그래」

 

「저, 정말로……?」

 

「정말로」

 

 카나데 씨나 히비키쨩들은 우리들의 눈앞에 있는 배, 마피아랜드로 향하기 위한 초호화 여객선을 앞에 두고 그 외 모두도 합쳐서 떡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내가 중학생 때 했던 반응이다.

 

「너, 너무 큰거에요…….」

 

「이, 이런 큰 배……영화에서나 봤어 키리카쨩…….」

 

 연소 2인조는 금방이라도 압도되어 쓰러질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임무에서도 꽤나 큰 배를 몇번 봤지만 이렇게까지 큰 배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뭔가 말을 걸려고 하지만, 그보다 먼저 익숙한 목소리가 울린다.

 

「앗, 있다있어! 어이~, 츠나!」

 

「10대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엣? 야마모토 씨에 고쿠데라 씨?」

 

 나타난 것은 알로하 셔츠에 선글라스를 쓴 내 폭풍과 비의 수호자, 고쿠데라 군과 야마모토다. 평소엔 깔끔한 정장 차림의 두 사람이 김빠진 모습에 미쿠쨩이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뜬다. 하지만, 거기에 뒤따르듯 내방자가 나타난다.

 

「오오, 사와다 이런 곳에 있었군. 극한으로 찾았다!」

 

「……보스, 찾았어」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사사가와 씨에 크롬 씨, 람보 군까지……」

 

 같은 모습의 형님, 크롬, 람보도 합류한다.

 

「비, 폭풍, 태양, 안개, 번개……나머지는 구름의 수호자가 있으면 전원 집결이네」

 

「일단, 히바리 씨도 와서, 이미 올라탔습니다」

 

「무쿠로 님도 먼저 마피아랜드에 가서 기다려」

 

 크리스쨩의 말에 람보와 크롬이 대답한다. 무쿠로와 히바리 씨가 같은 배를 타면 난투로 침몰할 수 있으므로 다른 배로 가달라고 했다. 하지만 설마, 무쿠로나 히바리 씨도 와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수호자가 모두 와 있구나. 당신들도 바캉스일까?」

 

「네 녀석들의 안내 겸 호위다. 일단, 네 녀석들은 본고레의 손님으로 정해져있으니까 말이야」

 

 마리아 씨의 질문에 고쿠데라 군은 여전히 기분 나쁜 듯한 목소리로 답한다.

 

「뭐, 우리도 계승이 끝난 뒤 쉬는 날이 없었으니까. 이걸 계기로 자유를 만끽할려는 것도 본심이야」

 

「과연」

 

 야마모토의 말에 마음속으로 끄덕인다. 나도 쉬는 시간은 거의 무효의 세계로 가기위한 시간으로 썼고, 전에 갔을 때도 리본과 코로네로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했었지.

 

「기대돼요! 저 남쪽 섬 리조트는 처음이에요!」

 

「형님과 크롬도 마피아랜드는 처음이지?」

 

「……응, 기대돼」

 

「우오오오오오오오오!! 극한으로 기대된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시끄러워, 잔디머리!」

 

「뭐라고, 문어머리!?」

 

「아무튼, 고쿠데라도 선배도 모처럼의 바캉스니까, 즐겁게 가자고」

 

「넌 평소에도 태평하겠지 야구바보가!」

 

 변함없이 말다툼을 시작하는 고쿠데라 군과 형님을 야마모토가 하하하 웃으면서 말린다. 중학교 때부터 눈에 익은 광경이다.

 

「변함없이, 사이가 좋은 건지 나쁜건지 모르는 패거리군……」

 

「너와 타치바나도 비슷하다만」

 

「하아!? 선배 눈에는 나와 저 바보가 그렇게 보이는거냐고!?」

 

「엣, 아닌가요?」

 

「엘프나인도냐!」

 

 나에 대해서도 변하지 않은 것 같지만……. 그런 걸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세레나 씨로부터 말을 걸어진다.

 

「그러고보니 츠나 씨, 리본 씨가 보이지 않는데요」

 

「아아, 그녀석이라면 무쿠로와 같은 배로 먼저 보냈어. 그녀석이 있으면 배에서 쉴 수가 없으니까」

 

「……알 것 같네요」

 

 세레나 씨는 내 대답에 쓴웃음으로 대답한다.

 

 또 배에 귀찮은 일이 생기면 모처럼의 휴일이 엉망이 되어 리본이나 비앙카들은 디노 씨에게 부탁해 먼저 보냈다. 엄마에게도 권유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아빠와 오랜만에 여행을 간다고해서 패스인 것 같다.

 

 그 일을 다시 생각하고 있자 고쿠데라 군이 문득 손목시계를 본다.

 

「할 수 없나……10대째, 슬슬 출발입니다.」

 

「그래, 그럼 갈까 모두들」

 

『네(네)(그래)』

 

 ―――이렇게, 마피아와 주자의 긴 여름이 시작된 것이다.




죽을 각오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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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냈다, 구…….



히비키의 마음, 온다!

『잠, 뭐하는 겁니까!?』

 

 그 사람, 사와다 츠나요시 씨, 츠나 씨와 만난 것은 그 라이브 사건 후 학교에서도 그천에서도 차가운 눈, 심할 때는 폭력을 당하고 있어 심신이 마모되어 있었을 때였다.

 

 친한 친구 미쿠와의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겸연쩍은 남자에게 얽혀있을 때, 나타난 것이 그 사람이었다. 첫 인상은 미덥지 않아보였지만 매우 상냥해보이는 사람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아앙? 뭐냐 넌?』

 

『뭐냐니, 몰려다니며 여자애를 괴롭히다니. 너희야말로 뭐하는거야!?』

 

『뭐냐? 정의의 편이라도 흉내낼 생각이냐』

 

『이 녀석은 말이다, 그 라이브에서 다른 인간을 희생시키고 살아남은 살인자라고』

 

『그 라이브라면, 혹시 츠바이윙의……』

 

『그래, 이 녀석은 다른 사람을 죽였는데 나라에서 돈까지 받았다고, 그래서, 우리들이 벌을 주려고 하는거다』

 

 그렇게 말하며 남자들의 리더격인 것 같은 사람을 중심으로 웃기 시작한다. 난 어쩌면 이 사람도 남자들처럼 우리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 사람은 우리를 지키듯 앞에 섰다.

 

『그런 거, 이 아가씨들한테 죄가 있을리가 없잖아요』

 

『………아아, 진짜 귀찮네!』

 

『잠, 기……크헉!』

 

 짜증난 남자는 목표를 나에서 츠나 씨로 바꿨다.

 

 하지만 츠나 씨는 남자들에게 엉망이 되도록 맞아도 우리들에게만은 폭력이 향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보호해주었다. 끝내는 우리를 껴안고 도망쳐주었다. 그 후 공원 벤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내가 라이브에서 살아남은 것이나, 반에서 인기인이었던 남자가 그 라이브에서 희생되고 그 떄문에 괴롭힘을 당하게 된 것, 회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아버지가 집을 나가버린 것, 자기랑은 관계없는 이야기인데도 츠나 씨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다 들은 츠나 씨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너는, 나쁘지 않아』

 

『……엣?』

 

『너는, 전혀 나쁘지 않아』

 

 그 말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

 

『엑, 잠ㄲ, 어째서 우는거야!? 나, 뭔가 기분 상하게 하는 말 해버렸어?』

 

 츠나 씨는 자신이 뭔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은 아닌지 벤치에서 일어나 허둥지둥거리고 있었다.

 

『죄, 죄송해요……달라요……. 단지, 기뻐서…….』

 

 그런 말, 가족이나 미쿠에게서 밖에 들을 수 없었다. 퇴원해 괴롭힘을 당하게 된 뒤로는 괴로워서 어쩔 수 없었다. 그동안 애써 쌓아두었던 슬픔이 그 상냥한 말로 넘쳐버린 것이다.

 

『………….』

 

 츠나 씨는 울고 있는 내 머리에 손을 얹고 쓰다듬어 주었다.

 

『나 말이지, 연하인 동생같은 아이가 있어서, 그 아이가 힘들어할 때 똑같은 말을 했었어. 왠지 지금 너의 표정이 그 아이를 닮았으니까』

 

 ―――그렇게 말한 그 사람의 눈동자는, 마치 모든 것을 감싸안아주는 것 같은……하늘같은 맑은 눈동자였다.

 

〜〜〜〜〜〜〜〜〜〜〜〜〜〜〜〜〜〜〜〜〜〜〜

 

 그 후로는 츠나 씨는 자주 우리 앞에 나타나 불량배나 클래스메이트들의 괴롭힘에 말려들지 않게 해줬다. 예를들면, 방과후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바이크로 데리러 와주거나, 우리가 밖에서 얽히지 않도록 길을 선택해주거나.

 

 이상하게도 츠나 씨가 선택한 길로 돌아가면 절대로 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얽히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에는 츠나 씨는 예지능력이라도 사용하는 걸까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츠나 씨의 초직감에 의한 힘이였구나〜.

 

 츠나 씨는 공부같은 것도 잘 가르쳐주었다. 특히 수험공부 중에는 많은 신세를 졌다. 나는 공부는 그렇게까지 잘하지 못했고, 그걸 말하면 츠나 씨는,

 

『나 같은 건 중학교 올라가고 수개월을 낙제점밖에 맞은 적이 없어』

 

『『에엣!?』』

 

 그 고백에는 나 뿐만이 아니라, 미쿠까지 놀라고 있었다. 왜냐하면, 츠나 씨 가르치는 게 굉장히 능숙했고, 분명 두뇌명석하다고 생각했었다.

 

『게다가 스포즈는 꽝이고, 공부도 안 돼, 스포츠도 안 돼, 친구도 없고, 중학교 때 별명이라고는 못난이 츠나였으니까』

 

『『………….』』

 

 이번에야말로 말문이 막혀버렸다. 츠나 씨는 우리가 얽혔을 때, 절대로 자기가 손을 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둘을 안고 뛰었을 때를 생가갛면, 운동신경이 나쁠리는 절대로 없을거라고, 육상부였던 미쿠도 말했다.

 

『하지만, 어느 때 내 앞에 가정교사가 나타나서 말이야』

 

『가정교사, 인가요?』

 

『맞아, 터무니없게 불합리한 가정교사가 말이지…….』

 

 그 때의 츠나 씨는 추욱하는 의태어가 보일정도로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었다.

 

『그녀석, 나를 마피……』

 

『『마피?』』

 

『가 아니라! 어, 어떤 회사의 후계자로 삼기 위해서 선대에게 고용된 것 같은데……내가 그런 것을 계승할 생각은 없다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터무니없는 걸 말해서 어떻게든 나에게 그 일을 물려주려고 했어』

 

『터무니 없는 거요?』

 

『문제를 틀리면 방을 폭파시킨다거나, 일까?』

 

『포, 폭파!?』

 

『노, 농담이죠?』

 

『하하하……어쨌든 말이야. 그녀석 덕분에 중3때부터 학력이 부쩍 올랐어. 고1때는 고등학교 범위를 무리하게 머리에 처박혔고』

 

『스, 스파르타적인 선생님이었군요』

 

『헤에, 스파르타가 살인미수라는 의미도 있었구나 처음 알았어…….』

 

 어쨌든, 방 폭파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 편이 좋다고 나도 미쿠도 생각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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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리디언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는 자주 오렌지 와이셔츠에 검정색 정장을 입은 츠나 씨를 학교 밖에서 만나곤 했다. 그리고, 그 츠바이윙의 카나데 씨의 매니저 일을 하게 된 것 같다. 어떤 경위로 그렇게 되었는지 물었더니,

 

『으음~, 결과적으로?』

 

『어떤 결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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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운명의 날이 왔다.

 

 내가 심포기어 주자가 되던 날, 여자아이의 손을 끌고 도망치고, 오래된 상처에 남아있던 건그닐의 조각이 깨어나, 처음으로 내가 건그닐을 착용한 날. 아직 싸움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여자아이들을 지키는데 필사적이라 전혀 싸울 수 없었다. 그럴 때 엄청난 속도로 하늘에서 그 사람이 왔다.

 

『무슨, 히비키!?』

 

『엣? 츠나 씨!? 그보다, 그 머리 괜찮아요, 불타고 있는데요!?』

 

 그 때 츠나 씨의 풍모는 여느 때와 사뭇 달랐다. 옷차림은 다르지 않지만 양손에 철제 글러브를 끼고, 이마와 양손에서 오렌지색 불꽃을 휘감고 있었고 눈동자 색깔도 주황색으로 변해있었다. 표정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강함이 담겨 있었다.

 

『이야기는 나중이다, 금방 끝낸다』

 

 그때부터는 굉장했다, 양손의 글러브의 불꽃 분사로 가속해 단번에 노이즈를 날려버린다. 어떻게 노이즈 상대로 때리는거야!? 하고 경악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츠나 씨……도대체』

 

『안심해……너는 절대로 지켜내겠어, 내 목숨과 바꿔서라도』

 

 당황하는 나에게 츠나 씨는 그 하늘과 같은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며,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무 따뜻해서, 마음 속 깊이 안심할 수 있었다.

 

 그 때 깨달았다,

 

 ―――아아, 나. 이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그리고 2과로 연행되어 츠나 씨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 트리니세테라는 대단한 반지의 일각으로 인정받은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마피아 보스 후보라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이야기를 자세하게 듣고 납득했다.

 

 츠나 씨가 소속된 본고레 패밀리는 츠나 씨의 조상님이 만든 조식으로, 원래는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자경단으로 활동하고 있던 것 같지만, 세력을 너무 확대해서 지금의 마피아가 되어버린 것 같다.

 

 츠나 씨는 초대 씨의 재림이라고 말해지고 있는데, 본고레를 본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9대째 씨에게 기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딱 한번 츠나 씨의 링에서 나온 초대 씨를 만났는데 확실히 똑같았다. 특히 하이퍼화한 상태와.

 

 그 후로 많은 싸움을 경험하고, 츠나 씨에 대한 마음은 더욱 강해졌다. 걀라르호른을 이용한 세계이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츠나 씨는 원래 세계에서 본고레 10대째를 정식으로 이은 것 같지만 시간을 정해 지금도 가끔 이쪽 세계에 온다.

 

 때때로 츠나 씨와 같이, 본고레기어를 가진 수호자라는 사람이 오기도 한다. 모두, 츠나 씨를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 잘 전해졌다.

 

 이 참에 세계의 벽같은 건 상관없이, 빈틈이 있다면 맹어택을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뭐라고 할까, 츠나 씨는 굉장히 둔감해서 곤란해하고 있습니다~. 보통 팔을 껴안으면 눈치채겠죠!? 어째서 이럴 때 만큼 초직감은 도움이 안 되는 겁니까!? 초직감 사기입니까!?

 

 그렇다고 할까 호의를 받고 있는 상대가 나 이외에도 있다고 하는 것을 어째서 눈치채지 못하는 건가요!? 좀처럼 사람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크리스쨩은 츠나 씨만 『츠나』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츠바사 씨도 청소라는 명목으로 집에 자주 들인다고 들었고, 카나데 씨도 불꽃에 대해서 여러가지 듣고 싶다는 명목으로 자주 둘이서 있고, 마리아 씨와 세레나 씨도 어른끼리 이야기하고 있고, 시라베쨩과 키리카쨩은 공부 가르침받으면서 여러가지 옛날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고, 미쿠는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지지 않아! 츠나 씨의 말을 빌리자면

 

「죽을 각오로 츠나 씨를 손에 넣겠어!」

 

 나는 혼자 주먹을 불끈 쥐고, 각오를 다졌다. 지금이라면 최대 최고 순도의 필살염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요즘 운이없슴다.
감상평가, 기다림다.

Posted by 스위트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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