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베의 말투 전혀 모르겠어…………

아, 그건 그렇고 이번엔 상당히 아슬아슬하게 공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꼭 붙어있었으면 했어(눈물)
그런 느낌의 욕망이 담긴 5화, 즐겨주세요.



제5화 아케미 호무라라는 소녀

「아케미 호무라………그게 그녀의 이름이구나?」

「그래.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마도카에게 달려갔을 때, 그녀는 큐베를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 같았어. 당신 쪽에서 어떤 이유같은 걸 추측할 수 없을까?」

 

사야카가 말한 큐베를 덮친 아케미 호무라, 그녀에 관해서 질문을 받은 마미는 조금 생각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다.

 

「질문에 하나씩 대답하자면, 우선 그녀는 틀림없는 마법소녀야. 그것도 꽤 강한 힘을 가진 것 같아.」

「…………그렇다면, 일단 그녀도 같이 마녀를 상대하고 있는, 동료와 같은 거 아니야? 당신이 쇼핑몰에서 그녀를 도발하는 듯한 행동을 한 이유, 그리고 우리까지 끌어들일 수 있다는 발언의 진의도 불투명해져. 그건 마치 두 사람이 앞으로 싸울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 같아.」

「화, 확실히………호무라쨩도 마법소녀라고 한다면………그렇게 두 사람이 험악한 분위기를 낼 필요도 없고……….」

「그게 이건 두 번째 질문에도 관련되지만, 큐베를 노린 건 십중팔구, 마법소녀를 더 이상 낳지 못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해.」

 

마미의 말에 사야카는 눈살을 찌푸리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큐베에 의한 마녀의 설명 중에 『재앙의 씨앗을 온 세상에 뿌리고 있다』라는 취지의 말이 있었다. 즉, 이건 온 세상에 마녀가 흩어져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상당한 수의 마법소녀가 없으면 현실적으로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법소녀의 수를 증가시키지 않는 이유……….

뭔가 다른 방향으로부터의 이유가 있는 것은 명백할 것이다. 하지만 마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이상, 사야카가 추측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무리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사야카는 얌전히 마미의 대답을 기다리기로 했다.

 

「실은, 마녀를 쓰러뜨리면 그만한 보상이 있어. 그래서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공훈 쟁탈전이 되어서 맞부딪치기도 해.」

「그, 그런…………. 어째서 그런 일이 되는건가요………!? 모두가 나눠 가지면----」

「………나누는 등 깔끔하게 끝난다면 싸움같은 건 일어나지 않을거야. 대개, 그 보상 자체가 적거나, 아니면 전제조건으로 나눠가질 수 없는 물건, 그 정도겠지.」

「………그렇네, 어떤 의미로는 그 정도의 것일지도 모르겠네.」

 

사야카가 어려운 표정을 지으며 한 말에 마미가 동조하는 듯 목소리를 높인다.

마도카는 마법소녀인 마미, 그리고 친구인 사야카로부터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 것에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숙인 듯 시선을 떨궜다.

 

「…………응? 그러고보니, 마법소녀의 소질이라는 건, 큐베밖에 판별이 안 되나?」

「………아, 응………그런데………? 아무튼, 큐베가 보이는 것 같으면 나라도 짐작할 수 있지만………그 이외라면 좀……….」

 

사야카의 당돌한 질문에 마미는 궁금한 듯, 그리고 어조가 허둥지둥하면서도 대답했다.

그 대답에 사야카는 생각에 잠긴 듯한 몸짓을 보이더니 이내 마미에게 시선을 돌렸다.

 

「…………알았어. 고마워.」

 

그런 사야카의 모습에 마미는 고개를 갸웃거릴 뿐 그 의도까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우선, 이쪽 설명은 대충 끝났지만, 뭔가 다른 질문이 있을까?」

「없어, 라기 보다는 당신의 설명 자체로 이해는 했지만, 마녀 자체가 상식 범주의 존재가 아니니까,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다가 솔직한 점이야.」

「과연………. 그렇다면 제안이지만. 두 사람, 당분간 내 마녀 퇴치에 동참해보지 않을래?」

「에엣!?」

 

마미의 제안에 마도카는 눈을 크게 뜨며 놀라고, 사야카는 눈살을 찌푸리고, 말없이 곤란해하는 표정을 마미에게 향한다.

 

「물론, 무리하게 하지는 않아. 마녀와의 실제 싸움이 어떤 건지 눈으로 확인해 보면 돼. 그런 다음 위험을 무릅쓰고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는지 어떤지, 고민해보면 된다고 생각해.」

「…………분명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도 있어. 실제로 보는게 결론도 빨리 나겠지. 마도카는 어떻게 할래? 그녀의 말대로, 무리해서 하지는 않는 편이 좋지만……….」

「……………아니, 나도 마미 씨의 마녀 퇴치에 어울리고 싶어. 사야카쨩의 말대로 우선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마도카의 표정은 위태롭지만 자신의 의지로 결정했음을 느끼게 한다. 사야카는 그런 마도카의 표정에 살짝 고개를 돌리면서도 이내 마음을 다잡고, 마미에게 다시 시선을 맞춘다.

 

「그런고로, 잘 부탁해. 하지만, 꼭 약속해줬으면 하는게 있어.」

「네, 물론 알고 있어. 두 사람의 안전은 내가 확실히 보장할게. 하기야 언약이니까 당신 입장에서는 안심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알아주고 있다면 내가 딱히 할 말은 없어.」

 

마미의 미안해하는 표정에 사야카는 미소를 지음으로써 그녀를 신뢰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거기서 이야기는 중단되고, 사야카와 마도카는 마미가 사는 아파트를 뒤로 했다.

 

「…………어쩐지, 오늘은 좀 힘들었네.」

「응. 오늘 하루만으로 세상이 다 넓어진 기분이야. 마녀의 존재에 대항하기 위한 마법소녀. 그리고 큐베라고 하는 정체를 잘 알 수 없는 생물.」

「화, 확실히 큐베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았지만……….」

 

마미가 사는 맨션에서 각자의 집에 돌아가는 길에, 오늘의 일을 되돌아보면서, 사야카가 아직도 큐베를 잘 모르는 생물이라고 평가하는 것에 쓴웃음을 짓는 마도카.

 

「…………이건 그다지 농담이 아닌 이야기야. 솔직히, 나 개인으로서는 큐베를 신뢰하지 않아.」

「엣………!? 어째서………!?」

「…………미안. 이것만은 직감에 가까운 거야. 본능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냐.」

 

큐베를 신뢰할 수 없다. 사야카의 말에 마도카는 의외라고 생각하고 있는 시선을 사야카에게 향한다. 적어도 큐베의 인상이 나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스럽게 머리를 밀어젖히며, 마치 스스로도 이유를 모르면서 큐베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야카에게, 마도카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아, 혹시 마미 씨에게 질문의 이유를 말하지 않았던 것도 큐베를 믿지 못해서?」

「뭐, 그렇게 되지. 애당초 짐작하는 단계를 벗어나지 않는 것도 있었지만. 적어도 섣불리 정보를 주고 싶지 않았어.」

「…………그 이유, 나한테라면 괜찮지? 말해줘도.」

「물론이야. 뭐라해도 너도 관련있으니까.」

 

마도카의 말, 그리고 진지한 표정에 사야카는 전부터 말하지 않아도 마도카에게 전하려고 했지만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마미 선배에게 들었던 걸 간단히 말하자면, 마법소녀의 소질은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큐베밖에 알 수 없는 것 같아.」

「응 응.」

 

걸으면서 마도카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모습을 시야의 가장자리에 넣으면서 사야카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그리고, 마도카는 이번에 큐베와 쇼핑몰에서 처음 만났어. 하지만, 호무라가 그보다 전에 이미 마도카를 눈여겨보았다. 아마도, 교실에서 먼저 마도카를 봤던 걸로 봐서 그렇게 판단해도 되겠지. 심지어 얼마전 마도카가 말했던 호무라와의 대화 내용. 『지금과는 다른 자신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줘.』 만약 이 말이 마법소녀가 되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면, 그녀는 마도카에게 적성이 있다는 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

 

「그렇다면 대체 그녀는 어디서 마도카에게 마법소녀의 적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됐지?」

 

「엣, 아………정말이다. 큐베가 들려준 거라면 몰라도, 호무라쨩과 처음 만나 건 큐베를 만나기 전이고……….」

「안 그래도 수수께끼가 많은 그녀인데, 더욱 수수께끼가 깊어져 버렸는걸………아무래도 나한테도 인연? 같은 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엣? 그래?」

 

고민스러운 듯 신음하는 사야카가 아무렇지도 않게 중얼거린 말에 마도카가 놀란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래. 자기 소개 때, 나를 봤을 때 잠깐이나마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어. 하기야 그 표정 자체도 일순간인데가 잘못봤다는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지만.」

「그치만…………사야카쨩은 완전 초면이지? 나처럼 꿈이었던 것도 아니고.」

「그럴텐데………….」

「…………으음-, 생각하면 할수록 호무라쨩이 대체 누군지 불가사의해져………。」

 

아케미 호무라라고 하는 소녀에게 고찰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불가사의함의 정도가 커져버려, 사야카와 마도카는 조금 곤혹스러운 듯한 목소리를 높여버린다.

 

「…………뭐, 답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야. 내일 학교에서 적당한 시기를 봐서 물어보는 것도 좋겠지. 하긴 그녀가 선뜻 입을 열어 줄 것 같지는 않지만.」

「아하하………호무라쨩이 노려볼것 같아………….」

 

호무라의 그 모습이 상상하기 어렵지 않았던지, 메마른 웃음을 머금은 마도카에게 이끌리듯 사야카도 가볍게 웃음을 짓는다.

거기서부터는 서로 부질없는 이야기를 하며 귀로를 걷는다. 이윽고 두 사람이 돌아가는 길이 갈라지는 교차로에 접어든다.

 

「나는 이쪽이야. 돌아가는 길, 조심해. 마도카.」

「응! 사야카쨩도 조심해!」

 

그리 말하며 손을 크게 흔드는 마도카에게 사야카는 가볍게 손을 흔드는 것으로 되돌려주고, 신호가 파랑을 가리키고 있는 사이에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그럼, 돌아갈까.」

 

사야카는 가방을 다시 메고 자택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평소보다 귀가가 늦어진 탓에 도로변에서는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했다.

 

「………조금 달릴까. 어머니가 화를 내지는 않겠지만, 」

 

그러자 사야카는 분발하듯 다시 가방을 메고, 달리기 시작했다. 현재 지점에서 집까지 나름 거리가 있었지만, 사야카는 별로 숨이 차지 않고 집에 도착했다.

 

(………딱히, 육체개조를 한 건 아니지만, 스스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체력이 있다는 건 조금 놀랐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사야카는 집의 현관물을 열어젖힌다.

 

「어머니, 다녀왔습니다.」

「오-, 돌아왔네-. 의외로 늦었는데.」

 

집에 있어야 할 모친이 대답할 거라 생각하고 건넨 인사는 전혀 다른 남성의 목소리로 돌아왔다. 그 사실에 사야카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신발을 벗기 위해 내리던 시선을 목소리가 들려온 높은 방향으로 돌린다.

 

「뭐, 뭐야…………돌아왔으면 말해주지 않겠어, 아·버·지·. 어머니한테는 연락했었어?」

「어이어이, 너는 서프라이즈라는 걸 모르냐? 오랜만에 돌아온 아버지한테 달려들거나 하지 않는구나-. 참고로 미리 어머니한테는 전해뒀으니까 그 근처는 문제없어-.」

「그래. 그럼 다행이지만, 나도 이젠 중학생이야. 어린애가 아니야. 역시 아버지한테 달려드는 건 봐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말 해도 나한테는 얼마나 나이를 먹어도 넌 내 딸이자, 아이야.」

 

그렇게 말하며 익살스러운 듯한, 냉혹한 미소를 짓는 사야카의 부친 미키 신이치로美樹 眞一郎에 사야카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쉰다.

참고로 그는 클레이 사격의 명수이며, 기본은 세계를 누비는 명성이 널리 알려진 사람이다.

요컨데, 어떤 다섯 개의 색으로 칠해진 고리가 퍼스널 마크인 대회에도 평범하게 나갈 수 있는 레벨의 플레이어다.

 

「그래서, 경기 쪽은 어때? 아직 비시즌 치고는 빨랐던 것 같지만……….」

「뭐, 그거야 그거. 가끔은 쉬지 않으면 피곤해지잖아.」

「요컨대 땡땡이인가.」

「너말야!? 조금은 말을 골라! 쉬는 것도 연습이야!!」

 

차가운 눈이 향해지면서 사야카에게 들은 말에 신이치로는 언성을 높이며 그녀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자자-, 당신도 이제 그만 해. 저녁식사가 식어버려-. 사야카도 모처럼 아버지가 돌아오셨으니까, 그렇게까지 괴롭히지는 말아줘.」

「………그것도 그런가.」

「괴, 괴롭힘…………나는 내 아이에게 괴롭힘 당하는 건가……….」

 

그런 두 사람 사이에 말을 넣은 것은 사야카의 어머니인 미키 리타나美樹 理多奈다.

상냥한 목소리로 멈추는 소리를 들은 두 사람은 일단 대화를 중단해, 그녀가 만든 손요리에 자리잡는다.

 

「너 정말로 중학생이냐………뭐, 손이 안 가는 아이보다 더한 건 아니지만………….」

「남들보다 조금 어른스러운 건 자각하고 있어.」

「………그러냐. 그래도 말야, 무리 같은 건 하지 마라. 네가 상처 받은면 슬퍼하는 건 어머니뿐만이 아니니까.」

「알고있어. 그렇게까지 불효자가 될 생각은 없어.」

 

자신의 부친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에 사야카는 아까까지 향하던 차가운 시선에서 부드럽게 바뀌며 그렇게 답했다.

 

「…………뭐, 그 모습이라면 괜찮을 것 같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으면 꼭 말해.」

「나도 아버지도 언제나 네 편이니까, 알겠지?」

「…………응.」

 

부무로부터의 걱정과 동시에 느껴지는 확실한 애정에 사야카는 자연스럽게 표정이 지어지는 것이었다.

 

 

 

(자, 그럼. 오늘은 방과후에 쿄스케의 병문안이라도 간다고 할까.)

 

 

다음날 아침, 집을 나선 사야카는 방과 후에 쿄스케의 병문안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학교로 가는 통학로를 걷는다. 한참을 혼자 걷고 있지만, 벚꽃길이 아직도 꽃피고, 개울물 소리가 들리는 공원같은 곳을 걷고 있으면 시선 앞에 히토미가 기다리는 것이 보였다.

 

「히토미, 안녕.」

「네, 안녕하세요. 미키 씨.」

 

서로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하자 사야카는 그녀 옆에 서서, 아직 오지 않은 마도카를 기다린다. 머지않아 마도카가 서둘러 오는 것이 보였다.

사야카는 그런 그녀에게 손을 흔들려고 하고---그 손을 도중에 굳히게 했다.

왜냐하면 그녀의 어깨에 큐베가 얹혀있었기 때문이다.

 

「하?」

「두 사람 다, 안녕!!」

「카나메 씨, 안녕하세요.」

 

히토미와 마도카는 다정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지만, 사야카는 이 자리에 큐베가 있다는 사실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낸다.

 

「미키 씨? 무슨 일 있나요?」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 사야카의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졌는지 히토미가 고개를 약간 갸웃거리지만, 사야카는 어떻게든 평정을 유지하는 것을 의식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분명하게 사야카의 모습은 이상했지만, 그녀가 괜찮다고 한다면 괜찮을 거라 판단했고, 히토미는 더 이상 그녀에게 추궁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위, 위험했어………히토미의 모습으로 보아 큐베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과연 갑작스레 눈앞에 나타나는 건 간담이 서늘해졌어…………)

『아, 아하하………미안해 사야카쨩. 아침에 일어났더니 큐베가 창가에 있어서……….』

「윽~~~!?」

 

큐베가 있다는 사실에 사야카는 어떻게든 기분을 안정시키려고 하지만, 갑자기 머릿속에 울린 마도카의 목소리에 자기도 모르게 몸을 경직시킨다.

 

「…………괜찮습니까?」

「응………으응!! 괘, 괜찮아. 정말로. 그래, 괜찮아.」

「그,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레벨의 사야카의 모습의 이상함에 히토미는 재차 그녀에게 의심스러운 시선을 강하게 한 상태에서 가볍게 추궁하지만, 헛기침과 함께 시선을 받아, 사야카로부터의 정지의 손이 뻗어져, 그녀의 면전에서 스톱의 의미를 나타낸다.

 

『…………벌써 그런 마법에 한쪽 발을 집어넣은 것 같은 게 가능할까?』

『으, 응. 그런 것 같아…………』

『아니, 지금은 아직 내가 중계를 하고 있을 뿐이야. 그래도 비밀 이야기를 하기에는 편리하지?』

『…………뭐, 부정은 안 하지만……….』

 

큐베의 말에 일단 납득한 사야카는 약간 지친 듯 시선을 마도카에게 돌린다.

 

「저어-………아까부터 두 분 다 자꾸 눈짓을 하고 있습니다만………? 미키 씨의 모습도 왠지 이상하기도 하고………」

 

그렇게 의문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히토미에게 일단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하려는 사야카였지만, 그보다 먼저 히토미가 뭔가 번뜩인 듯한 표정을 짓는다.

 

(…………좋은 예감이 안 들어.)

 

그 표정에 직감적으로 그렇게 느껴지지만, 사야카의 입이 움직이기보다 먼저 히토미의 뺨이 요염한 붉은 빛을 띤다. 그 모습은 마치 타인의 정사를 제외해버린 것 같은---

 

「서, 설마 두 분 다, 이미 눈과 눈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인가요!?」

「기다려 줘 히토미. 너 대체 뭘---」

「단 하루만에 그렇게까지 급접근이라니!! 어제는 그 후에, 도대체 무슨 일이!?」

「히, 히토미쨩………분명 여러가지 일은 있었는데………….」

「그래도 안 됩니다. 두 분 다!! 그런, 여자아이들끼리…………!!」

 

사야카와 마도카는 폭주하고 있는 히토미를 일단 진정시키려고 시도하지만, 그녀는 멈추는 기색은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고---

 

「금단의, 사랑의 형태에요오-----!!!!」

 

그리 말하고, 그녀는 달아나버렸다. 남은 것은 그녀가 너무 놀란 나머지 떨어뜨리고 있었을, 학교 가방이 야수에 잠긴 듯 서 있을 뿐이었다.

 

「……………완전히 오해받았어. 저 모양이라면 당분간 귀찮은 일이 되겠는데.」

「으, 응…………. 어, 어쩌지?」

「히토미도 악의는 없을 게 분명해.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감정도 곧 식겠지.」

 

날쌔게 달려가던 히토미를 눈으로 쫓으며 사야카는 그녀가 놓아둔 가방을 어깨에 메고, 그녀의 뒤를 쫓듯 걷기 시작한다.

그 사야카의 뒷모습을 마도카도 똑같이 뒤쫓듯이 그 뒤를 따라갔다.




그러면, 삿 씨(세츠나의 애칭 셋 씨와 사야카쨩이 섞인 호칭)이 서서히 핵심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잉기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PS 평가바에 색이 칠해져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평가를 주신 분들께는 최대한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스위트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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